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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기----------南楊州 金谷 스크랩 백두대간 3구간 (한계령 - 점봉산 - 단목령 - 조침령)
金谷 추천 0 조회 1,312 18.06.07 18:0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6월 3일 (일요일)

 산행시간 : 04시 30분 ~ 14시 50분 (10시간 20분)

 날   씨    :대체로 흐림

 도상거리 : 약 21.5km

 나홀로 종주

 04시 20분 한계령 도착

일년중 해가 제일 긴 계절이라 벌써 하늘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한계령 주차장엔 산악회 한팀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고 서북능선으로 올라 대청봉으로 간다고 한다.

나는 반대편인 점봉산으로 오르기 위해 도로따라 내려간다.

 

 

4시 30분 한계령 줄발

비가 가늘게 내려 풀이 젖어 있다.

옷이 젖지 않을까 걱정속에 우측 내린천 가는길 표지판 따라 간다.

고갯마루에는 없던 안개가 산 아래서 밀려 올라와 안개 구름으로 뒤덮힌다.

 4시 42분 인제군 인제읍 이정표

한계령에서 12분을 도로따라 내려오면 대간 마루금을 또 하나의 도로가 자르고 지난다.

이 도로따라 내려가면 필레약수로 가는길이고 인제읍 가리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정표 바로 뒤에 국립공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철망을 타고 넘어 절개지로 올라간다.

 4시 46분 공원 지킴터

급 경사로 조금 오르면 사각형 초소가 있고 뒤편으로 오른다.

해가 가장 긴때라 하늘이 벌써 밝아 온다. 이 초소 때문에 많은 종주꾼이 한계령에서 조침령으로 남진을 많이 한다.

 4시 50분 대간 마루금에 올라섬

산 아래만 안개가 있을뿐 산위에는 안개가 없어 조망이 열린다.

귀때기청봉과 서북능선이 보인다. 마루금에 올랐다, 우측사면길로 지나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군데군데 큰바위가 있고 오름길의 시작이다. 날은 완전히 밝았다.

 5시 10분 암릉 오름길

로프가 달린 직벽 암릉으로 오른다.

대간 능선이 암릉 구간으로 이어져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위험한 곳이다.

 직벽암릉 구간에서 뒤 돌아 보면 안개 구름에 묻힌 한계령 넘어로 끝청이 보이고 서북능선 따라 중청봉 대청봉 능선이 보인다.

오르던 암릉구간을 로프 잡고 내려간다. 마루금을 암릉 날등이라 우측 사면으로 지난다.

큰 바위가 있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암릉 조망처에서 바라본 가리봉의 모습

 5시 30분 암릉 내림길

로프에 의지해 급경사 암릉길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가리봉 조망이 트이나 정상 부분은 흐릿하다.

 5시 35분 가운데 틈새로 지나는 바위

 5시 38분 암릉 조망처

좌측 능선에 특이한 모양으로 목이 굽은 바우가 보이고 돌아 보면 서북능선의 울퉁불퉁한 골격이 보인다.

바로 앞에 거대한 바위 위로 파란하늘이 아름답다.

 

 이번 구간의 백미인 암릉구간의 모습

대부분의 산악회나 종주꾼은 국립공원 직원의 출근시간인 9시 이전에 단목령을 지난다고 어둠속에서 이 경관을 놓치고 지난다.

그러나 나홀로 가는 산객은 단목령은 개념치 않고 암릉 조망을 즐기고 간다.

 귀때기청봉에서 서북능선이 이어가는모습

 5시 47분 갈림길

능선이 좌측으로 꺾이는 곳이고 직진길은 누군가 나무로 막았다.

약 40분에 걸쳐 암릉구간을 지났다. 잠시후 우측으로 꺾어 뚜렷한 길로 내려간다.

원시 자연숲으로 산속은 촉촉하고 좌측 숲이 터진 틈으로 대청봉이 얼핏 보인다. 갈림길을 지나면 서서히 내리막으로 지나고 금새 평탄한 길로 간다.

