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초록내음이 싱그럽다.
디카 둘러메고 사방팔방
느릿느릿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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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여행자센터... 길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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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베나' 꽃...
예쁜 물감을 송이송이 그려놓았다.
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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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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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 내려섰다.
'포효'의 울림이 장쾌하다.
사진은 존재증명의 발품이라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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섶섬이 떠있다.
저섬 절벽가를 따라 걸어본적이 있다.
웅장했던 기억이 난다.
섬의 뒷쪽은 형형각각 바위투성이가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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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계단에 걸터 앉았다.
짭쪼름한 바다내음이 짙게 풍겨온다.
어찌 안내려가볼 수가 없다.
유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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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받아낸 파도의 흔적이 역력하다.
경외스럽다.
옥색 물빛 어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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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찾은 풍경이다.
참으로 오랜만이다.
이제 올레꾼의 길이 되였다.
반가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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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올레꾼과 인사를 나누고...
소롯한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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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기' 오름에 오르다.
섶섬 사이 조각배 한척 응석을 부리고 있다.
빨간 등대가 서있는 포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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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DBA9415D1552551E)
끊겨있는 길을 걸어보았다.
우거진 수풀이 아쉬움을 더한다.
그래도 숲속 풍경이 정겹다.
바램... 소망 한자락 남겨두다.
'개망초' 한아름...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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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우지' 모루... 여나문이 풍경 담기에 여념이 없다.
물빛 고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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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끝남이 지척이다.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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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 '쇠소깍 다리'에 다달아...
여느날과 다를것이 없다.
반영... 그 모습이 멋스럽다.
2019년 6월 15일~ 별방진의 디카 일기록을 쓰며...
(Pm 12시~4시, 11km : 제주올레여행자센터-쇠소깍다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4A345D1552571C)
잠시 쉬어가다.
물 한모금 목을 축이고...
바람소리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