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구간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낙동정맥 제 11,12구간 외항재~배내고개~지경고개 지형도
일시:2008년12월28일
구간:외항재-가지산-배내고개
구간거리:
07시51분:외항마을 도착
07시53분:단체사진 촬영후 19구간 산행시작
08시07분:우성목장지나 일송수목원간판 도착
08시45분:894.8m봉 도착
09시15분:운문령도착 방앗간에 들림^^
10시00분:통신탑 도착
10시34분:상운산지나 전망대 도착
10시55분:쌀바위 도착
11시44분:가지산(1240m) 도착
11시55분:점심식사~12시40분까지^^
12시54분:가지산 중봉(1168.8m) 도착
13시09분:석남터널 갈림길계단 도착
13시26분:대피소 도착
13시39분:석남재도착(석남터널1.0km 능동산3.5km 살티마을2.2km)
14시44분:813봉(삼각점 언양450) 도착
15시06분:능동산전 삼거리 도착
15시17분:능동산(981m) 도착
16시00분:배내고개 도착 19구간 산행종료
GPS측정 실거리 17.5km
휴식+점심포함 총산행시간:08시간07분
영남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山群.
가지산(1,240m),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208m), 영축산(1,059m), 고헌산
(1,032m), 간월산(1,083m) 등 7개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종주에는 2박 3일 정도 걸리며, 등억온천, 사자평, 밀양 남명리의 얼음골, 대곡리암각화, 밀양 농암대,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 들도 곁들여 갈 수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사이의 신불평원 60여만 평과 간월산 밑 간월재의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의 20만여
평에 억새군락지가 있다.
등산은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뒤로 올라 배내골 울산대학교 연수원에서 서쪽으로 갈 수도 있고,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매표소 뒤로 올라갈 수도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 간월산은 경부고속도로 통도사인터체인지에서 삼성전관 뒤쪽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수 있는데, 종주까지 3∼4시간이 걸린다.
그 중 취서산에서 신불산을 거쳐 간월산 능선을 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취서산을 오르려면 신평에서 통도사, 극락암, 백운암, 산림초소를 거쳐 능선을 탄다.
새벽4시에 모닝콜 해두고 간만에 깊은잠을 청하는데 이것이 아침의 대소동의 단초가 되었다.
분명 4시에 콜소리에 일어나는데 순간 왜 소리가 울리지?하며 오히려 시계소리를 끄고는
다시자는데 5시10분에 이제는 전화가 온다.
이새벽에 누구지?하며 전화 저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는데
"허대장 안 나오십니까?" 이병욱사장님의 목소리^^
"예???" 아직도 뭔소리인지 파악도 못하고 아침부터 안나오다니??? 오히려
"몇시입니까?" 물으니 05시10분이라네...출발시간이 05시10분인데.....죽었다!!!
기다릴테니 오라는 말씀에 "네"라고 말하고는데 갑자기 상황 파악이 되며
머리속에 천둥이 치는 느낌이 온다^^
전날 밤에 가방은 준비가 다되어 있어서 아침에 하는 모든일을 생략하고 바로 달려간다.
약20분이 늦었다.
너무도 죄송하여 몸둘바를 모르겠다 이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이렇게 아침의 작은 소동속에 버스에 올라 출발하여 가는데 버스 도착지마다 새벽의 찬공기속에
벌벌떨며 기다린 회원들을 보니 차마 고개도 못들겠고...그런데 광장코아 건너편에서 타시는
전규영고문님이 아무런 이유없이 안오셨다.
전화해보니 "으읔??"하고 놀라시는데 전고문님도 늦잠이다ㅋㅋㅋ
택시타고 파티마병원 앞으로 바로오시라하고 출발하는데 속으로ㅋㅋ 휴~난 살았다^^
머리숙여 타시는 고문님을 보니 동질감에 조금은 위안이되고...
07시51분 외항마을에 도착해 사진촬영후 894.8봉으로 출발한다.
먼저 산행하신분의 산행기록에 첫봉우리에서 알바하였다하여 대원들께 단단히 주의시키고
출발하여 올랐는데 막상 올라서보니 알바했다는길이 8시방향이고 정맥길은 1시방향인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다.알바하고 싶어도 알바가 불가능해 보였는데...귀신이 씌였나^^
이제 출발해 볼까요?^^
07시51분 외항마을도착
정면에 보이는 산이 고헌산이다.
대현식당 우측으로 진행 2~3분 진행하면 우성목장이 보인다.
