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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풍수지리
세상만사가 다 순(順)해야 되는데 지리만은 역(逆)해야 된다. 서울의 청계천 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逆)하여 흐르다 중랑천에서 합쳐져 한강 본류로 빠져 나간다.
북악산의 오른쪽에 친 인왕산 줄기를 타고 내려오면 사직터널에서 부터 산줄기가 내려와 서대문, 서소문이 생기고 남대문까지 와서 그 줄기가 남산을 치켜올렸다.
그래서 서대문, 서소문, 남대문쪽 물은 청계천으로 빠지고 반대쪽 인왕산줄기 서쪽 물은 용산쪽으로 빠져나간다. 인왕산 줄기 안쪽 물과, 북악산과 남산 골탱이의 서울 장안의 안쪽 물은 전부 청계천으로 모여들어 거꾸로 치올라가 중랑천으로 빠져나간다.
청계천 물이 흐르는 방향은 한강 물줄기가 흐르는 방향과 정반대다. 한강은 동에서 서로 김포와 강화도 쪽으로 흐르지만, 청계천 물은 묘하게도 서에서 동으로 역(逆)하며 거꾸로 흐른다. 그러니까 서울에 도읍터 하나 만들기 위해 청계천 물이 그렇게 역(逆)을 했다는 말이다
북한강과 남한강 물이 양수리에서 합해져 서쪽으로 빠지는데, 서대문 서소문 남대문 남산 안쪽 물만 거꾸로 치올라간다. 지리는 이렇게 역(逆)을 해야 터가 생기는 것이다. 집터도, 묘자리도 다 그렇다. 그렇게 되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다. 이렇게 역(逆)을 하지 않으면 절대 자리가 안 생기는 것이다.
북한산, 인왕산, 남산으로 둘러싸인 4대문 안쪽 물은 모두 청계천에 모여들어 불과 몇km를 역(逆)하면서 흐르다 중랑천으로 빠져 나간다.
청계천이 역수(逆水)하는 거리가 얼마 안되지만 1392년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래, 오늘날까지 600년이 넘게 도읍터의 생기를 발하고 있다. 청계천이 역(逆)하면서 흐르는 거리는 몇 키로 될 뿐이다. 서대문 남산 경복궁, 그게 얼마 안 된다. 그렇게 좁아터진 데다. 그래도 그 기운 가지고 조선왕조 500년을 끌고왔다.
그리고 노량진에서 제일한강교를 넘다보면 가운데 중지도라고 있다. 이런게 왜 생겼느냐 하면 한강물이 빠지는데, 중간에 중지도가 있어서 서울의 땅 기운이 빠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밤섬이 있다.
홍수가 밀려오면 잘잘한 밤섬같은 것은 그냥 쓸려가 버리고 말 것 같은데, 여러 천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또 그런가하면 그 밑에 여의도가 있다. 또 조금 더 내려가면 난지도가 있고, 강화도에 가면 ‘손돌목’이라는 곳이 있어서 강이 기역자로 구부러져 있다. 그것이 다 설기(洩氣)되는 기운을 차단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그런데 왜 손돌목이라고 이름을 붙쳤나?
태조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당시 천도(遷都)를 할 시에 도읍지를 계룡산 신도안으로 하느냐, 한양으로 하느냐, 공론이 분분했다.
신도안에 가보면 그때 나라의 사령탑을 짓는다고 깎아 놓은 주춧돌이 지금도 남아 있다. 터 닦던 데를 파 보면 볏짚 한 켜 깔고 다시 황토를 한 켜 깔고, 그렇게 정토(淨土)를 해 놓았다.
이성계가 거기를 내던지고 서울로 천도를 하고 나서 그 터에다 절을 지었는데 그 절 이름이 정토사(淨土寺)다. 그런데 높은 벼슬아치들이 거기를 버리고 한양으로 갈 때, 강경에서 배를 타고서 갔다.
배가 김포 손돌목을 접어들어 가는데, 거기가 기역자로 구부러져 버렸다. 서해안은 하루에도 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간만의 차가 있어서 배가 썰물을 따라서 쏜살같이 앞으로 올라가는데, 배에 탄 높은 벼슬아치들이 보니까 배가 지나갈 틈이 없다. 그냥 가다가는 절벽에 탁 부딪혀서 배도 깨지고 몰사하게 생겼다.
그래서“저놈 죽여라. 저놈이 우리를 다 죽이려고 한다”며 뱃사공을 죽이라고 했다.
