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힘겨운 현실을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쟁취하기 위해
한베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랑이다...
한베결혼은 한국신랑분들에게는 베트남 신부를 돈주고 사온 매매혼의 주인공이란
인식이 아직도 일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고 있지만
사실은... 일반 결혼의 목적과 희망이 사랑인 것처럼,
한베결혼도 바로 그 사랑이란 소중한 기대와 꿈이 숨어있다.
진정한 인간과 사랑보다는 사회적 가시적 겉모양의 조건을 원하는 한국여성에
거리감과 실망을 느낀 한국 남자들이 진정한 결혼-인간과 사랑을 찾아 떠났던
가난하고 배움도 부족하지만, 인간 내음이 아직은 남아 있는 나라-베트남...
(베트남 신부들도 첫 시작은 돈이었지만, 그 돈이란 이름속에는 가난한 가족을
위한 사랑이 숨어 있었다는 것...그리고 좋은 신랑과 사랑하며 자녀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한 여자로써의 사랑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것...)
언어가 좀 서툴러도, 외모가 좀 달라도, 문화 풍습이 좀 익숙치 않아도,
세상과 사회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이 좀 뒤 떨어져도...
인간답게... 사람 본래의 내음을 맡으며...
화려하고 멋진 향수 내음나는 종이꽃 같은 겁데기가 아닌,
풀꽃같은 소박하고 자연 향기가 나는 여성과 평생의 부부가 되어
사회적으로 큰 출세를 하지 못하고, 때론 불우 소외 계층 다문화가족으로 치부받아도,
행복한 삶과 가정에 가장 필요한 인간적 가치를 소중히 하는 두 남녀가 부부가 되는
필요 충분 조건은 두 말 할 필요없이 사랑이다.
인간과 사랑보다, 물질과 탐욕이 더 숭배받는 시대이기에,
사랑이란 말이 별로 특별한 느낌으로 마음에 다가 오지 않을지 몰라도
사랑이란 단어는 모든 생명체의 탄생과 과정과 죽음을 아우러는,
신과 광활한 우주와 자연과 인간이란 존재 의미의 단어이다.
모든 교육과 예술과 종교의 가르침의 긍극적 목표도 결국 사랑이다.
정신적인 사랑, 육체적인 사랑,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등,
사랑을 여러 형태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사랑은
상대를 나와 같은 존재 의미와 가치로 인정하는 순간...
인간이 우주의 먼지로 부터 탄생한 지구의 생명체이기에
모든 생명체들 중 인간도 하나에서 출발한 모두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상대와 나는 하나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며, 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일인가...
사랑을 하면, 인간이 필요에 의해 만든 모든 형식적인 것들은 사랑 앞에서
제대로 그 힘을 쓰지 못하며, 오직 나와 너...그리고 모두가 있을 뿐이다.
사랑이란 짧은 단어 속에는 모든 생명체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어느 누군가가 어떤 일에 상식을 뛰어 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면,
그 이유는 두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자신 혹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매체인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 하고 있거나
한베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물질 등 어떤 보상과 상관없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스스로 어떤 큰 관심과 애정에 이끌려 자꾸만 그 일에 다가 가고 싶고,
경험한 여러 감동의 일들을 글을 통해,
늦게 시작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같은 공감대를 나눠 가진 사람들-회원들과 인간적인 대화와 교류를 가지며
현재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서로 나누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은
본능적인 희망의 열정...
댓가도 없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며 시간과 많은 힘을 쓰야 하는,
쉽지 않은 오랜 열정을 계속해 올 수 있었던 이유...
사랑이다....
세상의 이치는 때론 아주 단순하다.
한베가족 중에 베트남 혹은 신부를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내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며,
베트남과 신부들을 부정적으로 비하하는 사람들은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옛말에, ‘처를 사랑하면 처가 말뚝도 이뻐 보인다’ 는 말이 있듯...
