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따라 마음따라~ 제주올레 9코스를 걸으며(17)...
내겐 그길이 추억이였다.
~ 7월의 어느 여름날... 오늘도 난 이길을 걷고있다. 늦은 시각 '삼양동' 집을 나섰다. 9코스로 마실을 떠난다. 중산간 자락에 펼쳐진 여름 풍경이 한껏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뻐스 기사님이 이 날씨에 올레길을 걷느냐며 고개를 절레인다. '그럼 어쩌랴... 어느 올레둥이의 올곧은 발품인 것을^^'... ♤..♤ 풍경(風景) 하나~ 오후 2시경... 역으로 길을 시작하다..♪ 그곳 올레안내 소장님께 부탁하여 한컷 찰칵... 늘 밝게 모두를 대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 풍경(風景) 둘~ 담장 아래 그늘진 담벼락에 옛 추억이 그려져 있는 듯 하다..♪ 꾸밈없는 소박함이 길게 이여져 있다. ♤..♤ 풍경(風景) 셋~ '부부'... 폭낭아래 영근 마늘을 둘러치고..♪ ♤..♤ 풍경(風景) 넷~ 저 낮은 돌담길의 올레길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언제 보아도 고향의 향수를 쏙 빼닮은... 휘돌아선 그리움이다. ♤..♤ 풍경(風景) 다섯~ '월라봉' 하늘가에 하얀구름 두둥실..♪ 파란 채색에 그려진 도화지 한장 곱게도... 초록 세상이다. ♤..♤ 풍경(風景) 여섯~ '황개천' 물가에서..♪ ♤..♤ 풍경(風景) 일곱~ 열정..♪ -1- -2- ♤..♤ 풍경(風景) 여덟-아홉~ 살랑살랑 작은 물결 어리여..♪ -1- -2- ♤..♤ 풍경(風景) 열-열 하나~ 길에서 머무르다..♪ 한 여름날의 올레 일상은 더욱 그렇다. 느릿느릿... -1- -2- ♤..♤ 풍경(風景) 열 둘-열 셋~ '간세다리'... '진모르' 동산 길목에서..♪ -1- -2- -3- -4- -5- -6- -7- -8- -9- ♤..♤ 풍경(風景) 열 넷-스물 둘~ 동굴안 기운이 서늘하다..♪ 천장에서 똑똑 떨어지는 천연샘이 신비를 더한다.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가 서정적이다. ♤..♤ 풍경(風景) 스물 셋~ '산방산' 아래 용머리가 작은 원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바다란... 전설속 용궁의 정원이기도 하다. 불어오는 산 바람이 상쾌하다. -1- -2- -3- -4- ♤..♤ 풍경(風景) 스물 넷-스물 일곱~ 동굴안 기운이 서늘하다..♪ 비록 아픈 역사의 산물일 지언정... 묘한 기분이다. -1- -2- ♤..♤ 풍경(風景) 스물 여덟-스물 아홉~ 도반의 벗이 있어 결코 외롭지 않은..♪ -1- -2- ♤..♤ 풍경(風景) 서른-서른 하나~ 아스라히 '송악산'과 '형제섬'이 떠있고..♪ 고깃배 한척 유유히 꿈을 낚아내고 있다. 고즈넉 하다. ♤..♤ 풍경(風景) 서른 둘~ '대평포구'가 지척이다..♪ 옹기종기 처마를 맞댄 이웃들... 새록새록 정감이 토닥토닥 맺여있다. ♤..♤ 풍경(風景) 서른 셋~ '박수기정' 쉼터... 오래오래 머물렀다..♪ 오후 6시가 가까워온다. 혼자만의 여유가 때론 적막하기도 하지만 고요의 심성에서 나오는 시구는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는 진미이다. -1- -2- ♤..♤ 풍경(風景) 서른 넷-서른 다섯~ '빛내림'... 그 시각과 구도는 각자의 몫이다...♪ 모든일이 그러하듯 내 나름의 포커스에 그저 노력할 뿐이다. 물론 시선 속 아름다움이 따라 준다면 그건 행운이다. ♤..♤ 풍경(風景) 서른 여섯~ 길의 끝자락에 와 있다..♪ 아쉬움 또한 그리움이다. 길이 있어 행복한 마음이다. ~~~~~~~~~~~~~~~~~~~~~~~~~~♤..♤..♤~~~~~~~~~~~~~~~~~~~~~~~~~~ ♤..♤ 풍경(風景) 서른 일곱~ 제주올레 9코스 역올레 종착지 '대평포구'에 당도하여..♪ |
|
첫댓글 박수기정 기암절벽은 언제나 신비롭고 멋져요~~새들의 노래소리 가득하던
그 곳...
지금도 그곳에 서면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아름다운 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