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키는 데 반상이 어디 있는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43화>를 보면, 이순신 장군이 군역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드디어 이순신 장군은 양반 상민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군역을 지도록 했다. 장군과 같은 이름의 부장인 이순신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장군, 반가의 자제들이 군역을 지지 않는 것은 이미 관행으로 굳어진 지 오랩니다!” 이에 이순신이 응대했다 “나라를 지키는 데 반상이 어디 있는가! 이 나라 조선이 어디 농군과 종복들만의 나라라던가!” 동명의 부장 이순신은 할 말을 잊었다. 그리고 침묵이 흘렀다. 조선은 어찌 보면 건국 당시부터 위기의 나라였다. 양반은 군역을 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저 유명한 로마가 천년 제국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바탕에는 고위직일수록 군역을 졌기 때문이다. 특히 원로원이나 지도자의 자제들은 스스로 앞을 다투어 전장을 누벼야 했다. 조선은 농군과 종복들만 군역을 지고 양반은 빠졌는데 그들은 귀족들이 군역을 지고 하층민들은 빠졌다. 지도층들이 군역에서 빠지면 나라는 지킬 수 없다. 지도층들이 솔선하여 목숨을 건 전장에 나가야 한다. 로마는 그랬다. 그래서 원로원들은 전장에서 거의 죽었다. 우리 조선은 어땠는가? 양반들은 뒤로 빠져 목숨을 구걸하며 선량한 양민과 종복들만 닥달했다. 이런 나라가 어찌 지켜질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지금도 이런 현상은 계속되는 것 같다 나라 지도자들 중 군역을 미필한 자가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혜택은 그들이 더 보려고 안달을 한다. 이순신 장군의 그 말을 통해 지도자들의 양심과 책임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생각한다 “나라를 지키는 데 반상이 어디 있는가! 이 나라 조선이 어디 농군과 종복들만의 나라라던가!” 지도자인 당신은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참고 자료: 불멸의 이순신 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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