자신의 베트남 아내에게 감사와 사랑을 느낀 사람들은 누가 뭐라 해도
처가국인 베트남과 아내를 결코 나쁘게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 속으론 좋으면서 젊은 아내와 사는 것이 창피하여,
일부러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아내는 사랑하지만 처가 식구들의 지나친 돈 요구에 처가국인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을 싫어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나도 평소에는 아내에 대해 늘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우연한 일로 인해 오해와 다툼이 일어날 때,
아직도 한국말과 문화 풍습에 익숙치 않은 아내와 언쟁을 할 때...
순간적으로 아내가 베트남 여성임을 잊어버리고 다투고 나서,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이 갑자기 싫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얕은 생각과 어리석은 행동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한 화를 내었다는 생각과 함께
'왜 그런 못난 생각을 했을까...' 하고 스스로 자책감을 느끼고,
다시 아내가 이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져 화해를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을 때...
항상...아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 끊어진 두 사람의 마음을 다시 이어주는
손내밈을 하는 것을 보며...
가난하고 못배운 어린 베트남 여자가
인생의 큰 길을 아르켜 주는 스승처럼 느껴진다.
한국 신랑과 베트남 신부...
이 두 존재의 만남은 쉽게 이루어져 와서 평범해 보일수도 있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엄청난 진실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우선, 나이 차이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20살 안팎 정도의 차이이다.
신랑과의 나이 차이를 크게 안 따지는 풍습의 베트남이라 하더라도,
우리 한국에서는 재벌이나 고위층이나 연예인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나이 차이의 결혼이다.
베트남 신부들이 대부분 가난한 나라의 시골 마을에서 보고 들은 것도 적으며,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고, 공부도 별로 못하고, 3~4대의 대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살면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의 마음이 바탕에 자리 잡은 탓에, 아버지 같은 신랑도 자신과 비슷한
세대의 남자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을 보면(한국 남편을 사랑하는 베트남 신부들)
그녀들의 그 인간적인 대범한 생각과 마음 가짐 그리고 실천은 가상하고 존경스럽다.
아버지같은 신랑을 진정 사랑하는 적지 않은 베트남 신부들...
그녀들의 사랑은 정말일까...
정말이다.
앞에서도 적었지만...진정한 사랑은 모든 조건을 뛰어 넘는다.
눈에 콩깍지가 덮혀버리듯, 세상의 사회적 잣대 따위는 필요가 없다.
베트남도 요즘 점점 경제성장이 가속도가 붙으면서,
도시는 당연하고 시골도 조금씩 현대 문명과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한마디로...본래의 인간과 자연의 순수함이 줄어 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당장 가시적인 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물질이란 힘과 유혹에 빠져
행복이란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예전 한국인들처럼 요즘 베트남인들도 그 유혹에 빠져 들고 있다.
어쨌든 미래의 베트남도 한국처럼 사람내음 그리운 국가로 변질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베트남 시골에는 때묻지 않은 영혼을 소유한 처녀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베트남 결혼이 아작도 문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베트남 신부들 이탈이 많아지고 있으며, 그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차치하고,
당장 현실적 계산을 해 보아도...한베결혼 비용 중에 신부에게 건네진 것은 거의 없다.
그리고 파출부 아줌마의 월급이 100여 만원, 하루 밤 성매매가 최하 10만원,
씨받이 상대 여성에게 최하 5천만원, 자녀 양육비와 신랑과 자녀에 대한 인간적 사랑은 환산 불가...
굳이 돈으로 계산하면 베트남 아내가 신랑에게 금전적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다)
한베결혼 초창기에는 많았던, 현재도 아직 존재하는 베트남 시골의 순박한 내면의 처녀들 중에,
여러 조건을 떠나... 자신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며, 가난한 친정식구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정성을 베푼 신랑을 향한 사랑은, 요즘 한국여성들이 결코 흉내도 내지 못할 대단한 것이다.
한국 여성이라면, 아버지 정도 나이의 재벌 혹은 고위층이나 연예인 남자에게
돈과 권력과 인기의 매력을 느껴 결혼을 할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들이 인간과 삶에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으면서,
초심이 사라지고, 젊은 남자와 바람이 나거나 이혼을 요구하며 자신의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 신부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물론 베트남의 낙후된 시골에서 태어나, 어릴 때 부터 생존을 위해 일을 해 오며,
가족과 친척들과 사로 어울려 살갑게 정을 나누며 살아온, 아직은 세상을 모르는 어린 존재로써,
뭘 몰라서 바보처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잘난 문명이란 것도 인간의 산물이고 보면, 그녀들이 철없고 무지해서 자신의 젊음을
늙은 남자에게 올인한다기 보다, 가족을 위한 심청이같은 고귀한 희생적 사랑의 실천 때문이다.
