菩薩安住此行 爲一體衆生 作淸涼法池 能盡一體佛法源故
보살안주차행 위일체중생 작청량법지 능진일체불법원고
보살이 이러한 행에 안주하면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청량한 법의 못을 짓나니, 능히 모든 불법의 근원을 다하는 까닭이로다.
佛子 何等爲菩薩摩訶薩 眞實行 此菩薩 成就第一誠諦之語 如說能行 如行能說
불자 하등위보살마하살 진실행 차보살 성취제일성체지어 여설능행 여행능설
불자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진실한 행(眞實行)이라 하는 것인가. 이 보살이 제일가는 성실한 진리의 말을 성취하여 설한 바와 같이 능히 행하고, 행하는 바와 같이 능히 설하는 도다.
此菩薩 學三世諸佛眞實語 入三世諸佛種性 與三世諸佛善根同等 得三世諸佛無二語
차보살 학삼세제불진실어 입삼세제불종성 여삼세제불선근동등 득삼세제불무이어
이 보살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말을 배우고, 삼세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 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선근이 동등하고, 삼세의 부처님과 둘이 없는 말을 얻고,
隨如來學 智慧成就 此菩薩 成就知衆生 是處非處智 去來現在業報智 諸根利鈍智
수여래학 지혜성취 차보살 성취지중생 시처비처지 거래현재업보지 제근리둔지
여래를 따라 배워 지혜를 성취하는 도다. 이 보살이 중생들의 처할 곳과 처하지 않아야 할 곳을 아는 지혜를 성취하고, 과거 미래 현재의 업보의 지혜, 모든 근기의 예리하고 둔함을 아는 지혜,
種種界智 種種解智 一體至處道智 諸禪解脫 三昧垢淨 起時非時智 一體世界
종종계지 종종해지 일체지처도지 제선해탈 삼매구정 기시비시지 일체세계
갖가지의 경계를 아는 지혜, 갖가지를 이해하는 지혜, 모든 곳에 이르는 도의 지혜, 모든 선정 해탈 삼매와 더러움과 청정이 일어나는 때와 때가 아님을 아는 지혜, 모든 세계에서
宿住隨念智 天眼智 漏盡智 而不捨一體菩薩行 何以故 欲敎化一體衆生悉令淸淨故
숙주수념지 천안지 누진지 이불사일체보살행 하이고 욕교화일체중생실영청정고
지난 세상에 머물러 생각에 수순하는 지혜, 천안통의 지혜, 누진통의 지혜를 성취하여 모든 보살행을 버리지 않는 도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여 모두 청정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此菩薩 復生如是增上心 若我不令一體衆生 住無上解脫道 而我先成
차보살 부생여시증상심 약아불영일체중생 주무상해탈도 이아선성
이 보살이 다시 이와 같은 증가하여 높이는 마음을 내나니, 만약 내가 모든 중생들을 위없는 해탈도에 머물게 하지 못하게 하고, 내가 먼저
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 則違我本願 是所不應 是故要當 先令一體衆生 得無上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즉위아본원 시소불응 시고요당 선영일체중생 득무상보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고 한다면, 바로 나의 본래의 서원을 어기는 것이나니, 이는 온당하지 못한 일이로다. 이러한 까닭으로 먼저 모든 중생들이 위없는 보리와
無餘涅槃 然後成佛 何以故 非衆生請我發心 我自爲衆生 作不請之友
무여열반 연후성불 하이고 비중생청아발심 아자위중생 작불청지우
남음없는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얻도록 한 뒤에 성불하리라 하는 도다. 무슨 까닭인가 하면 중생들이 청하여 내가 발심(發心)한 것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중생들을 위하여 벗이 되기를 청하지 않고,
欲先令一體衆生 滿足善根 成一體智 是故我爲最勝 不著一體世間故 我爲最上
욕선영일체중생 만족선근 성일체지 시고아위최승 불착일체세간고 아위최상
먼저 모든 중생들이 선근을 만족하여 일체지(一體智)를 이루게 하고자 함이로다. 이러한 까닭으로 내가 가장 수승하게 되어 모든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까닭이 아니요, 내가 최상이 되어
住無上調御地故 我爲離翳 解衆生無際故 我爲已辦 本願成就故 我爲善變化
주무상조어지고 아위리예 해중생무제고 아위이판 본원성취고 아위선변화
위없는 조화와 제어의 지위에 머무는 까닭이요, 내가 가리움을 여의고, 중생들의 끝없는 이해를 아는 까닭이요, 내가 힘써서 본래의 서원을 성취한 까닭이요, 내가 잘 변화하여
菩薩功德莊嚴故 我爲善依怙 三世諸佛攝受故
보살공덕장엄고 아위선의호 삼세제불섭수고
보살 공덕을 장엄한 까닭이요, 내가 좋은 의지가 되어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 거두어 주시는 까닭이로다.