며칠전 회장님의 빙모상으로 부득히 한회장님은 참석을 못하셨고
이영문님은 조카결혼식 때문에 산천재님은 다리부상등으로 빠지셨는데
적은 인원(20명 내외)이다보니 조금은 허전해 보였지만 아시겠지만
백운회 낙동팀은 일당백이라 산행하며 벌어지는 모든 에피소드를 만들며
진행하는 팀이라 온산에 백운회원만이 군계일학이라네^^
우성목장으로 올라가면 좌측 초지에 시그날이 달려있는데 아마도 농장측에서
일부러 왼쪽초지에 달았는데 정맥길은 우성목장으로 계속 직진하면 됩니다.
08시07분 일송목장간판 도착 우성목장에서 5분정도 올라서면 나무간판이 우측에
서있고 바로 좌측 돌비석 옆으로 정맥길 이어집니다.
(사진퍼옴)894.8봉 오르며 뒤돌아본 외항마을 고개넘는 차선을 따라가면 외항재가
나타남.
사실 18구간을 외항재에서 마쳤는데 19구간을 외항마을에서 시작했는 이유는
18구간때 외항마을까지 다수의 회원이 진행했던 관계로 외항마을로 진행하다가
하산주 관계(???)로 뒤돌아온 본인은 대세를 따르기로 한다^^(2km벌었다)
08시45분 894.8m봉에 도착
뒤돌아보면 고헌산이 앞에는 가지산권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지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사과쟁이,김원식님,남총무^^
백운회 낙동팀에서 한인물하는 세명이 간만에 모였다.투표 함할까요?ㅋㅋ
894.8봉 지나 운문령전 산수화같은 소나무
운문령이 직전 가지산쪽 산에 하얗게 눈이 쌓인게 보인다.
멋진 소나무를 지나 평탄한 길을 내려오면 운문령직전에 건물이 나오는데
사람은 사는것 같지않고..용도가 뭔지???
09시15분 운문령도착
방앗간에서 모이를 먹는데 오뎅이 아니다 보통 아닌게 아니다ㅠ.ㅠ
제대로 좋은것으로 팔면 안되는지 하산후 백운회 낙동팀의 오뎅탕은 진짜로
별미인데...우째 이리도 다른지..^^
식당 건너편의 임도길로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맛없는 오뎅을 먹은후 얼릉 가지산으로 출발하는데 임도로 잠시 진행후
마루금파와 임도파가 여기서 갈라진다.아시겠지만 사과쟁이는 임도파입니다^^
사실 이곳에서 마루금으로 진행하나 임도로 가나 차이는 없습니다.
쌀바위까지는 이렇게 다르게 진행해도 시간상으로는 차이가 없고 두길은
수차례나 만나며 언제든지 두곳으로 교차 진행이 가능합니다.
뒤돌아보니 저멀리 고헌산이 보입니다
10시00분 통신기지탑 도착
앞에 가지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지산은 지혜를 얻는 산이라 하는데 어쩐지 다녀오니 조금 똑똑해진것 같기도..^^
남총무 가방^^
밥은 없습니다.대신에 라면두개+만두+코펠+버너+막걸리2~3L+소주+생수조금...
대단한 체력을 가졌습니다 이번주만 세번이나 산에 갔답니다^^
아마도 어느누구하고 산에서 내기해도 별로 지지않을 주력인데 오직 백운회
낙동팀에서는 최후미입니다^^
(사진퍼옴)상운산 정상석 임도로 진행하다보니 그냥 지나칩니다.
옛날에 다녀왔기에...^^
상운산지나 전망대에서...(뒤돌아 상운산까지는 5분만 진행하면 정상)
아침에 자신 때문에 늦은줄 알았던 전고문님 나중에 사과의 말실수로 다행히
아셨습니다^^
오늘은 저나 전고문님이랑 서로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통신탑지나서 앞에가는 어느분에게서 안동소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도중에 쉬면서 가방을 점검하니 이병욱님 가방에 안동소주 두병중 하나가 깨져서
한 병 전체가 흘러내렸으니 온산에 안동소주 냄새로 진동을 합니다^^
술이 쏟아져 가방을 버린것보다 더많이 못마심이 안타깝다는 회원들...ㅋㅋ
다음 구간에 진행할 간월산방향
다음 구간에 백풍님들께서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좋은 구간에 와서좋고
이왕이면 백운회원들과 화합도 다지니 일타삼피라네^^
우리들또한 반가운님들과 오랜만에 왁자지껄하게 산행하니 사람사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겠네요^^ 환영합니다.
쌀바위직전인데 응달에는 아직도 눈이 제법입니다.
사실 남쪽에 있는 산이라서 눈은 기대도 안했는데 제법이나 쌓였습니다.
10시55분 쌀바위도착
쌀바위에서 바라본 가지산 정상 정상에 제법이나 사람들이 보인다.
쌀바위매점 영남알프스 부근 산에는 매점등이 많은데 이유를 모르겠다.