그 뱃사공이 장가도 못 간 떠꺼머리 총각이었다. 그 뱃사공은 바가지를 물에다 띄워 주면서“이 바가지 가는 대로만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하고서 죽었다. 그런데 거기서는 배를 돌이킬 수도 없다.
너무 좁아서 배 하나 간신히 지나가면 그만이다. 하는 수 없이 뱃사공이 말한대로 들물에 떠밀려서 올라가 보니, 기역자라고나 할까 니은자라고나 할까 그렇게 각이 졌다. 그때 죽은 사공이 밀양 손(孫)가다. 장가도 못 간 손도령이 죽은 곳이라 해서 손돌목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또 그 사공이 죽은 날이 음력 시월 스무날인데, 조선 5백 년 동안 이날만 되면 보통 추운 게 아니었다.
그것을 ‘손돌이 추위‘라고 한다. 그래서 손돌이 추위가 오기 전에 김장도 해야 되고, 이엉을 엮어서 지붕 해 이는 것도 그 안에 다 해야 했다. 손돌이는 손도령이라는 말이다. 장가도 못 들고서 너무 억울하게 죽어서, 그 원한 때문에 그렇게 날이 춥다는 것이다. 물이 빠지는 곳을 학술용어로 파(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파(破)는 손돌목처럼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서는 물 빠지는 파(破)가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이다. 그게 땅 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높은데는 필리핀과 같은 섬나라도 있고 깊은 데는 물속에 묻혀버렸다. 그래서 구슬을 꿴 것 같다고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도 했고,
노끈 모양으로 연결이 되어져 있다고 해서 충승도(沖繩島)라고도 했다. 금문도(金門島)니, 조종도(祖宗島)가 있는 곳, 아주 협소狹小한 데다.
왜破 파는 그렇게 협소하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그 안에 있는 광활한 생기(生氣)가 빠져나가 버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쉽게 남자의 양물, 자지 구멍은 오줌을 눌 때나 조금 벌어지고 늘 붙어 있다. 또 분문(糞門)이라고, 똥 분 자, 문이라는 문 자, 똥 나오는 구멍 문이 있다. 그것도 항상 닫혀 있다.
또 여자한테는 구슬 옥 자를 붙여서 옥문(玉門)이라고 한다. 그 안에는 아기를 잉태해서 기르는 궁전, 자궁(子宮)이 있다. 이 자궁도 필요에 의해서만 벌어지고 항상 딱 붙어 있다. 거기는 샐 설(泄) 자 기운 기(氣) 자, 설기(泄氣)가 되면 안 된다. 생물이라면 100%가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파(破)를 설명하느라고 하는 말이다.
다시 좀 더 설명을 하면, 강원도 금강산의 중심이 비로봉이다. 거기서부터 비롯한 물이 한강으로 다 흘러내려 온다. 충청북도 속리산 남쪽 물은 금강으로 내려오고 속리산 서북쪽 물은 남한강으로 내려간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물과 합류를 하기 때문에 양수리(兩水里)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만유의 생명체란 알기 쉽게 말하면 다 군신좌사(君臣佐使)로 조직되어 있다.
꽃으로 말하면 꽃 이파리가 열 개고, 스무 개고 있지만 그게 다 꽃 속, 꽃 중심에 있는 화심(花心)을 위해서 붙어 있는 것이다.
‘탐화봉접(貪花蜂蝶)이라고, 꽃을 탐하는 벌과 나비를 보면 꽃 속 가운데 있는 화심(花心)에만 가서 앉아서 기다란 침을 꽂고서 꿀을 빨아먹는다. 그 중심, 핵核, 그게 화심이다.
지구가 한 송이 꽃이라면 우리나라가 바로 꽃 속 화심이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처럼 24절후가 똑바른 데가 없다. 춘하추동 사시가 똑바르고, 기후도 삼한사온으로 고르고, 물맛도 지구상에서 가장 좋다.
지구상에 이렇게 생긴데가 없다. 풀도 우리나라 땅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 우선 인삼 하나를 예로 들어봐도, 우리나라 인삼 한 뿌리면 중국 인삼 다섯 뿌리의 약성에 해당한다. 중국 인삼 다섯근을 먹어도 우리나라 인삼 한 근 턱도 안 되는 것이다. 다른 나라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사람도 또한 그렇다. 민족성이 비뚤어졌든 어떻든 두뇌가 가장 영특하다. 우리나라가 바로 지구의 혈자리, 지구의 핵이다.
