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정선아리랑 열차 토크콘서트’ 올해 첫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정선아리랑문화재단,코레일이 후원하는 2016 정선아리랑 열차 토크콘서트가 17일
아리랑열차(A-Train)에서 열렸다
청량리역을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운행하는 아리랑열차(A-Train) 2호실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제천~정선 예미역까지
약 1시간 가량 토크쇼,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정선출신 탤런트 황범식씨가 특유의 구수한 입담을 뽐냈으며 팔색조의 목소리 태백출신 가수 도현아가
출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윤성보 정선부군수는 이날 콘서트를 함께 즐기면서 관광객들에게 정선의 축제·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정선알림이’를 자처했다.
윤성보 부군수는 “정선아리랑 열차 토크콘서트는 흥겨움과 낭만,추억이 있다”며 “이번 콘서트로 관광객들이 더욱 풍성한 여행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차 안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고 각종 공연이 펼쳐지면서 다른 칸에 머물렀던 관광객들도 몰려와 2호실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붐볐다.
관광객들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이를 모바일 메신저와 SNS 등으로 공유,‘기차 안 콘서트’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에서 온 펠릭스(Felix·30)씨는 “회사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에 올랐는데 공연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2016 정선아리랑 열차 토크 콘서트 두번째 공연은 오는 7월 2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