과연 이런 시설이 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런지 재약산부근에도 매점이 있고
우째 경남쪽 산에는 이런 시설이 있는지 궁금하기도하다.
[유래 및 전설]
* 가지산/쌀바위 전설
상북면의 가지산 정상인근에는 쌀바위라 하는 큰 바위가 있다.
어느 옛날의 일이었다. 수도승 한 분이 쌀바위 밑에 조그마한 암자를 얽어매고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가는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동냥을 하여오는
고행이 계속되었다.
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중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보니 쌀이 소복히 있었다.
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이 흐르듯
또닥또닥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중은 마을로 내려가서 사립마다 요령을 흔들고 목탁을 치며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렸다. 어느날 중의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쌀이 저렇게 답답하게 조금씩 나오다니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오겠지 생각을 하고는 구멍을 크게 뚫었다.
이제는 쌀도 많이 나올테고 여기에 더 큰 암자를 지어 출세할 수 있겠지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후로 쌀은 간곳없고 물만 뚝뚝 흘렀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라 불렀다.
이 이야기는 사람의 분수를 지켜야 된다는 것을 경계한 이야기이다.
또 옛날 물을 매라 하여 쌀과도 그 음이 같은데서 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맷밥을 짓다.
맷밥을 상위에 올리다 하는 것과 같이 쌀이 매라고도 하였으니 물과 쌀은 다「매」 였던 것이다.
쌀바위에서 나오는 석수인데 물은 나오지 않는다.
가지산 오름길에 바라본 가지산정상을 지나서 가야할 능선
가지산에서 많은 분들이 앞에 헬기장쪽으로 진행하는 실수를 범하는데
좌측에 1168.8m봉인 가지산중봉으로 진행하여 위에보이는 좌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로 진행하여야함.
11시44분 가지산(1240m)도착
대간전 산행 왕초보시절 2005년에 꼬디조님이랑 둘이서 운문령에서 가지산까지
무려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는데 이제는 놀며가도 2시간정도에 도착하니 그간
산에 열심히 다닌 표가 나는지 조금은 뿌듯하기도하고^^그때는 정상에 도착해
거의 초죽음 직전이었는데...
울산의 12경중 하나인 가지산의 사계
1.가지산 사계
위치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하며, 낙동강과 동해를 나누면서 남하하는 '낙동정맥'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가지산(1,240m)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울산의 산중 최고봉이다.
울산의 산중 최고봉(1,240m)인 가지산의 주변의 많은 1천m급 산들이 가지산 주위에 펼쳐져 있어,
특히나 가을이면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한 우리나라 산들 중 가장 먼저 일출을 볼수 있으며, 기암괴석과 쌀이 꿀방울 흐르듯 또닥또닥
나온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 역시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지산 내에는 비구니의 수련도량인 석남사 뿐 아니라
폭포 및 쌀바위 일대의 바위벽과 바위봉우리들이 어우러져 영남에서 으뜸은 물론,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울산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지산은 울타리뿐 아니라,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의
발원지이기도 해서 울산땅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가지산지나 점심식사 장소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앞에 쌀바위도 보이고...
11시55분 가지산정상에서 중봉방향으로 1분정도 내려서니 좌측에 좋은공터에서
점심상을 거하게 편다.
이제는 배내고개까지 내려가면 끝이라는 마음에 평소와달리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데 메뉴가 장난이 아니다.
남총무표 만두라면은 명함도 못내밀겠다^^
코펠 가득인 대구머리탕^^압권이었다.이어서 각자의 가방에서 쏟아지는
김원식님의 돼지불고기^^
단순히 소고기국인줄알고 잠깐 외면(?) 받았다가
영남알프스가 고향인 준홍님이 이곳 언양한우로 만든 국이라고
밝혀졌지만 맛도 못보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먹고나니 배가 남산이라 진행할려면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진행길이 내리막이라 천만다행이었다^^
12시54분 가지산중봉(1168.8m)도착
정맥길은 10시방향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거창한 식사후 내려가는데 석남고개에서 올라오는 어느 일반산객이 우리를 보며
뒤에 일행분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 내려오는 사람들 얼굴 좀 봐라 행복하다고 얼굴에 씌여있다"
그렇습니다 산에 가면 어느 누구나 행복해집니다만 특히나 백운회 낙동팀이라면
좀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사람좋고 의리있고 사람의 도리를 아는 백운회 낙동정맥팀이랑 산행하면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해집니다"
중봉지나 잠시동안 급경사를 내려오는데 눈이나 비가온다면 주의구간입니다.
13시09분 좌측에 계단이 나오고 정면으로도 정맥시그날이 많이 붙어 있다.