공자는 주역周易 계사전에서 괘상을 풀이하면서 간(艮)은 동북지괘야(東北之卦也)니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고(故)로 왈성언호간(曰成言乎艮)이라‘고 했다.
‘간(艮)은 동북방을 가리키는 괘이니, 만물의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성인의 말씀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즉 간방에서 열매를 맺고 간방에서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주역周易의 방위로 볼 때, 간방(艮方)이란 동북방 곧 우리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곧 우리나라에서 인류 시원문명의 싹이 트고, 또 우리나라에서 문명의 결실을 이룬다는 것이다.
본래 지리학은 한(漢)나라 때 청오(靑烏)라고 하는 분이 처음 제창했다. 그 후 여러 사람을 거쳐서 오늘날까지 전해졌으나 다만 국지적(局地的)으로만 얘기한 것이다.
과거에는 ‘산지조종(山之祖宗)은 곤륜산(崑崙山)이요, 수지조종(水之祖宗)은 황하수(黃河水)라’고 했었다. 지구의 축(軸)이 곤륜산(崑崙山)이라는 말이다. 알기 쉽게 이 지구의 뿌리가 곤륜산이라는 말이다. 수레바퀴가 둥글어 갈 때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지구에서 수레바퀴의 축에 해당하는 곳이 히말라야에 있는 곤륜산이라는 것이다. 지구상의 산줄기가 전부 곤륜산에서 비롯되어 다 뻗어 내려갔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봐도 동,서양의 산이 곤륜산을 모태로 해서 갈려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산맥이 구부러지고 틀어진 것이 그냥 우연히 그런 것이 아니다.
지리를 모르면, 산천(山川)이 제멋대로 구부러지고 틀어지고 길쭉하고 모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리(地理)를 알고 보면 글자 쓰는 것과 같다. 하늘 천(天)자를 쓸 때, 일정한 법칙에 따라 글자를 쓰듯, 지리도 그렇게 규칙적으로 되어 있다.
산(山)의 줄기 하나 내려간 것도 조금도 어긋남 없이 글자 쓰듯이 나타난다.
들판이 생기려고 해도 들판이 형성되어 나온 주산(主山) 마디가 있다. 한 마디가 10 미터 되는 것도 있고, 100 미터가 되는 것도 있다. 마디가 있으면 반드시 들판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그것을 용절(龍絶)이라고 하는데 용절을 재어 보면, 어디쯤에서 들판이 생긴다는 그런 법칙이 나온다.
곤륜산에서 뻗은 여러 산줄기 중 하나가 우리나라로 뻗어 들어와 백두산을 일으켰는데, 그 중간에 큰 들판이 있다. 그것을 만주 요동 칠백 리라고 한다. 기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가 보면, 워낙 들판이 넓어 하루종일 가도 갈대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
지리는 워낙 호호탕탕하고 틀이 커서 오히려 천문(天文)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라서 옛날 사람들이 ‘난지자(難知者)는 지리(地理)라’ 알기 어려운 것이 지리라고 했다. 지리는 그냥 아무렇게나 생긴 것이 아니다. 출처: 증산도 태상 종도사님 말씀
자연과 인간, 문명의 근본을 깨닫는 것은 팔괘의 이치에 있다.
나무 한그루의 생명 운동을 알면 자연의 춤사위, 팔괘가 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나무 전체를 보면 뿌리와 줄기가 있다. 뿌리와 줄기가 음양 짝이 된다.
땅 밑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뿌리’가 ‘손(巽)괘’이고 뿌리에서 쭉 뻗어 올라오는 ‘줄기’는 ‘☳ 진(震)괘’다.
‘진震’은 봄기운이다. 양 기운으로 쭉 뻗쳐 올라온다. 진震의 성질이 그렇다. ☳ 진괘를 보면 두 효는 음이고 제일 아래에 양효가 있다.
음이 꽉 누르고 있어 반발을 하며 뻗는 양의 힘이 가장 강한 것이다. 그게 목(木)기운이다. 그걸 뇌성벽력으로도 얘기하고, 제우스 신화에서는 번개로도 얘기했다. 사람으로는 ☳진괘를 장남, 손괘를 장녀로 비유한다.
그 다음에 이파리가 있고 꽃이 핀다. 줄기에서 뻗어 나온 꽃과 열매가 음양 짝이 된다. ‘꽃’은 ‘☱태(兌)괘’, 꽃이 피고 나면 맺는 ‘열매’가 ‘☶ 간(艮)괘’다. 간艮은 열매다.