 

6시 00분 산죽 내리막길

산죽이 무성한 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산죽길은 끝나고 계속 내려 오면 UFO 바위가 나온다.

 6시 8분 UFO 바위

바위 앞에 공터가 있어 쉬어 가기 좋겠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대간꾼들은 UFO 바위로 통한다.

상상력도 좋다. 고도를 낮추니 산속은 안개와 개스가 차기 시작한다.

 UFO 바위에서 산죽길로 부드럽게 내려간다. 산죽은 우거져 허리까지 차오르고 물기를 머금지 않아 다행히 옷이 젖지 않는다.

산죽나무길이 끝나면 부드러운 오름길이고 안개가 자욱히 끼었다.

잠시후 고도를 다시 높히니 안개가 걷치고 하늘이 보인다. 풀이 젖지 않아 발 걸음이 경쾌하다.

 6시 48분 갈림길

좌측 바위쪽으로 올라간다. 우측은 나무로 막아 능선 이탈을 막는다.

흐렷던 날씨에서 구름 밖으로 해가 나온다. 물론 오늘 일출은 보지 못했다.

 망대암산에서 바라본 점봉산의 모습

 6시 53분 망대암산 1236m

망대암산은 암봉으로 되있고 조망이 트인다.

지난온 대간길이 복기되고 귀때기청봉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장쾌하고 가리봉의 모습도 보인다.

가야할 방향으로 육중한 몸집의 점봉산이 보인다. 휼륭한 조망처이나 흐린 날씨가 원망스럽다.

 망대암산 정상의 모습

망대암산은 아래로 우회길이 있어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망대암산을  내려서며 바라본 점봉산 오름길

 점봉산 오름길

 

 점봉산 오름길에 아직도 철쭉이 한참이다.

 점봉산 오름길에서 돌아보면 조금전 지난 망대암산이 보이고 멀리 귀때기청봉 모습이 흐릿하다.

 점봉산 정상 모습

 점봉산 조망 안내판

안내판 뒤로 서북능선이 흐릿하다.

 점봉산에서 바라본 작은 점봉산과 곰배령

 7시 20분 점봉산 1424m

 점봉산 지적 삼각점

 정상은 널찍하고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한계령, 단목령, 귀둔, 곰매령으로 길이 4곳으로 갈린다.

흐릿하긴 해도 조망이 트여 중청봉과 대청봉이 보이고 정면에 정상이 뽀쪽한 귀때기청봉도 조망된다.

산 아래로 기린면 귀둔리가 내려다 보인다. 귀둔은 군시절에 자주 들렀던 곳이라 정감이 간다.

철원에서 온 하늘개미 산악회가 정상에서 식사중이라 함깨 어울려 아침을 먹는다. 인심 좋은 분들이 막걸리를 권해 한잔 얻어 마시고 이 분들과 조침령까지 함께 산행을 한다. 그리고 조침령에서 버스를 얻어타고 청평까지 오게 된다.

 

 

 

8시 00분 점봉산 출발

점봉산 정상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아쉬움 속에 내려선다. 약 40분을 머물렀다.

타 산악회는 단목령을 7시 이전에 통과 해야 한다고 새벽 1시에 한계령에서 출발도 하는데 이 분들은 개념치 않고 낙천적이다.

없을 꺼야 걔들이 산꼭대기 까지 뭣하러 올라와 하면 도통 긴장하는 기색도 없고 서두르지도 않는다.

점봉산에서 맨 좌측능선이 단목령으로 가는 대간길이다.

 

 8시 19분 너른이골 하산로

점봉산을 내려서면 내무부 팻말 뒤로 조망이 트여 좌측으로 암릉과 귀때기청봉이 보인다.

내무부 팻말을 지나면 내리막 각도가 급해지고 바위 너덜길로 지난다.

 

너른이골 하산로는 점봉산에서 한참 내려오면 능선이 평평해지는 곳에 있고 곰취등 나물이 많아 반대편에서 진행하며 나물을 채취하는 사람이 가끔 보인다. 너른이골 하산로를 지나면 평평하게 지나다, 다시 숲길로 내려간다.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통나무 계단이 썩어간다.

