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키는 육체를 통해서 육체 너머의 비물질적인 차원, 즉 정서와 마음과 영혼에까지 이른다. 손을 이용한 레이키 힐링 또는 직접적인 힐링 세션에서, 지고의 의식으로부터 끌어낸 에너지나 빛은 힐러를 통해 피치유자에게로 흐른다.(원격에서도 동일함)
그러나 힐러는 이러한 생명력 에너지의 창조자가 아니며, 단지 그 에너지의 채널러 또는 집중점이다. 에너지는 힐러의 몸을 통해 피치유자에게로 들어가며, 받는이의 모든 에너지 층위를 통과한 다음 최종적으로 피치유자의 육체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영적 가이드의 역할은 세션의 와일드 카드(동시에 여러모로 쓰이는 카드)로서 힐링의 작용과 그 효과를 모든 측면에서 강화한다. 가이드들은 에너지와 힐러의 손을 이용해 작업에 참여한다.
힐링의 에너지는 힐러에게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힐러를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나바호족은 이것을 속이 텅빈 뼈가 되는 것이라고 부른다.
힐러는 힐링이 바람직하고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 점 외에 힐링하는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힐러는 무당들처럼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치료를 무리하게 제안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힐러는 어떤 것이 윤리적인 것인지 개인의 관점에서 판단할 수 없다. 힐링 중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기적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 사이의 중간적인 일까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힐링은 피치유자가 처음에 힐링을 요청한 이유와 관계가 없는 다른 것들을 다루게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에 활짝 열려있다면 힐링은 큰 무리없이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