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될 날이오네요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않아요 ㅎㅎ
저는 올해 4학년2학기 재학중인 졸업예정자입니다.
올해초엔 항공지상직과 전혀 관련이없는 교생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항공사지상직에대한 꿈은 있었지만, 지상직을 준비하고계시는 다른분들보다 출발선이 늦다는 점과 부족한정보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선생님을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막연한 꿈이 점점 내가 도전할 수있는 꿈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선생님께서는 이런 제 꿈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7월부터 학원에서 지상직정규과정을 수강하며 CRS자격증을 취득했고, 실무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도 배우며 준비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짚어주셨던 토익점수대신 저는 회화에 자신이있었기때문에 오픽을 준비했고 좋은점수를 취득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사를 추천해주셨지만 저는 지사보다는 동적인 업무인 공항근무를 꿈꿔왔기 때문에 공항직 채용을 선생님과 상의하며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에 채용이 났고, 선생님께 자소서 검토를 부탁드리며 서류를 넣게 되었습니다.
한달가까이지나도 연락이오지 않아 떨어졌다고생각하며 다른 공항직채용을 살피던 중 한달만에 면접을 보러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바로 그 이틀 후 오후 3시에 인천공항2층 항공사사무실에서 면접을 보게되었습니다.
5명이 한 조였고, 2명이 불참한 관계로 3명이 보았습니다.
면접관은 남자분과 여자분 두분이셨습니다. 첫 공통질문은 자기소개와 지원동기였습니다.
샤프는 외운답변보다 참신한 답변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듣고, 최대한 외운티없이 자연스럽게 수식어를 써가며 저를 기억시키며 어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사히 첫 질문이 끝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이 이어졌고, 전혀 예상치못했던 질문인 특기와 학교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다른지원자들은 해외경험과 전공, 서비스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다른지원자들과는 다른질문에 당황했지만 최대한 미소를 잃지않고 자연스럽게 답변했고,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한 설명과 제주항공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질문도 적게 받아서 준비한 것을 다 이야기하지못한 것에 많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면접이 끝났습니다. 기대하지않고 있었지만 이틀 후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뛸듯이 기뻤습니다.
전화상으로 회사복지와 연봉 그리고 출근시간에 대해 안내를 받았습니다.
글로 써내려가면서도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납니다.
이 모든 것이 일주일안에 이루어졌고 지금은 제가 꼭 하고싶었던 지상직원이되어 하루하루 교육을 받으며 너무 행복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는만큼 회전율도 높은 직업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제 자소서에도 썼듯, 공항지상직은 백조와 같은 직업이라고생각합니다.
유니폼을 입고 카운터에 앉아 수속을 하고, 게이트에서 밝은미소로 탑승을 안내하는 아름다운 모습 그 이면에는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위해 물 속에서 쉴새없이 물장구를 치는 백조와 같이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발로 뛰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한 항공기의 안전한 정시출발을 위해 여러직원들의 단합과 수많은 공항지상직원들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공항지상직은 힘들다는 말, 수 없이많이 듣고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어떤 일이든 처음엔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무슨 말이든 안좋은 소문은 더 빨리 퍼지기 마련이니까요.
목표를 정하셨다면 그 방향으로 하나만 보고 달려가세요!
안좋은 말들은 듣고 흘려버리시구요! 꿈을 이뤄 하나씩 배우며 적응해가는 지금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지상직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셔서 제가 느낀 이 마음을 같이 느끼고 싶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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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백조를 빗댄 멋진 모습에 박수를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