 점봉산에서 너른이골 하산로로 내려오는 통나무 계단길

 8시 32분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사업 시설내역 표지판

나무계단으로 등산로를 정비 했으나 세월이 지나 무용지물이 됬다. 계속 내려간다. 주변에 나물을 뜯는 사람들이 보인다.

 숲속길로 대간은  부드럽게 고도를 낯춘다. 나무는 쓰러러져 대들보 처럼 걸쳤고 그 앞에 구멍이 뚫린 나무가 있다.

숲속길로 계속간다. 점봉산을 내려 오면 조침령까지 숲속으로 대간길이 이어져 조망이 좋은 곳은 없다.

 

 8시 40분 너른이골 하산로

사거리 갈림길이고 좌측은  오색이고 우측은 너른이골이다.

 8시 47분 이정표 단목령 3.7k 

 이정표가 500m 간격으로 조침령까지 설치되 산행에 도움을 준다.

반대편에서 오는 종주꾼을 만났다. 새벽 3시에 출발했다고 한다. 단목령을 7시 이전에 통과하기 위해 서둘렀다고 한다.

점봉산에서 내려온길은 숲속으로 이어져 시원하고 상쾌하다.

너른이골 하산로를 지나 능선은 부드럽다. 숲속으로 이어져 상쾌하긴 하나 조망이 없는 것이 흠이다.

 9시 20분 마루금을 막은 나무에 버섯

 9시 23분 안부사거리 이정표

약간의 쉼터가 있다. 안부에서 살짝 올랐다가, 우측으로 틀어 부드러운 산죽길로 간다.

 

 9시 55분 지적섬각점 856m

삼각점을 지나면 급경사 나무계단으로 떨어진다.

바로 아래가 단목령이라 공단직원이 나와 있나 긴장이 된다.

 

 능선 좌우측에 맷돼지가 밭을 일구듯이 땅을 파헤쳤다.

 삼각점에서 단목령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단목령 200m 지점

단목령 초소가 가까워지니 큰 죄를 진것 처럼 긴장이 된다.

 10시 00분 단목령 지킴터

목책을 살그머니 빠져나온다.

단목령에는 아무도 없고 적막만 흐른다.

 

 

 

 단목령의 모습,

이곳을 지나기 위해 대간꾼들은 철저한 계획을 세운다. 백두대간 고개 중에 가장 넘기 힘든 고개가 단연코 단목령이다...

그러나 아주 쉽게 무사히 통과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1구간인 대간령에서 시작해 3구간인 단목령을 지나며 완전히 빠져 나간다.

 단목령 초소

대간 종주꾼에게 커다란 장애물인 단목령 지킴터, 이 곳은 우회하기도 곤란하고 정면으로 지나야 하기에 종주꾼들은 부득히 무리해서 한계령에서 또는 조침령에서 이른 신 새벽에 출발을 한다.

초소에 아무도 없기에 초소 옆 의자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10시 10분 단목령 출발

단목령에서 올라서면 좌측에 개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단목령에서 오름길은 가파르지 않고 부드럽다. 어느새 물소리는 사라지고 오르막의 연속이다. 통제구역을 지나니 부담도 없고 조바심도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간다. 점봉 14 이정표를 지나면 오름길이 부드러워 진다.

 10시 30분 출입금지 표지판

단목령을  지났는데 어째 표지판이 또 있을까? 표지판을 지나면 능선이 평평해진다.

잠시후 왼편이 트인 조망처가 있으나 자욱한 안개로 조망이 없다.

 10시 36분 875봉

능선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고 조망은 없다.

 

 

11시 9분 1020봉

삼각점이 있나 확인해보나 발견 하지 못했고 우측으로 비켜 내려간다.

산속엔 가스가 차오른다.

 

 

 11시 24분 북암령 940m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로 고목나무가 있다.

북암령에서 멧돼지가 밭을 갈아 놓은 곳을 올라서면 평지지대가 나오고 마루금은 두리뭉실 지난다.