此菩薩摩訶薩 不捨本願故 得入無上智慧莊嚴 利益衆生 悉令滿足
차보살마하살 불사본원고 득입무상지혜장엄 이익중생 실영만족
이 보살마하살이 본래의 서원을 버리지 않은 까닭으로 위 없는 지혜 장엄에 들어가 중생들을 이익 되게 하고, 모두 만족하게 하고,
隨本誓願 皆得究竟 於一體法中 智慧自在 令一體衆生 普得淸淨
수본서원 개득구경 어일체법중 지혜자재 영일체중생 보득청정
본래의 서원에 수순하여 모두 구경을 얻게 하고, 모든 법 가운데 지혜가 자재하여 모든 중생들이 두루 청정을 얻게 하고,
念念遍遊 十方世界 念念普詣 不可說不可說 諸佛國土 念念悉見
염염편유 시방세계 염염보예 불가설불가설 제불국토 염염실견
생각 생각마다 시방세계에서 두루 노닐고, 생각 생각마다 설하고 설할 수없는 모든 불국토에 이르고, 생각 생각마다 모두
不可說不可說諸佛 及佛莊嚴 淸淨國土 示現如來 自在神力 普遍法界 虛空界
불가설불가설제불 급불장엄 청정국토 시현여래 자재신력 보편법계 허공계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장엄과 청정한 국토를 모두 보고, 여래의 자재한 신통력을 나타내 보이어 법계(法界)와 허공계(虛空界)에 두루 가득하게 하려 하는 도다.
此菩薩 現無量身 普入世間 而無所依 於其身中 現一體刹 一體衆生 一體諸法
차보살 현무량신 보입세간 이무소의 어기신중 현일체찰 일체중생 일체제법
이 보살이 한량없는 몸을 나타내어, 두루 세간에 들어가나니, 의지함이 없이 그 몸 가운데 모든 불국토, 모든 중생, 일체의 모든 법,
一體諸佛 此菩薩 知衆生種種想 種種欲 種種解 種種業報 種種善根 隨其所應
일체제불 차보살 지중생종종상 종종욕 종종해 종종업보 종종선근 수기소응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는 도다. 이 보살이 중생들의 갖가지의 생각, 갖가지의 욕망, 갖가지의 이해, 갖가지의 업보, 갖가지의 선근을 알고, 그 응하는 바에 수순하여,
爲現其身 而調伏之 觀諸菩薩如幻 一體法如化 佛出世如影 一體世間如夢
위현기신 이조복지 관제보살여환 일체법여화 불출세여영 일체세간여몽
그 몸을 나타내어 조복하고, 모든 보살이 환같고, 모든 법이 변화같고, 부처님의 출현이 그림자같고, 모든 세간이 꿈같음을 관찰하여,
得義身文身無盡藏 正念自在 決定了知一體諸法 智慧最勝 入一體三昧 眞實相
득의신문신무진장 정념자재 결정요지일체제법 지혜최승 입일체삼매 진실상
뜻과 글들에서 모두 무진장(無盡藏)을 얻고, 바른 생각이 자재하고, 모든 법을 결정하여 알고, 지혜가 가장 수승하고, 모든 삼매의 진실상에 들어가나니,
住一性無二地 菩薩摩訶薩 以諸衆生 皆著於二 安住大悲 修行如是寂滅之法
주일성무이지 보살마하살 이제중생 개착어이 안주대비 수행여시적멸지법
하나의 성품으로 둘이 아닌 보살지에 머무는 도다. 보살마하살이 모든 중생들이 모두들 둘에 집착하나니, 대비심에 안주하여 이와 같이 적멸한 법을 수행하고,
得佛十力 入因陀羅網法界 成就如來 無礙解脫 人中雄猛 大師子吼 得無所畏
득불십력 입인다라망법계 성취여래 무애해탈 인중웅맹 대사자후 득무소외
부처님의 십력을 얻고, 인다라망의 법계에 들어가서 여래의 걸림없는 해탈을 성취하는 도다. 부처님은 사람 가운데 용맹한 영웅이시나니, 대사자후로 두려움는 무소외를 얻고,
能轉無礙淸淨法輪 得智慧解脫 了知一體世間境界 絶生死漩流 入智慧大海
능전무애청정법륜 득지혜해탈 요지일체세간경계 절생사선류 입지혜대해
능히 걸림없는 청정한 법륜을 굴리고, 지혜 해탈을 얻고, 모든 세간 경계를 알고, 생사의 소용돌이를 끊고, 지혜 바다에 들어가
爲一體衆生 護持三世諸佛正法 到一體佛法海 實相源底 菩薩 住此眞實行已
위일체중생 호지삼세제불정법 도일체불법해 실상원저 보살 주차진실행이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삼세 모든 부처님의 정법을 호지하고, 모든 불법 바다의 실상의 근원에 이르는 도다. 보살이 이러한 진실행에 머물고,
一體世間 天人魔梵 沙門婆羅門 乾闥婆阿脩羅等 有親近者
일체세간 천인마범 사문바라문 건달바아수라등 유친근자
모든 세간의 하늘 사람 마군 범천 사문 바라문 건달바 아수라 등 친근하는 이들마다,
皆令開悟 歡喜淸淨 是名菩薩摩訶薩 第十眞實行
개영개오 환희청정 시명보살마하살 제십진실행
모두 마음을 열고 깨달아 환희하고 청정하게 하나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제십(第十)의 진실한 행(眞實行)이라 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