형상으로 말하면 자연계의 산(山)도 간艮이다. 간艮은 음 기운이 딱 멎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 아래에 음효가 두 개 있고, 위에 간상련(艮上連)으로 양 기운이 음에 묶여 있다. 가장 정적이면서 무언가 거대한 생명의 약동이 느껴지는 것이 산이다. 그리고 ☱ 태(兌)가 꽃인데, 간태(艮兌)가 합덕하여 간艮은 막내아들(小男), 태兌는 막내딸(小女)이다.
뿌리에서 줄기가 뻗어 올라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 나아가 만물이 태어나고 자라는 생성의 전 과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음양의 두 요소가 있다. 즉, 나무의 모든 변화를 이끄는 근원, 나무를 존재하게 하는 생명의 근본이 있다. 바로 ‘물’과 ‘불’이다.
불은 태양에서 온다. 그 태양 불이 ‘이(☲離)괘’다. 그 다음에 땅속에 있는 물 기운은 ‘감(☵坎)괘’다. 이 물과 불이 생명의 중추 작용을 한다.
사람으로는 중남(中男),중녀(中女), 차남 차녀다. ‘감(坎)’은 물인데, 하늘에서는 달(月)이다. 그리고 불[離]은 태양(日)이 근원이다. 감리일월(坎離日月)
나무의 뿌리와 줄기, 꽃과 열매는 일월(日月)의 물과 불 기운을 받아 생성된다. 물과 불을 받아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이렇게 해서 여섯 괘다. 이 여섯 괘를 사람으로 말하면 한 아버지 어머니 밑에 있는 3남 3녀다. 이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에서 태어나 하늘과 땅의 변화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지를 뜻하는 ‘건곤(乾坤)괘’가 있다.
뿌리와 줄기 ‘진손(震巽)’, 꽃과 열매 ‘간태(艮兌)’, 그리고 그것을 존재하게 하는 물과 불 ‘감리(坎離)’, 천체로 말하면 일월(日月), 이 여섯은 건곤(乾坤), 천지부모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전부 팔괘다. 이처럼 나무 한그루에서 팔괘의 이치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출처: 증산도 종도사님 말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艮絶串)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은 호미곶(虎尾串)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간절곶(艮絶串)’이 있다. 그런데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 바로 간절곶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절곳 명칭의 유래는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여 간절끝(艮絶)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절곶의 한자를 그저 간절하다 할때의 간절인줄 안다.
그런데 실제 간절하다 할때의 한자는 간절(懇切)이지 간절곶의 간절(艮絶)이 아니다. 간절곶을 알려주는 교통 표지판에는 한자가 정확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간절곶의 실제 유래는 더 심오하다.
그러면 간절곶艮絶串의 실제뜻은 무엇일까?
간절곶의 간(艮)은 간방(艮方)을 뜻한다. 『주역』「계사전」을 보면 간(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이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간艮은 동북방을 가리키는 괘이니, 만물의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성인의 말씀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이 바로 동북東北 간방(艮方)이다. 간절곶(艮絶串)이란, 간艮이 끊어지는 곳, 여기가 간방艮方의 끝이라는 뜻이다. 옛날 선인들이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다.
간(艮)은 日과 氐(근본 저)의 합성어로 일출지근(日出之根, 해가 뜨는 근원 자리)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정서라고 하는 한(恨)이라는 글자를 보면 간방(艮)의 마음(心)이라는 뜻이다. 간(艮)이라는 글자의 형상을 아기가 자궁에서 자라는 모습으로 보기도 한다. 이는 지난 해 여문 열매가 봄이 되어 새싹을 내는 것과 같다. 간괘(艮卦)는 이렇게 마침과 시작, 열매, 새싹을 상징한다. 출처: 월간개벽
※「동방삭(東方朔, BC154~ BC92)은 한무제 시기 태중대부(太中大夫)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자字는 만청曼靑으로 평원군平原郡 염차현厭次縣 사람이다. 동방삭에 관련된 서적《한서》 권65 동방삭전(東方朔傳)에는 그의 저술로 "답객난(答客難), 전상백주(殿上柏柱), 비유선생지론(非有先生之論), 봉태산(封泰山), 책화씨벽(責和氏璧), 황태자생매(皇太子生禖), 병풍(屛風), 평락관부렵(平樂觀賦獵), 팔언칠언(八言七言), 종공손홍차거(從公孫弘借車) 등이 언급되어 있다.