대간 능선 주변에 돼지가 아주 농사를 지었다.

 북암령에 있는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 표지판

 북암령의 모습

 11시 55분 삼각점

모처럼 하늘이 열렸으나 산 아래 조망은 없다. 마루금에 삼각점이 있어 못보고 지나는 사람은 없겠다.

 

12시 14분 무명봉 조망처

우측 사면길로 오름면 조망처가 나오나 아무런 조망이 없다. 아래 우측사면으로 대부분 지난다.

산속에 녹음이 짙고 나물이 많은데 관심이 없어 뭐가 뭔지 모르고 지난다. 나물을 아는 사람은 한 밑천 챙기겠다.

점봉 22 이정표는 무명봉에서 내려가는길에 있고 잠시후 내리막에 넓쩍하고 긴 이끼가 낀 바위를 지난다.

3구간 종주는 점봉산을 지난 이후 거저 먹는 구간이다.

 12시 30분 경고문

양양 양수 발전소에서 세웠다.

 

 

 경고판 옆으로 지나는 대간길

점봉산을 지난 이후로는 대부분의 대간길이 이처럼 평탄하고 숲속으로 이어져 시원하다.

 

 

 12시 46분  이정표

좌측으로 조침령 방향 표기가 있다. 양수 발전소 경고판도 있고 90도로 꺾어 내려간다.

 편안하게 가는 대간길

 

1시 00분 삼각점

표시번호는 없고 바로 앞 좌측에 함몰지가 있다. 함몰지를 지나면 내리막으로 간다.

햇살은 사라졌고 산속엔 에어컨을 틀어 놓은듯이 시원하다.

 1시 19분 로프 오름길

로프따라 오르다, 우측으로 확 꺾어서 오른다.

 1시 21분 포토 포인트

그걸 꼭 영어로 써야 맛인가. 흐린 날씨로 조망이 없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 찍는곳의 모습.

 1시 55분 삼각점 속초 308

안개가 조금씩 걷쳐 지나온 능선이 조금씩 보인다.

삼각점이 사면길 좌측에 있어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겠다. 삼각점 앞에 조침령 단목령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내려간다.

 삼각점 바로 아래 이정표.

 2시 15분 백두대간 생태 복원 조림 표지판

능선이 좌측으로 휘어 내려간다. 이번구간 마지막 봉우리고 로프따라 내려간다.

 2시 19분 전망대

전망대에서 산아래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조침령 바로 위 전망대의 모습

 전망대에서 조침령으로 내려가는 길

 2시 22분 조침령

점봉산부터 함께 산행한 하늘개미 산악회 산님이 한컷 찍어 주셨다.

글자 그대로 라면  새가 잠자는 고개라는 뜻인데 편안하다는 뜻인가?

조침령 표석은 엄청나게 큰데 이 돌을 어떻게 운반했고 또 낭비는 안닌지, 아담하고 작은것으로 세워도 충분할 텐데~~

 

 조침령고개는 도로가 지난다.

 조침령의 모습

 

 조침령에서 좌측 임도따라 조침령 터널로 내려간다.

 함께 산행한 하늘개미 산우회 후미 분들

 조침령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 빨간 버스가 하늘개미 산우회 버스

이 버스를 얻어 타고 가평 상천역 입구에서 내렸다.

 2시 46분 조침령 터널앞

조침령에서 20분을 걸어 내려 오면 터널 앞에 도착한다.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버스에 올라 터널을 통과해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방향으로 간다.

 

 진동리 개울에 버스를 세우고 물로 들어가 대충 씻는다.

철원 하늘개미 산우회 버스를 타고 가평 상천역까지 왔다. 이분들 덕분에 조침령에서 편하게 왔고 진동리 계곡에서 오징어 회에 소주까지 대접을 분에 넘게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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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08 22:59

    첫댓글 우린 겨울에 갔는데 뒤에서는 단속요원이 오고있다보니 점봉산직진을 해서 곰배령으로 도망갔는데 왠 멧돼지가 떼로 지어다니더군요^ 옛날 옛적이 되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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