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가는 길목, 이제 제법 추워지는 시기이다, 오늘의 날씨는 쌀쌀한 듯한데 포근한 늦가을날씨를 보인다
남파랑길의 연결은 팀원의 개인 사정으로 늦어지고 이번 주는 개인별로 움직이는 시간,
어느곳으로 산행을 할까하다 생각한 곳이 바로 얼마전(10월 하순) 개장한 거창 가조소재 Y자형 출렁다리를
다녀 오기로 한다
부산에서 가조까지는 최소한 2시간 30분이 되어야 도달 할 수 있는 먼거리다
그동안 가조방문은 대여섯번 잇었지만, 특별한 기억은 산행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의 고향이 가조라서 농촌
일손돕기 차원에서 방문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차는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함안의 칠서분기점으로 나가 대구방면으로 오르다 현풍에서 고령을 거쳐 소위 88고속도로
해서 해인사 그리고 합천의 북단인 야로면을 거쳐 가조에 이르게 된다.
이곳 가조는 예전부터 온천지역으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이 드나든 지역이며, 약500M지역이다 보니 사과가 유명하고
1000M급 고산으로 둘려싸인 지역이다보니 산객들이 하산 후 피로를 풀수 있는 면지역인데 이번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으니 보고싶은 것 당연지사다
★ 다녀온 날 : 2020. 11. 7(토)
★ 누구와 : 아내와 함께
★ 다녀온 길 : 가조입구 승용차제한(셔틀버스 이용,3.8km 이동)-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입구에 내려- 힐링랜드까지 걸음
- 힐링랜드입구 - 고견사(古見寺) - 의상봉- 고견사- 힐링랜드-Y자형 출렁다리- 주차장(셔틀버스 이용)
- 가조입구 주차장 - 가조 맛집방문(미가 어탕국수집) - 부산 귀가 함
가조입구에 들어서니 그 넓은 주차장엔 승용차로 만차이고 할수없이 주변에 길옆 빈공간에 겨우 승용차를 주차 할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 가조에 방문하니 마침 가조 장날이어서 싱싱한 배추와 무우를 뒷 트렁크에 가득 채웠다.
거창군에서 많은 예산과 휴일에도 공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코로나예방에 전력하면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이곳 출렁다리만 달랑보고 떠난다는 것은 마음에도 편치못하다
이러한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결국 지자체가 함께 생존하고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지역에 상품을 사주고
또한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이 방문자의 기본이 아닐끼 생각해 본다.
오르는 길에 동심대도 보고.(12시)
거창 항노화랜드에 도착한다.
항노화랜드 뒤로 Y자형 출렁다리가 보인다
힐링랜드입구에서 출렁다리는 나중에 보기로하고 왼편으로 연결되는 고견사 방향으로 오른다
출렁다리쪽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열을 지어 오르고 있다.
고견사로 오르면서
고견사로 오르는 길옆엔 이처럼 멋진 암봉이 나타난다.
얼마 후 고견사입구가 보인다
1,000년이 되었다는 고견사의 은행나무
이곳 고견사 한켠에서 가져간 김밥과 간식으로 점심을 먹고 의상보봉을 향해 오른다(12:53분)
의상봉으로 오르는데 불상이놓여져 있다
한참 가파른 길을치고 올라왔다, 아내는 근래 산행을 자주 못해서인지 오르는데 몇번 휴식을 취한다
위상봉인데 아래쪽엔 우두산이란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의상봉(암봉)을 우회하여 의상봉입구에서 잠시 휴식을취하고.
의상봉에 대한 설명이잘 표시되어있다.
의상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약 600여개의 계단이다.
의상봉으로 오르면서 건너다 본 우두산 전경
암봉으로 된 의상봉에 도착한다(1,038m) - 14:10분
이곳에 서니 가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주변 산들이 눈높이에 다가온다
이제 고견사로 내려서고 힐링랜드에서 y자형 출렁다리에 도착한다.15:47분 도착
출렁다리를 조성하는데 약 28억이 소요되었다니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 같다.
앞서 설명하였지만 이곳 출렁다리는 항노화 힐링랜드와 함께하는 곳으로 "y자형 출렁다리" 무장애 데크로드등으로
구성되었는데, 특색있는 시설로 자리매김 하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출렁다리를 좋아하는것 같다, 아찔함, 또한 산악지대가 많다 보니 자연스레 관광시설
도입이 출렁다리가 가장 인기 있는 것 같고,,,,
그런데 개인적으로 거창의 특색을 살려 어려운 영어식 이름보다는 "가조"라는아름다운 지역이름이 있는데 굳이
영어를 빌려 쓴다는 것,,, 가조구름다리;;; 가조천상다리 ...
우리도 사진을 찍으려는데 사람들이 넘 많아 어려움이 있었다.
모처럼 천국에서 많은 분들이 다리를 걷고있다.
다리위에서 잠시,,,
재미있는 시설도 본다, 건강이 주제인 항노화 힐링랜드이다.
가조 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차를 회수하고 가까운 곳에 어탕국수를 먹고싶어 자원봉사자에게 문의하였는데
알려준 곳에 찾으니 자그만곳에 손님이 없어 할수없이 차를주차하고 주변 맛짐을 검색하였는 데, 미가추어탕이
검색되어 찾아갔는데 100점이다, 깔끔한 식단에 친절한 주인이 약간으 싱그운듯한 반찬에 깊이있게 맛낸
어탕국수로 깨끗이 한그릇을 비웠다.
거창군에서는 지역가게를 잘 알릴 수 있는 온천, 맛집, 그리고 유명한 거창사과 목록을 방문객들에게 잘 홍보할수
있는 홍보지가 잇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오늘의 행사를 잘 마치고 널널한 고속도로를 여유있게 약 2시간만에 귀가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