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토요일에 4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우주선 인데버호가 이륙한지 23시간만에 무사히 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 우주정거장은 고도 400km의 상공에 위치하고 있다지요.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 그 위의 공간이겠지요. 성경에서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天地)를 만드셨다고 창세기 1장 1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때의 하늘을 뜻하는 천(天)을 영어로는 the heavens라고 하여 heaven의 복수형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장 8절에서는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때의 궁창은 영어로 the expanse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구가 한개의 행성으로서 존재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는 무한한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 공간을 sky라고 영어 성경본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heavens나 sky이나 그 의미상으로는 둘다 '하늘'이라는 뜻이 되겠지요. heavens라고 복수로 표현한 것만 보더라도 하늘은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그 넘어, 넘어의 공간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지요. 그리고, 아주 그 위에는, 그러니까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최고의 높은 곳에는 바로 '하늘의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사실임을 믿는 사람만이 알 수가 있지요.
이번 유인 우주선의 이름이 인데버인데, 영어로는 endeavour(인데버르)이지요. 그 뜻은 '(...을 하려는)노력, 시도입니다. 그러니까 스페이스엑스 우주사업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우주 여행을 시켜주고 나아가 달이나 화성 같은 행성에 착륙시켜서 우주관광을 시켜주겠다는, 그야말로 우주적인 비전을 실현시키려는 노력, 시도, 이런 의미로 우주선의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에 인데버호가 도킹(docking), 즉 우주정거장과 결합하게 되었지만 이미 그 정거장에는 작년 11월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왔던 우주선 리질리언스호가 주차되어(was parked) 있지요. 주차란 말이 좀 그렇지만 우주정거장과 결합된채로 머물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 간 우주선 인데버호는 그 옆에 나란히(side by side) 주차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그 뜻이 탄성(彈性), 탄력이라는 뜻 외에, (충격이나 부상 등에서의)회복력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탄력을 받아서 끝까지 힘차게 올라가라, 이런 의미로 명명을 한 것이 아닌가도 싶군요. 아니면 올라가다거 혹시라고 우주선에 약간의 이상이 있어도 문제 없이 무사히 우주 정거장 까지 도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도 싶구요. 창업자의 염원이 담겨 있겠지요.
여하튼 사람의 능력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지식의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인류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신종 바벨탑을 쌓아가려는 인류의 교만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우주여행을 다녀오고 설령 달 관광을 하고 온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이 지구상에는 지금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실 물이 없어서 썩은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아프리카만 하더러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마음 아파하실 것입니다. 저 천국에 보화가 쌓일 수 있도록 재력이 많은 사람들이 선한 일에 많이 구제하면 참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일반인들도 마찬가지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