이름 : 유혜숙
소속 :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8학번 수료
성별 : F
학교 사회사업 실습 첫 날, 동료와 찍은 사진이에요~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설렘 가득 안고 찍었어요.
지난 달 4월, 제 생일을 기념해서 친구들과 놀러가 찍은 사진이에요.
쭈꾸미 파는 식당 옆에 철쭉이 한 가득 피어있었어요.
저는 진분홍색 철쭉을 가장 좋아합니다.
마지막은 제 마음을 담은 사진입니다 ㅎㅎ
여기가 어디게요~~
지원사
1) 활동 지역과 기관, 광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해 주세요.
철암은 대한민국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동네입니다.
석탄 산업이 발달한 동네답게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집 앞에 나가면 바로 오를 수 있는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철암에는 기찻길도 많습니다.
노랑 검정 빨강 초록 기찻길을 지날때면 알록달록한 색들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산지대에 있는 동네라 다른 지역에 비해 서늘한 기온입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이 곳의 기온이 마음에 듭니다. 여름 날에는 창문을 열고 자면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다 합니다.
일상에서 언제든 자연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한 동네입니다.
철암에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어린이 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름은 철암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온전히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이의 과자 값이었던 한 푼,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자 움직인 한 걸음,
‘우리’를 생각하며 흘린 땀 한방울이 모여 세워졌다 합니다.
광활은 이런 자연과, 이웃과, 인정이 있어 정겨운 마을에서 함께 먹고 놀고 웃으며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배울 수 있는 광산지역사회사업활동입니다.
2) 겨울 광활 지원 동기는?
어릴적 부터 아이들을 좋아했던 저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멘토링 봉사를 꾸준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만나면서 마음 한 편에는 늘 불안함이 자리했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나. 내가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게 맞나.
갈수록 사회복지사 라는 직업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그때 마지막으로 배워라도 보자 하는 마음에 학교사회복지 실습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그 안에서 아이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귀하게 대하고 사랑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슈퍼바이저이신 선생님께서 저를 귀하게 대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당사자를 만날 용기를 얻었습니다.
당사자와 만나 얻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고 행복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간의 사랑과 인정, 그로인해 서로 살아갈 힘을 얻는 사회’
내가 바라고 꿈꾸던 사회가 막연한 꿈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로 이룰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충만하게 느끼고 배워 사회사업 오래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광활에 지원했습니다.
자연과 이웃과 인정이 있어 정겨운 철암이라면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광활에서의 배움 추억이 오래 사회사업할 수 있는 힘으로 남길 기대하며 지원합니다.
이번 여름 6주간, 저를 사람 사는 냄새 풀풀 나는 철암에 풍덩 담가보려 합니다. 광활 끝에 나올 땐 '사회사업가다움'이 온몸 가득히 뭍혀져 있길 소망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잘 배워 인생과도 닮은 사회사업 뿌리를 제 안에 깊게 내리고 싶습니다.
3) 이번 활동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배우고 누리고 싶은지?
배운대로 실천하기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기.
사회사업 방법을 배웠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그 방법을 알고 있지만, 실천하려 하면 주춤 망설여질때가 많았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고 어렵습니다.
철암에서는 읽고 쓰며 공부하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배운만큼 행동으로 실천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가의 태도. 머리와 몸으로 배우겠습니다.
건강한 생활하기
저는 주로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계획하기보다 즉흥적으로 생활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늘어질때가 많습니다.
한 것도 없이 흘러가는 하루에 스스로 자책할때도 있습니다.
철암에서는 아낌없이 몸을 쓰고 싶습니다.
아침마다 산책하고 주말에는 산행을 하며 신선한 공기에 어지러운 머릿 속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당사자를 잘 만날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혼자 실천하기 어려우니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4) 기관과 동료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어떻게 기여하겠는지, 각오나 구상을 밝힙니다.
강점으로 응원, 격려, 지지하겠습니다.
학교사회사업 실습하며 함께 하는 동료와 하루를 마무리하며 동료 평가를 했습니다.
슈퍼바이저이신 임세연 선생님께서는 평가는 응원, 격려, 지지에 해당하는 말로 하자 하셨습니다.
