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페에 좋은 글을 올려 주시는 분이 2분 있는데, 한분의 글은 “스펄전의 아침 묵상”이고 다른 한분의 글은 “스펄전의 설교 스승, '토마스 왓슨'을 아시나요?”입니다. 이 토머스 왓슨이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설명했으니 그 성능은 당연히 좋습니다. 제2문답에 대한 해설 중 정경에 관한 것입니다.
질문 2: 하나님은 당신을 영화롭게 하고 즐기는 방법을 지도하기 위해 우리에게 어떠한 규범을 주셨습니까?
답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기는 방법을 우리에게 지도해주는 유일한 규범은 구약과 신약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성경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책으로 이해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졌으니, 곧 인간의 두뇌의 고안물이 아니라 그 원래 뿌리에 있어서 신적이다. 에베소 사람들은 아데미 여신상을 숭배했는데 왜냐하면 그것을 제우스 신으로부터 내려온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행 19:35). 우리가 성경을 지극히 존중하는 것은 그것이 하늘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벧후 1:21). 요컨대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윗입술과 아랫입술인 것이다.
성경의 모든 책들은 동일한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가 정경(正經)이라고 칭하는 책들은 그렇다.
왜 성경이 정경이라고 호칭되는가?
왜냐하면 말씀은 진리의 규범이며 우리 삶을 지도하기 위한 표준이 되기 때문이다. 말씀은 논쟁의 판관(判官)이요 무오한 반석이다. 우리는 원본과 일치되는 복사본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성경과 일치하는 것만을 진리로 용인해야 한다. 모든 자(尺)들은 표준자에 가져와 정확도를 대조해야 하듯이 신학상의 모든 격언은 성경이라는 시금석에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완전한 규범인가?
성경은 온전하고 완벽한 규범으로서, 구원에 요긴한 모든 것들을 그 안에 포함하고 있다.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성경은 우리가 믿어야 할 바(Credenda)와 실천해야 할 바(Agenda)를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에게 신앙의 정확한 모범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깊은 것들을 완전하게 가르쳐준다. 따라서 전승을 성경과 동일시하고 성경을 그들의 전승으로 보완하고 있는 교황주의자들은 죄를 범하는 것이다. 트렌트 공의회에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승이 성경이 받아야 하는 것과 똑같은 존숭을 받아야 한다고(pari pietatis affectu) 말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로써 자신들을 저주 아래 두고 있다. 계 22:18.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성경의 주된 범위와 목적은 어디까지인가?
구원의 길을 계시하려는 것. 성경은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발견하게 해준다. 요 20: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의 의도는 우리의 은혜를 시험하는 시금석이 되고 또한 피해야 할 암초들을 보여주는 항로 표지구실을 하려는데 있다. 말씀은 우리의 감정을 순화하고 일깨우며 우리의 지침과 위로가 되고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토머스 왓슨, 이훈영 옮김, “제2문답 해설”,『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해설』(크리스천다이제스트, 2020년).
첫댓글 trinity님이 아래 링크에 올리신 글은 동영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문자, 문장)가 있어서 토머스 왓슨에 대해 금방 알게 해줍니다.
“스펄전의 설교 스승, '토마스 왓슨'을 아시나요?”
https://cafe.daum.net/1107/Y4PX/123
네, 저도 다시 들어가서 보니 동영상 음성 외에 문자 스크립트가 있어서 확 이해가 되는 군요^^
위 글도 잘 보았습니다.
토머스 왓슨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작성자들 중 한 분입니다. 작성자가 직접 해설을 한 것이니 권위가 있고 책임성이 강한 설명일 겁니다. 저를 포함 많이들 보시고 함께 은혜를 받기를 바랍니다.
공감 및 응원에 감사합니다^^
뉴스를 보면 아젠다(agenda)라는 외래어가 종종 나오는데. 그 뜻이 실천해야 할 바이군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감사해요. 라틴어는 서양에서 고급 어휘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링크 글 토마스 왓슨의 소개를 다시 보았는데 또 새롭게 다가 오네요. 위의 글 정경에 대한 글도 아주 명료하게 잘 썼네요. 가톨릭교회가 성경 외에 교회전승도 똑같은 권위를 부여하는 것도 잘 지적했고요.
네, 공감합니다. 종교개혁, 거기서 더 업데이트한 영국 개혁주의 원로이며 웨민 작성자이기 때문에 로마 교회의 오류를 정확히 지적한 것 같습니다.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윗입술과 아랫입술로 표현한것이 참 탁월한거 같아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항로의 표지라는 말씀에 '아멘' 입니다!!
맞아요^^ 그 표현에 저도 금방 눈길이 갔어요.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