《한서(漢書)》의 〈동방삭전(東方朔傳)〉
한나라 무제(漢武帝)는 동방삭에게 이렇게 물었다. "내가 침식을 취하고 있는 대궐 처마에 구리 종(銅鐘)을 매달아 놓았는데, 한두 달 전부터 스스로 울려 괴상망측한 생각이 드는데, 왜 구리 종이 울리는지 그 까닭을 알 길이 없어 선사를 부르게 된 것이오." 라며 근심어린 어조로 말했다.
듣고 있던 동방삭이 한무제漢武帝에게
"그렇다면 구리 종을 만들 때 그 구리는 모두 어디서 구하셨사옵니까?" 라고 묻자
한무제는 구리산이라는 곳에서 캐어다 만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동방삭은 "구리종이 우는 것은 구리산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알려주자 임금은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이 신하를 불러 구리산이 과연 무너졌는가를 알아보도록 명하였다. 그러고서, 다시 한무제는
선사의 말대로 구리산이 무너진 게 사실이라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러자 동방삭은 "본래 땅의 기운(地氣)이란 사람으로 비유하면 어머니와 아들과 같은 이치라 이를테면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구리산이 무너졌기 때문에 아들 격인 구리종이 따라서 울게 된 것입니다. 라고 하자
한무제는 "그러면 인간은 그 뿌리를 시조(始祖)라고 하는데, 산에도 인간과 같이 그런 뿌리가 있는 것이오?" 하고 묻자 동방삭은
"산이란 것도 우리 인간들의 혈맥과 같이 풍수학(風水學)에서 말하는 용(龍)이라고 부르는 혈(穴)자리가 있어서 산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조종산(祖宗山)이란 것이 있고,
주산(主山)이 있사온데 그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인간의 혈맥과 조금도 다름없사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한무제는 동방삭에게 "그러면 선사께서 말한 대로 인간이나 땅이 한결같이 그 근본 뿌리가 있다면, 온 천하에도 반드시 그 근본 뿌리가 있을 텐데 그렇다면 이세상 천하의 뿌리는 어디가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동방삭은 "세상의 모든 사물에 음양(陰陽)의 이치가 있듯이 온 세상이 펼쳐진 과정도 반드시 그시원, 발원성지(發源聖地)가 있사온데, 바로 그 발원성지는 이웃나라 해동국(海東國)이옵니다." 라고 간단하게 설명하자 한무제는 "왜 하필이면 해동국이란 말이오?" 하고 묻자 동방삭은
"주역에 시어간 종어간(始於艮終於艮)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모든 만물의 처음과 끝이 간방(艮方)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간방은 지구 중심부에서 볼 때 바로 해동국이 있는 위치라고 하였다.
기독교의 [요한계시록]에는 종말의 대심판 때에 우주적인 대환란이 펼쳐지고, 이때 동방 해 뜨는 나라의 흰 옷 입은 민족에서 구원의 무리가 출세한다고 전한다. 이러한 [요한계시록]의 메시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예수 복음의 핵심은 장차 지상에 내려오시는 주 하나님의 새하늘,새 땅, 신천지(新天地)에 대한 메시지에 있다.
※ 『 요한계시록7:1~4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동방으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하더라.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지파충에서 "인 맞은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7:9~1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마태복음 7:22-23)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 선생의 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에서의 인(印)
定(정)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해원문)을 열어놓고 六腑八元(육부팔원) 上中下才(상중하재) 器局(기국)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비장용장) 上中下才(상중하재)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장)할시구 壯(장)할시구 六腑八元(육부팔원) 壯(장)할시구 奇壯(기장)하다 奇壯(기장)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비천상천) 하올적에 縮天縮地(축천축지) 하는구나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 들고 渡海移山(도산이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수장삼(無袖長衫) 떨쳐입고 운무중에 비껴서서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은 좌수(左手)에 높이들고 고선승(考先繩) 놋줄일레 우수(右手)에 높이들고 만국문명(萬國文明) 열어놀제 예의문무(禮儀文武) 겸전(兼全)이라
우수(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좌수(左手)에 용천검(龍泉劍)은 불의자(不義者)를 항복받아 천동(天動)같이 호령하니 강산(江山)이 무너지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베푼곳에 만좌춘풍(滿座春風) 화기(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도통(道通)인들 오죽할까.
※ 조선 중기의 천문관 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의 인(印)
倒山移海海印用事(도산이해해인용사) 任意用之往來(임의용지왕래)하며 無爲理化自然(무위이화자연)으로 白髮老軀無用者(백발노구무용자)가 仙風道骨更少年(선풍도골갱소년)에 不老不衰永春化(불노불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병인골수불구자) 死者回春更生(사자회춘갱생)하니 不可思議海印(불가사의해인)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印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印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 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印이로구나.