직진하면 알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에 좌측 계단으로 가지않고 직진하면
50m정도 진행하면 좌측9시방향으로 시그날이 붙어있는 오솔길로 진행하면됨
200m정도 좌측사면으로 가면 나무계단을 만납니다.
되도록이면 석남사,석남터널 간판과 계단이 나오면 나뭇계단으로 진행하시기 바람.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 안내판
2005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다.
가지산(1240m) 정상부의 철쭉나무 군락지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수종인 철쭉나무는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전국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또 '삼국유사'에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정서와 친숙한 꽃이다. 이 군락지에는 다양한 색깔의 꽃이 피는
약 21만 9,000여 주의 철쭉나무가 산 정상부 98만 1,850㎡에 걸쳐 군락을
형성한다. 이들 중에는 나무높이 3.5∼5.5m, 수관폭 6∼10m,
수령 약 100∼450년 정도 되는 철쭉나무 노거수 40여 주도 있고,
보호가치가 높은 수령 150년 이상되는 철쭉나무가 1만여 그루나 되어서
식물학 연구에 중요한 자원이 된다고 한다.
13시26분 대피소지남 안에 산객들이 있는지 불피우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13시39분 석남재 도착
오늘따라 이곳 가지산 구간에 사람이 넘쳐난다.
낙동구간 종주중 최고로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우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이곳
석남재 갈림길에서 석남터널로 진행하지만 우리만 능동산으로 진행한다.
뒤에 일반 여자산행객이 모르고 우리를 따라오다 동료회원들이 부르니 뒤돌아간다^^
뒤돌아본 가지산과 가지산중봉
운문령전 소나무보다 좀더 굵은 소나무인데 사과가 올라가 누워도 끄떡없다^^
14시44분 813봉 도착 석남재와 크게 고도차가 나지않습니다
15시06분 능동산전 삼거리 도착
813봉에서 20분정도 제법이나 고도를 높혀야 한다.
막걸리 먹고서 이곳 삼거리까지 처올리는데 어찌나 숨이 가뿐지...
15시17분 능동산(981m) 도착 갈림길에서 그냥 배내고개로 진행할려고 했는데
최여사님께서 정상이 50m 앞이라고 하셔서 가보니 70m는 되겠더라
사과쟁이^^
정면에 보이는 산이 간월산 아래로는 배내고개가 보인다.
능동산정상에 혼자서 다녀오니 모두들 환영해주고...ㅋㅎ
두분다 이번 구간은 함께 진행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람의 정이 넘치고
두분다 사람의 도리를 아시는 분인지라 일부러 하신지점인 배내고개로 마중
나오시는 열정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게 없지만 두분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16시00분 배내고개도착 19구간 산행종료
오랜만에 하산음식이 오뎅탕이다.
운문령 포차에서의 죽죽 늘어지는 오뎅이 아니라 탱글거리는 산오뎅탕이다^^
실거리17.5km를 8시간정도로 진행했는데 백운회 낙동팀이 술 마시고 밥 먹는
시간을 줄이면 1시간 정도는 줄이겠지만 회원 대다수의 생각이 단순히 이구간을
진행했다는데 의미를 두지않고 두번 하기 힘든 정맥길 좀더 즐기고 여유롭게
산행하고 싶어하신다.
산행을 시간과의 기록위주로 진행한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하게습니까?
조금은 진행이 더디겠지만 좋은산 좋은공기 좋은경치 마음껏 즐기며 오랬동안
산행하고 싶습니다.
이제 낙동정맥도 5구간정도가 남았는데 아무래도 한 두구간 정도는 접속지점이
애매한 관계로 긴코스를 해야할것 같은데 당장에 담담 구간이 문제다.
통도사ic에서 안적고개까지는 너무 짧고 남락고개는 너무 멀고 중간에 미타암이나
원효암까지 종료하면 접속시간이 많이 걸리고(둘다 1시간이상은 접속해야됨)
몰운대까지 5구간에 끝낼려면 조금은 무리를 해야겠다.
2008년의 마지막 산행을 마쳤습니다.
올 한해가 무척이나 회원 모두에게 다사다난했던 한해입니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 모두가 마음 고생이 심하신분들도 계시고 집안에 개인적인
슬픔을 당하신 회원들도 계시지만 자식들 성혼을 시키셔서 기쁘신 회원분들도 계셨습니다.
최고의 압권은 딸딸이 아빠에서 이번에 셋째딸을 얻어 따르~릉 아빠가 되신 백운회 찍사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백운회 낙동정맥팀 모두에게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드리며
이왕이면 모두들 돈벼락 맞으시어 다음 호남정맥에서는 하산주 거하게 먹고싶습니다^^
백운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