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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곽향4.5 소엽3 대복피 백지 복령 반하 백출 진피 후박 길경 감초(구)1.5 ◦ 출전 : 화제국방(和劑局方) ◦ 목표 : 불분표리증(不分表裏證)을 치료합니다. |
곽향정기산은 곽향(藿香)이 군약이고 전체적으로는 정기(正氣) 즉 기를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지닌 처방이므로 곽향의 효능을 이해하면 전체의 효능과 용도를 알 수 있습니다.
곽향은 해표화습(解表化濕)하고 건위지사(健胃止瀉)의 효능을 지니고 있어 내상외감(內傷外感)에 사용합니다.
즉, 내부적으로는 평소 소화력이 약하고, 외부에서는 사기(邪氣)가 자주 침범하는 몸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체력도 약하고, 몸이 좋지 않으면 수시로 감기가 잘 들거나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태로 곽향정기산은 내외로 기가 뒤죽박죽 흐트러져 있는 상태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위장질환과 감기증상이 겹친 사람에게 좋은 처방입니다.
따라서 <한약조제지침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적응증에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속이 메스껍다, 구역질이 난다, 배가 아프다, 설사가 난다, 복부팽만감이 있다, 가슴이 쓰리다, 몸이 무겁다, 식욕이 없다, 입맛이 없다, 입이 마른다 등의 습곤비위(濕困脾胃)증상에, 오한이 난다, 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소음인의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 구성 : 곽향6 소엽4 백출 건강 (구)감초 진피 청피 계피 대복피 반하 후박 익지인 대추 생강2 ◦ 출전 :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 목표 : 소음인의 불분표리증(不分表裏證)을 치료합니다. |
곽향정기산은 소음인에게 두가지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의 감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감기에 천궁계지탕, 황기계지탕, 궁귀향소산 등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화력이 좋지 않은 소음인은 불분표리증(不分表裏證), 즉 내부적으로 오장의 기능도 약하고 외부적으로 찬바람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가 다른 사람에 비해 증상이 심합니다.
이러한 소음인들이 감기에 잘못 걸리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오한이 심하거나, 아랫배가 차면서 소화력도 떨어져서 입맛도 없습니다.
두 번째, 곽향정기산은 기(氣)를 바로잡아주기 때문에 중풍조리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곽향정기산에 남성(南星)과 목향(木香)을 加하면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이 됩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중풍을 풍담(風痰)으로 보았습니다. 중풍(中風)이 오면 인체의 균형과 기(氣)의 순환이 완전히 깨지며, 풍이 간(肝)경으로 들어오면 근육이 마비가 되며, 담(痰)은 순환을 방해합니다.
남성과 목향이 곽향정기산에 들어감으로써 풍담을 없애주는 효능을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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