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합 2:1)
스와질랜드 방문
지난 3월에 김 종양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스와질랜드의 수도 음바바네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그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찬 의과대학과 IT 공과대학을 세우는 기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꿈은 김 종양 선교사님의 오랜 기도와, 스와질랜드 왕의 적극적인 개입, 그리고 한국의 여러 목사님들과 공학박사님들, 그리고 의학 박사님들의 협조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신교단의 최복규 목사님과 감리교의 최창환 목사님, 그리고 건국대학교의 윤춘경 교수님, 그리고 몇몇 의대 교수님을 중심으로 "Africa Future Foundation"이라는 법인은 구성하고, 학교 건물을 건축하고 필요한 설비를 위해 200억을 모금하기로 했습니다. 기공 예배를 위해 한국에서 약 40명의 관계자들이 스와질랜드를 방문했고, 남아공에서 사역하는 몇몇 선교사님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기공 예배 전날에는 스와지 왕 앞에서 학교 전반에 관해 브리핑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때, 스와지 왕은 자기네 나라에 "그리스도를 전파해 달라"고 한국의 선교사들과 참가자 모든 분들께 신신 당부를 하였습니다. 이 나라의 희망은 오직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스와질랜드는 땅도 아주 작고, 이렇다 할 자원도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남아공 안에 있는 산악 지대라서, 남아공을 정복한 백인들조차 관심을 갖지 않았던 땅입니다. 이 땅의 왕이, 이 땅을 유럽의 스위스처럼 만들어 가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방법은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셈입니다. 그리고, 자기 나라를 도와 줄 나라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동방의 작은 나라를 택했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 땅에 있는 하나님 백성의 기도가,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응답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합니다. 이제는 이러한 은혜가 전세계에 퍼져 나가기를 간?! 맨爛求?.
레소토, 십자가의 복음 강의
4월에는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에 일주일 간 다녀왔습니다. 케이프 타운에 계신 엄 영흠 목사님의 초청으로 일주일 간 "십자가의 복음"을 가지고 레소토의 흑인 목사님들과 함께 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십자가의 복음(여주봉 목사님 저)" 중 제1단원만 다루었는데, 두 분의 사모님이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주님(Lord)과 구세주(Savior)로 영접한 것입니다.
이곳에 참석한 목사님들은 마포텡이라고 하는 산악 마을에서 온 분들입니다. 강의 도중 한 날 오전에 시간을 내에 약 80Km 떨어진 마포텡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여러 능선과 골짜기에 퍼져있는, 그다지 작은 않은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이곳의 목사님과 사모님 12분이, 부흥을 갈망하여,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되면, 찾아뵙고, 주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이 분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방문
제가 속해있는 교단(기하성)에서 처음으로 세계 선교대회를 치루었습니다. 그 덕분에 5월 중에 잠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기하성은 조용기 목사님의 개교회가 교단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의도 교회는 매년세계 선교 대회를 개최하지만, 교단 선교국은 아직 한 번도 선교사들을 초청하며, 선교대회를 치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교단의 큰 결단으로 3박4일간의 선교대회를 제천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이라, 많은 것이 미비하였지만, 여러 훌륭한 선교사님들을 만나는 큰 축복을 얻었습니다.
또한 선교대회 전후로, 지금까지 9개의 교회를 지어주신 여러 목사님들과 교회, 그리고 평소에 기도와 후원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동참하고 있는 분들은 방문할 수 있는 큰 은혜를 가졌습니다.