그렇게 처음 동료 평가를 한 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참 즐거웠습니다.
칭찬을 나누는게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지만, 진심 가득한 동료의 평가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내가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었구나, 앞으로도 잘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동료 평가 시간이 아니더라도 실습 내내 서로 응원와 격려를 나누었습니다.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 지지가 되어주었습니다.
지금도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힘들때면 언제든 전화해서 힘을 주고 받습니다.
저에게 이 친구가 주었던 응원과 격려를 광활 동료들에게도 나누고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면 언제든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행복 에너지를 나누겠습니다.
저는 흥이 많습니다. 길을 가다가 저도 모르게 가끔 노래를 흥얼거리곤 합니다.
농사를 지으며 서로 힘을 내기 위해 부르는 노동요가 있듯이.
저의 흥얼거림으로 동료들을 즐겁게, 그래서 힘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광활의 쑥크박스가 되겠습니다.
5) 자신이 이번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고 볼 만한 강점을 밝힙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잘 관찰합니다. 그 안에서 배울 점을 찾아 ‘나도 저렇게 행동해야지’ 다짐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배울 점을 발견하는 걸로 그쳤지만, 학교 사회사업 실습을 통해 자주 격려와 지지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표현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들 쑥쓰럽게 웃으며 좋아했습니다.
그들을 보고 제가 더 행복해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말 한마디로 행복을 느끼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광활에서도 세심한 관찰력으로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표현하겠습니다.
만나는 아이들에게, 지역주민들에게, 선생님들에게, 동료들에게
그들이 가진 강점을 보고 배우고, 강점으로 세워드리겠습니다.
2022년 여름 광활
신명나게, 열정적으로, 눈물나게 즐기고 싶습니다.
저의 지원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광활의 쑥크박스라는 표현에 빵터지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학교사회복지 실습동료로서 옆에서 지켜본 혜숙이는 정말 흥이 많았지요. 순간순간 흥얼거리며 함께 그 ‘흥’으로 피로에 놓인 상황에도 잘 넘겨온 우리가 떠오릅니다. 그 에너지와 흥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전해주길 바랍니다.
집단활동을 하면서 강점편지를 날마다 읽어준 혜숙이와 쑥스럽지만 갈수록 집중하며 자신의 강점에 귀기울이던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혜숙이는 사람들을 항상 강점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강점편지로 시작해서 강점문자로 하루를 마무리했던 그 날들을 기억하며, 광활을 하면서도 강점으로 하루를 떠드는 혜숙이의 날들을 소망합니다.
준비 잘해서 꼭 광활을 먼저 경험하길 바랍니다. 광활 선배가 되어 맘껏 누린 광활의 이야기들을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유혜숙 화이팅!
나의 든든한 동료 예린~~
이렇게 또 응원 듬뿍 해주어 고맙습니다 ㅎㅎ
이번 여름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언제 어디서나 지지해주는 예린이가 있어 든든합니다 ^^
응원처럼 광활에서 마음껏 배우고 누리겠습니다~
밤세워 이야기 할 날을 기대합니다^^
예린이도 화이팅 !!!!
"여기가 어디게요~" 하고 묻는 말 속에서
혜숙 선생님의 유쾌함과 흥이 절로 느껴져요.
아이를 만나면서 가졌던 회의감,
그리고 사회사업을 통해 아이를 어떻게 만나야할지 알게 되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무척 마음이 갑니다.
선생님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남에게 배우는 일, 그리고 그 배움을 표현하는 일은 생각 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그만큼 선생님의 강점이 멋있습니다.
방화11에서 잠시 만나, 서로 더 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아쉽게 헤어졌었지요!
이렇게 글로나마 선생님의 이야기를 알게되어 기뻐요.
혜숙 선생님, 광활 준비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해요. 연빈 선생님 ~
학교 실습하며 방화 11 선생님의 기록 종종 보며 공부했었는데..!
이렇게 연이 닿아 서로 인사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어 기뻐요.
지원사 속에 담긴 저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광활 준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잘 준비해서 이번 여름 철암에서 광활을 누리고 싶어요.
연빈 선생님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