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향긋한 대부도 봄나들이의 날.
가구쟁이와 우리 아가씨가 정말 좋아 하는 곳 인데요.
바다향기수목원 입니다. ^^
그리 작지 않고 볼 거리도 넘치기 때문에 일년에 2번 정도는 꼭 가는 곳 입니다.
봄 여름 가을.
다 가 봤는데요.
겨울에는 안 가봤군요.
겨울에는 꽃낭구들도 없을 테니...
작년에는 못 보던 돌고래 때가 저희를 반겨 줍니다. ^^
아주 화사 하고 이쁜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 있어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
뭔가 지박령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지워 줍니다.
가구쟁이가 정말 좋아 하는 수국이 피었습니다. ^^
집에서 키우고 싶었는데 화분값 4만원 넘는다고 못 사게 했어요. ㅠ ㅠ
두어 시간 돌아 보기 좋은 바다향기수목원.
오늘도 열심히 일 하시는 정원사 분들이 제철 꽃낭구들을 심고 가꾸고 하시더군요.
지박령 없는 멋진 사진도..?
코스를 여러 갈래로 해 놓아서 여기 저기 뽈뽈 데며 돌아 다니기 좋습니다. ^^
저 밑 쪽이 장미 정원 인데요.
올해는 아직 안 피었더군요.
그래서.
아쉬운데로 작년 사진 입니다. ^^
화려한 장미들의 향연.
지박령 참 집요하게 따라 다니지요?
수 많은 종류의 장미들이 계절의 여왕이라고 뽐내 줍니다.
아마도 다음주 지나면 만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대부도 절경이고요.
이런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인 거지요.
제 모습이라 안지웠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이지요?
풍경이 소리 좀 나면 좋을 텐데 소리가 안나는 풍경 모형 입니다.
가구쟁이 사진 찍어 주는 지박령.
모자이크 타일로 이쁜 그림도 많이 그려 놓았기에 오르는데 더 흥이 나는 전망대 입니다. ^^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 중간 쉼터와 그물침대도 설치 되어 있어요.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잠시 누워 세상 모든 근심 내려 놓고 산림욕을 즐겨 줍니다.
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산 중턱에 철조망을 쭈욱 쳐 놓았더군요.
산에서 고라니가 내려와 꽃낭구 모종을 모조리 작살 낸다고.
고라니는 멸종 위기종이라 세계에서 보호종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 전세계 고라니의 95%가 분포 되어 있다고...
고라니 수출. 고라니 외교.
어떨까요???
수목원을 나서는 길에 잠시 앉아 아카시아 향기를 즐기며 쉬어 갑니다.
넉넉하게 2시간에서 3시간 사이를 걸으며 기억 속에 아름다움을 장식해 갈 수 있는 이곳.
대부도의 자랑. 바다향기수목원 입니다.
참고로 입장료 공짜고요.
주차장도 넑직하니 좋습니다. ^^
다만 한여름에는 추천 할 수가 없네요.
바닷가 옆이라 습한데다가 그늘이 많지 않아 돌아 다니다 탈진 하겠더라구요.
작년 여름이 그랬습니다.
대부도 여행 하실 분들은 꼭 필히 들려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