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들과 함께 남도 맛 기행에 따라 나섰다 .
코스는 부산(부산역)-전남 영광군-부안 변산반도 - 강진-부산으로 오는 코스로
버스 두 대에 나눠타고 먹거리에 참여하였는데,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매력 없는 여행이 되어버렸다.
여행사에서 근래 정부에서 국내여행을 권장하고 장려하고 있지만, 남도의 맛 여행에 많은 분들이 이러한 여행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남성들 보다는 대다수 여행객이 여성분이 주를 이루는 여행코스였다.
또 식단도 남도의 특기를 살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하는데, 100명 가까운 객이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한 음식점에는 이미식사 전 2~3시간 전에 반찬을 모두 셋팅해야 하고 준비하다보니 도착해서 음식을 먹을땐
음식(반찬류)이 말라 음식맛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돗데기시장도 아니고 정신없는 혼란속에 우왕좌왕하는 남도
음식길이 되어 버렸다.
또 여행사에서는 당초에는 숙박지를 리조트등 훌륭한 시설에서 숙박한다고 홍보하고는 손님이 밀리자
일반 펜션에 임의대로 배치하여, 우리팀의 경우 펜션에 배치받았는데 따뜻한 방이 아니라 모임방(노래방)을
배정받아 추워서 도저히 잘 수 없다고 항의하여 부랴부랴 4명이 2인용 방으로 교체하였는데, 주인장이 도리어 화를내고
다른 방이 없다고 우기는 통에 한참 실랑이가 벌어지고... 결국 운전기사와 가이드가 쓰는 2인용 방으로 옯겼는데,
이러한 일로 여행의 기분을 모두 망쳐버리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여행 경비는 1박 2일에 1인당 210,000원 인데... 이래서 국내여행의 질이 나아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가까운 외국에
으로 여행할 수 밖에, 약 250,000 정도면 동남아의 경우 충분한 대접을 받고 , 훨씬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자리에 해당 여행사를 꼭 집어 시정을 요하고 싶은 마음이 꾸역꾸역 올라오나 이번 만큼은 참으려한다.
여행사에서는 앞으로 남도여행은 보다 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얼룽뚱땅 돈만 벌고자 하는 여행사는 각성해야
될 것이다.
참고로 여행에 참가하는 분들은 대부분 고령의 분들이 참여하다보니 여행사와의 계약을 면밀히 따지지 않고
하다보니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여행사는 100분 발휘하는 셈이다 .이점이 아쉬운 점이다.
1박 2일이 넘 지루하고 힘든 여행이어서 집에 도착했을 땐 심신 모두 닫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