태상 종도사님의 말씀, 춘생추살 내용에서
인(印)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관상 중에 인당이 있는데 여러 천 년 전부터 사람 관상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
이마 위쪽부터 관상의 이름이 천중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地閣 등으로 이름이 쭉 붙여져 있다. 그런데 양 눈섭 가운데 위를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이 인당印堂이라는 이름은 여러 천 년 전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그러면 왜 하필 도장 인(印) 자, 집 당(堂)자, 도장맞는 집, 인당印堂이라고 이름 붙였는가?
과거 역사속에서 암행어사라는 제도가 있어서 한 나라의 왕을 대행한 암행어사에게 그 징표로 마패馬牌라는 것을 주었다. 마패는 구리, 신주 같은 쇠판에다 말을 새겨 넣은 것이다. 말을 한 마리 새긴 것, 두 마리 새긴 것, 세마리 새긴 것이 있는데, 그 말 새긴 것에 따라 권한이 다르다.
한 도(道)를 통치할 수도 있고, 두 도를 통치할 수도 있고, 삼도 사도를 통치할 수도 있다. 말을 그려 넣었다 해서, 말마馬자를 붙여 마패馬牌라고 한다. 말패란 말이다.
암행어사가 출두함과 동시에 "어명이다!"하면, 임금의 형제라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반항심 가지고 쳐다만 봐도 역률로 몰린다. 그러면 자기 가족 처족 외족, 3족이 멸한다.
영의정이라도 어사가 출두하는 경우에는 꼼짝 못 한다. 그 자리에서 삭탈관직 당하고, 그 시간으로 전부 끝나고 마는 것이다. 암행어사라는 권한이 그렇게 무서웠다.
그런데 의통, 인패(印牌)가 암행어사의 마패와 똑같은 것이다. 의통구호대가 "어명(御命,하나님에 명령)이야!"하면서 죽은 사람 인당(印堂)에 인(印)을 쳐 가지고 살리는 것이다. 몸에서 빠져나간 영혼을 끌어오기 위한 어명御命이 해인海印이다.
의통醫統 인패(印牌)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호부의통戶符醫統 인패印牌 ㅡ 집 문밖에 모셔두는 의통이다.
2.호신의통護身醫統 인패印牌 ㅡ 마패와 같이 몸에다 모시고 다니는 호신의통護身醫統이 있다.
3.해인海印 ㅡ 죽은 사람을 살리는 도장이다. 해인海印 만큼은 육임조(六任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우리 각자 개인에게는 처음 조상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할아버지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처음 조상할아버지서부터 계계승승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느냐? 한 세상을 어떻게 살다 갔느냐?’ 하는 것이 자손인 나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하늘땅 천지와 일월(日月)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있는 것인가?
천지일월의 목적은 사람농사 짓기 위해서 있다. 만유의 생명체가 가을철에는 봄여름철에 자란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조그마한 풀씨 하나라도 열매맺게 해준다.
초목이 자연섭리에 따라 열매를 맺 듯, 인류문화 또한 시간의 큰 틀에서 보면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더불어 열매맺는 것이다. 이 대우주의 목적은 소우주인 인간을 낳아 길러서 가을에 성숙시킴으로써 우주의 이상을 실현한다.
그러면 사람은 무엇으로 열매를 맺는가?
우리 각자 개인에게는 처음 조상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할아버지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초목도, 풀씨도 억만 년을 내려왔지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바로 그 풀씨다.
진달래꽃도 천 년 전의 진달래꽃이고, 할미꽃 도라지꽃도 천 년 전, 만 년 전의 그 할미꽃, 그 도라지꽃이다. 사람도 그렇다.
5천 년이 됐든 만 년이 됐든,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내 몸까지 이어내려 온 것이다. 내가 그 유전인자에 의해 혈통을 이어받아 이렇게 생겨난 것이다.
그러니 ‘처음 조상할아버지서부터 계계승승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느냐? 한 세상을 어떻게 살다 갔느냐?’ 하는 것이 자손인 나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그 중에는 자기 욕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 조상도 있을 테고, 또 남을 도와서 많이 살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배고픈 사람들한테 많이 베풀어준 조상도 있을 테고, 또는 남의 계집 뺏어다 더불고 산 놈도 있을 테고 도둑질, 강도질 한 조상도 있을 것이다. 그걸 전부 플러스마이너스 해서 이번에 생사판단을 한다. 그래서 한 세상을 잘 산 조상의 자손이 이번에 열매 맺는 것이다.
