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성경에 등장하시는 예수님이 그립고 가까이에 모시고,
좋은 말씀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받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주님에 대한 신앙심이 깊은 분들은 그런 열망이 생활화 되어 밤낮으로
주님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또 사모하는 마음이 뜨거울 것이다.
내 경우에는 펼쳐진 성경말씀을 읽던지, 아니면 설교를 통해 말씀을 듣게되든
종종 그런 열망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험한 세상에 실망하고 좌절하게 될 때
더욱 더 자비로우신 주님의 모습이나 인격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크리스챤의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러한
내 모습으로 주님앞에 나아가기가 송구할 때도 그런 마음이 간절해진다.
나의 부족함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고 성경말씀 통해 이 불초한 사람을 일깨워
주시며, 잔잔한 깨우침으로 나에게 다가오시는 것을 느끼게 될 때면 내 부족함이
새삼 돋보이고, 이러한 나를 품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높고 깊음을 절감
하게 되어, 나의 감격은 더욱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절감하면서 아래의 찬송을 부르면서
주님께 다가 가려고 노력한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 135장>
- 작사 : A. B. Simpson (1890)
- 작곡 : J. H. Burke (1890)
1) 어저께나 오늘이나 어느 때든지 영원토록 변함없는 거룩한 말씀
믿고 순종하는 이의 생명되시며 한량없이 아름답고 기쁜 말일세
(후 렴)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무궁히 한결같은 주 예수께 찬양합니다
세상 지나고 변할지라도 영원하신 주 예수 찬양합니다
2) 풍랑이는 바다위로 걸어오시고 갈릴리의 험한 풍파 잔잔케 하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우리 위하여 눈물짓고 기도하신 고난의 주님
3) 허물많은 베드로를 용서하시고 의심많은 도마에게 확신주시고
사랑하는 그의 제자 가슴에 안고 부드러운 사랑으로 품어주셨네
4) 엠마오로 행하시던 주님 오늘도 한결같이 우리곁에 함께 계시고
우리들을 영접하러 다시 오실 때 변함없는 영광의 주 친히 뵈오리
이 찬송을 부르게 되노라면,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주님앞에 나아 가고픈 마음이
절로 뜨거워진다. 오 주여...이 불초하고 부족한 종을 긍휼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