한베결혼을 가능하게 했고, 어리고 무지한 베트남 신부들의 아쉬운 단점에도 불구하고
부처님도 머리를 쓰다듬어 주실...가장 인간적 가치를 실천하는 신부들을 이해와 사랑과 칭찬으로
바라봐야 할 부분이며, 이것을 제대로 알고 노력하는 신랑분들은 실패가 적다)
베트남 신부들의 신랑분들은 참으로 행운의 남자들이다.
한국여성이라면 어느 누가 그런 순애보적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까...?
향기없는 종이꽃 같은 한국 여성에 질려 인간 내음을 찾아 떠난 베트남...
한베결혼은 시작부터 그 사랑이란 단어가 한국 남자들에게는 숨겨진 진실처럼,
깊은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그들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은
처음 기대 이상의 큰 행운인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
한베결혼은 베트남여성들에게는 돈이란 괴물 때문에 시작했겠지만,
한국남자들에게는 진정한 사랑의 꿈을 찾아 떠난 두 국가간의 시대적 이슈였다.
베트남이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변할지,
베트남인들 역시 어떤 모습의 정체성으로 달라질지...
현재도 진행중인... 베트남의 순박한 신부와 외로운 한국 남성과의 한베결혼은
돈보다 사랑이란 희망의 큰 힘이 그 진실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비록 대한민국의 불우 소외계층으로 인식되는 소수의 한베가족들이
지난 16년 동안, 자신들의 바른 정체성 확립과 자리 매김을 위한 바른 노력을 등한시 하고,
유일한 만남과 소통 공간인 인터넷 카페에서,
서로 싸우고 얼굴에 침뱉는 못난 행보를 계속해 온 한베가족들을
그렇게...오랫동안 한 장소에 만나게 하고 머물게 했던 에너지도
바로 그 사랑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한베가족에게 이 사랑이란 단어가 사라진다면,
한베가족이란 의미는 사막의 신기루처럼 어디론가 갑자기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물론 부부가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한베가족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한베가족도 있을 것이고,
아직은 시작 단계이거나, 어떤 불협 화음으로 서로 타인들처럼
정없이 몸만 같이 살고 있는 한베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결혼과 부부란 단어에는 사랑이란 단어가 바탕이며 최고이다.
타인인 두 남녀가 만나 평생을 함께 살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서로에게 감옥과도 같은...
어떤 필요에 의해 몸만 같이 있는 것 외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한베결혼도 수많은 사람들의 멋대로의 억측과 상상의 말들을 떠나,
기본적으로는 두 남녀가 서로 만나 사랑하고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싶어 결심하고 행한 같은 의미의 인륜지대사이다.
그러므로 한베 결혼을 계속 베트남 여성들의 돈 욕심으로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벗어나,
본래의 진실-사랑이란 돋보기를 통해 한베결혼을 들여다 보며
현재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미래의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구심점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말 많고 탈 많은 한베 결혼의 빗나간 인식들을 불식시키고,
아내와 자녀들을 위한 남편과 아빠와 가장이 해야 할 소중한 역활이다.
16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베가족을 움직여 온 힘이 사랑이었다면
앞으로 긴 세월 동안의 한베가족을 바르고 훌륭하게 움직여 나가는 힘도 바로 그 사랑이라 생각하며
매매혼이니 뭐니 하며, 많은 나이 차이와 한국신랑과 베트남 신부들의 좀 처지는
사회적 위치와 조건 등의 열등한 인식의 한베결혼에 대해 부정적이며 진실을 벗어난
인식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한베가족을 말할 수 있는 ...
한베결혼의 시작과 과정과 미래인
사랑...
(언젠가 부터 한국인들이 잃어버린 때묻지 않은 사랑...)
그것만이 한베가족의 힘이며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