천 년된 고목나무에 새 순 하나만 붙어있어도 그것이 숨구멍이 되어 살 수 있다,
새순이 다 떨어지면 고목나무도 죽고 만다. 그렇듯이 조상들이 100대, 200대 내려왔지만, 눈 먼 안팎 곱추라도 자손이 하나 살아있으면 그 조상이 살고, 자손이 끊기면 그 조상도 다 고목나무처럼 고사하고 마는 것이다. "
자신의 뿌리인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착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고,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이 있다.
자손의 뿌리인 조상에서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은 역사적인 뭇 신명들의 보복을 받아서 결국 살아남기가 어렵게 된다.
"조상도, 자손이 끊어지니 헛 세상을 왔다 간 것이고, 자손도 혈통이 끊어지니 여러 천 년 조상들까지 자멸(自滅)되고 마는 것이다. 부모의 재산을 받으면 그걸 유산(遺産)이라고 한다. 그 유 자를 끼칠 ‘유(遺)’라고 하는데, 끼친다는 것은 다시 얘기하면 물려받고 물려준다는 뜻이다.
할아버지 재산, 아버지 재산, 그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는다, 물려준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내 몸뚱이는 조상에서부터 200대, 150대 할아버지 유전인자를 받아 생겨났기 때문에 유체(遺體)라고 한다.
물려받은 몸뚱이, 유체! 그래서 200대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200대까지 전해서 내가 물려받은 것이고, 앞으로도 내 유전인자를 100대, 200대, 천리와 더불어 그렇게 물려 나갈 것이다. 출처: 증산도 태상 종도사님 말씀
원효대사의 아들 설총의 <설총결>
漢陽之運過去際에 : 한양의 운수가 끝날 무렵에
龍華世尊末代來라 : 용화세존이 말대에 오시리라.
金剛山上大石立하니 : 금강산에 새 기운 서려 있으니
一龍萬虎次第應)이라 : 상서로운 청룡 백호가 굽이굽이 응해 있도다.
一萬二千文明花에 : 일만 이천 도통군자를 출세시킬 새 문명의 꽃이여.
瑞氣靈峰運氣新이라 : 서기 넘치는 영봉에 그 운기 새롭구나.
根於女姓成於女하니 : 여자 성씨에 뿌리를 두고 일이 이루어짐도 여자 성씨에 있으니
天道固然萬古心이라 : 이는 태초부터 천도의 운수가 그렇게 정해져 있는 까닭이라.
艮地太田龍華園에 : 간방의 태전은 용화낙원의 중심지라.
三十六宮皆朝恩이라 : 세계만국이 그 은혜를 조회하리라.
百年後事百年前하니 : 100년 후의 일을 100년 전에 와서 집행하시니
先聞牛聲道不通이라 : 먼저 믿는 자들이 소울음소리를 들었으나 통하지 못하리라.
前步至急後步緩하니 : 먼저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지극히 급하였건만 늦게 믿는
자들의 걸음은 어이 그리 더딘고.
時劃方寸緩步何오 : 남은 개벽의 시간은 방촌에 불과하건만 게으른 신앙의 발걸음
은 어찌할 것인고.
背恩忘德無義兮여 :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君師之道何處歸오 : 군사부君師父의 도는 다 어디로 갔는고.
無禮無義人道絶하니 : 예절도 의리도 없이 인륜의 도가 다 끊어졌도다.
可憐蒼生自盡滅이라 : 아 가련하도다, 창생들이여! 모두 제 죄로 멸망당하는구나!
※ 「정북창(鄭北窓,1506~1549)」선생은 조선 중종, 명종 때의 학자, 충청도 온양 사람으로『궁을가(弓乙歌)』는 북창 선생이 미래사의 전개과정을 가사형식에 담아 후세에 전한 것이다.
1.조국을 떠나지 마라
애고애고 저 백성아, 간단 말이 어인 말고. 고국본토 다 버리고 어느 강산 가려는가. 가고 가는 저 백성아 일가 친척 어이할꼬. 부모 처자 다 버리고 길지(吉地) 찾는 저 백성아, 자고(自古) 창생 피난하여 기만명이 살았던가 … 일편수신(一片修身) 아니하고 가고 가면 살아날까.
2. 인류 구원의 도통 군자가 나온다.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 다시난다. 사명당(四明堂)이 갱생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이라 창생도탄 없어진다. 포덕포화(布德布化)하는 때라 … 대성지화(大聖之化) 돌아오니 궁을(弓乙)노래 불러 보자.