인천의 포도원 교회와 강 인용 목사님, 춘천의 성도교회와 담임목사님, 춘천 성광교회와 김광국 목사님, 춘천 중앙장로교회와 사공 정 목사님, 춘천 사랑의 교회와 염명동 목사님, 분당의 포도나무 교회와 여 주봉 목사님, 서울의 제자삼는 교회와 나 종열 목사님, 목동 아름다운 교회의 박문규 심영복 목사님, 일산 주님의 교회와 이 응춘 목사님, 충북영동의 용산교회와 김 종성 목사님, 아산 명성교회의 김 관호 목사님, 부산 ! 사랑의 교회와 박 종신 목사님, 부산 광안생명의교회와 백 경현 목사님, 부산 이의용 내과의원 이 의용 원장님, 그리고 순복음제주도중앙교회와 김대수 목사님, 서울의 최은희 집사님, 청주의 정장해 하기화 교수님,일산의 권영철 형제님, 춘천의 김 용수 장로님, 원주의 김 영수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중 많은 분들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안에서 형제 자매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실 때에, 여러분 모두의 기도제목도 응답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최은희 집사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헌금해 주셨습니다. 주신 헌금으로 IAG 교회 부엌(설비 포함)을 지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포체스트롬 순복음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신 엘리아스 무디세 목사님께, 중고차를 한 대 사드리려고 합니다. 이 분은 복의 전파의 열정에 사로잡힌 분입니다. 그런데, 차가 없어서, 오랫동안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던 분입니다. 헌금해 주신 최 은희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충북 영동의 용산교회에서도 조만간에 교회 하나를 세워 주시기로 약속해 주셨습니다. 김 종성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 79세가 되신 아버님께서 많이 편찮으십니다. 두 달 반 전에 화장실에서 주저앉으신 이후, 일어서지도 앉지도, 몸을 좌로나 우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계십니다. 의사들은 암이 온 몸에 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를 빚으시던 손으로 안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손으로 안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도착한 첫 날 밤에 그렇게 간구하고, 아침에 주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정말 그렇습니다. 그렇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타 목사님
라타 목사님은 올 해 71세입니다. 이곳 포체스트롬에서 태어나, 1965년부터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동안 22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을 하였습니다. 그 모든 교회들을, 손수 설계하고 건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젊은 후배들에게 모두 물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분에게 교만이 들어가지 시작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자기가 해 냈다고 하는 교만입니다. 그런데, 작년 언젠가부터, 자신이 지은 모든 교회로 부터 거절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무한 교회로부터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무엇보다도 낙심되고 상심된 마음 때문에 사역을 접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함께 성경 공부하는 젊은 목사님 세 사람으로부터, 함께 공부하자는 권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월부터 저희 모임 "The School of the Holy Spirit (성령의 학교)"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에 이 분은 "지난 17년 동안 한 번도 옷과 신발을 사 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다는 고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 이 모임에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어떻게 하나님께서 회복해 주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간증해 주셨습니다. 이 간증을 마치고, 모든 목사님들이 둘러서 이 분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후, 이 분의 눈시울엔 눈물이 젖어 있었고, 이 분을 위해 중보기도하던 젊은 목사님들의 눈시울도 젖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이 분의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행하시는 부흥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따가니 목사님
음따가니 목사님도 오늘 성경 공부 후에, 간증을 하셨습니다. "성령의 학교"에 나오기 전에는 교회 안에 여러 무리가 있어서, 돌아가며 나오지 않더니, 이제는 모두가 잘 나올 뿐만 아니라, 매주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설교가 말라 있었는데, 이제는 성령님이 역사해 주심으로, 설교가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힘 있는 생명의 말씀 때문에,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체험한다고 합니다.
이 분에게도 자동차를 갖는 것이 오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2주전에 응답되어서, 이제는 자신의 차로 다른 사람들까지 태우고 성경 공부하러 오는 모습을 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계부가 아니라, 친 아버지이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돌보심을 경험합니다.
이 분은 나자렛 교회를 담임하는데, 작년 중순부터, 그 교회 바로 옆에 "유니버샬 쳐치"라고 하는 이단 교회가 들어섰습니다. 이 교회 사람들로부터 많은 방해를 받았지만, 여러 목사님들이 함께 기도하고 간구한 결과, 그 교회가 이제는 점점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그 이단 교회가 완전히 문을 닫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기도일
포체스토롬 시의 세계 기도일이,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아름답게 진행되었습니다. 준비위원장인 제가 없었지만, 주님 주시는 은혜로 많은 사람들이 공설 운동장에 모여, 함께 기도했다고 합니다. 지난 목요일 중보기도회에 모인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령님께서 어떻게 역사해 주셨는지를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실질적인 문제들이 있었지만, 매주 모여 함께 중보 기도한 목사님들과 중보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그리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잘 끝내었다고 합니다. 모인 사람들은 모두 내년을 기대하며, 흩어졌다고 합니다.
내일도 매주 모이는 중보기도회에 나가서, 부흥에 관한 비디오 클립을 보여주고, 함께 기도할 예정입니다. 노란 얼굴의 동양인이, 하얀 얼굴의 백인과 검은 얼굴의 흑인, 그리고 갈색 얼굴의 칼라인들이 모이는 기도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없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직 순종함으로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 모잠비크 집중 강의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집중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힘차게 증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비행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감사와 간구
올 해 초에 날개를 달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취되어 가는 것을 매 달마다 새롭게 경험합니다.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얼마나 소중하고, 힘있고,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그 신실하심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직장, 사업장에서도 경험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2007년 6월 6일 현충일에
흑과 백이 기막히게 어울려야 할 땅, 남아공에서, 김 주림, 강 승희 선교사 드립니다.
Rev. Jurim Kim 75 Kock Str. Central Potchefstroom 2531 South Africa jurimkim@hanmail.net 001-27-72-763-8303 001-27-18-293-3430
첫댓글 하나님 나라를 두루 밟고 다니시며 역동적으로 사역하시는 김주림, 강승희 선교시님 소식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역에 좋은 열매로 위로해 주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
귀한 사역 감당하시는 선교사님 소식 무척 반갑습니다. 함께 기도로 동역하겠습니다.
선교사님 소식 감사합니다.건강하시구요...기도로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