신선 자하(紫霞)선생의 『신교총화(神敎叢話)』
『신교총화』란, 이름 그대로 인류 문명의 모체인 제1의 종교인 신교神敎에 얽혀있는 여러 가지 중요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자하선인과 팔공진인 이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나와 있다.
스승인 자하는 이름이 이고(李?), 자는 덕화(德和)이며 자하(紫霞)는 그의 호로서 광동(廣東)인이다. 태백산 구화동(九花洞)에서 살았고 『신교총화』 저작 당시인 계사(1893)이다.
神敎之爲衆敎之爲祖, 爲母之理… 人情多私 忘本源 … 不究神市敎之本源如何也, 亦自失其源
신교는 뭇 종교의 조상이며 모체가 되는 뿌리진리이다. 말세가 되면 인정이 사욕으로 들끓어 본원을 망각하리라. 장차 신시(배달) 시대의 가르침(神市敎)인 신교의 본원을 연구하지도 않으리니 어쩌리요. 제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상실하리라.
從今以後, 世路尤險, 千私萬魔, 以亂天理矣
종금 이후로 세로(世路)가 험난하여 천사만마(千私萬魔)가 천리를 어지럽히리라.
人皆滔滔, 自欺欺人, 天地光明失矣
사람이 모두 도도해지고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며 하늘과 땅이 광명을 상실하리라.
人不知其祖先之道, 而只從他, 便是風麻漢
사람들이 자기 선조의 도를 알지 못한 채 다만 다른 것에 매달려 있으리라.
後世人心多邪曲, 故逕入邪道, 不知眞爲, 奈何! 三鮮九壬後, 人多鬼魔所使而如狂也
사람의 마음이 삿(邪)된 것에 구부러져서(曲) 사도(邪道)에 잘 빠져들고 진실과 허위를구분하지 못하리니 어찌하리요! 또 귀신과 마귀에 홀려서 미친 것 같으리라.
[神市]眞理將明於天下, 長男運更壯, 而小女從之理 自然的?
(동방신시(배달)의 신교 진리가 장차 천하에 밝혀지리라. 동방 장남[震長男]의 운이 다시 용솟음치게 되며, 미국[兌小女]이 이를 순종하게 되는 이치는 우주 자연의 변화원리이다.)
後天井有萬二千道, 有萬二千人 人能日行萬里, 飛揚天地如鳶飛, 處處生不夜城, 然後眞正大敎主出矣.
후천 벽두에 1만 2천 명의 도인이 출세한다. 이 때에는 사람마다 하루에 만리를 가는데 천지를 날아다니는 것이 솔개가 하늘을 나는 모양 같다. 곳곳에 사람 사는 모습은 밤이 없는 성[不夜城]과 같다. 이러한 대문명이 열린 후에 참되고 올바른[眞正] 세계통일의 대교주(大敎主)가 출세하리라. (신교총화』 44쪽)
첫댓글
덕이 있어야 사람들을 많이 거느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도道의 원전原典, 도전道典 4편 100장에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신 혹유선 혹유악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선자사지 악자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神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다음은 측각주입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사람은 천지의 기(氣)를 얻어 육신을 삼고, 천지의 리(理)를 얻어 본성을 삼는다.
이때 ‘기氣의 정상(精爽,만물의 근원을 이룬다는 신령스러운 기운. ≒정령)’으로서 본성을 갖추고
일신(一身)을 주재하는 것이 마음(心)이다.
마음은 형체는 없으나 지극히 영명하여 모든 사물을 꿰뚫어 보고 이치를 깨닫을 수 있다(虛靈知覺). 그러나 기氣가 동動함에 따라 마음도 항상 동動하므로 마음을 바루려면 의지(意志)를 성실히 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신神이 내 마음에 감응하느냐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의지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린 것이다.
증산도 道典 8:77) 마음에 응하는 신도(神道)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道典 4:89)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4:6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4:122) 자손 싸움이 선령신 싸움으로
사람들끼리 싸우면 천상에서 선령신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나니
천상 싸움이 끝난 뒤에 인간 싸움이 귀정(歸正)되느니라.
전쟁사(戰爭史)를 읽지 말라. 전쟁에서 승리한 자의 신명은 춤을 추되 패한 자의 신명은 이를 가나니
도가(道家)에서 글 읽는 소리에 신명이 응하는 까닭이니라.
좋은 자료 올려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네,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새벽하늘 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