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11.28~12.1
장소: 제주도(강정평화마을,제주4.3평화공원)
참가자: 김원호이사.박재순소장.박성극씨알.김성소씨알.박병두씨알.
최명철씨알.김창식씨알 총 7명
작성자: 김 창식
5일간의 여행경로
11.28 첫날 목요일 김포공항 20.45 출발 제주공항도착 9인승 카니발 렌트후 금강산 콘도 에 22.30도착 간단한 뒤풀이
11.29 둘째 날 금요일 근처 송림식당에서 갈치조림 및 해물탕 으로 아침 식사 후 김 대건 표착 기념성당 탐방, 송악산 올레길 탐방, 강정평화마을 게스트 하우스에 방문 서귀포 전통5일장 구경 시장표 순대국 으로 저녁식사 후 강정평화마을 게스트 하우스에서 늦게까지 뒤풀이
11.30 세 번째 날 토요일 서귀포 진주식당에서 오부자기메뉴로 아침식사 이중섭 기념관 관람 11시 강정평화마을 평화 미사 참석 및 문화마당 참여 강정마을 평화 일꾼들과 같이 비닐하우스에서 점심식사 후 (알)토란님의 안내로 강정평화마을 탐방 강정의 멋드러진 석양 감상 후 외돌개 해변 관광 진가 식당에서 토종 흑돼지로 저녁식사 김 원호 이사님과 식당에서 합류 강정평화마을 문화공연 참가 모인분 들 서로 인사후 게스트 하우스에서 뒤풀이
12.1 네 번째 날 일요일 진주식당에서 아침식사후 천지연 폭포 관람 쇠깍소 협곡 관람 섭지코지 영화 촬영소 해변지 관광 오조해녀의 집에서 전복죽 으로 점심식사 성산 일출봉 관람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제주시 소머리 곰탕 집에서 저녁 식사후 김 원호 이사님 배웅후 콘도 에 도착후 적은 뒤풀이
12.2 다섯 번째 날 월요일 일찌감치 제주공항이동 그새 정든 렌트카 돌려주고 08.40 비행기 탑승 09.50 김포공항 도착 공항에서 아쉬운 작별과 짧고도 긴 여행 마침 기념 늦은 아침 식사 후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
이상 5일간의 여정 을 간략하게 적어 보았네요.
여행후기- 2기 씨알지기 양성과정 2년 4학기를 수료하며 그간 정든 수료생과 씨알사상을 강의하신 박 재순 소장님 수고와 고생을 자축하고 씨알 생명 사상이 있는 평화의 섬 제주도 그중 강정 평화마을 을 탐방하고 위로 하는 마음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함 석헌 선생님께서도 제주도에 대하여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하시면서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자리라고 하셨다. 제주도로 떠나는 첫날은 추운 날씨와 비바람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야간 비행에서 보는 도시의 화려한 불빛이 야간 여행을 하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제주의 첫날은 하늘에서 축하 하는 빗방울 속에서 시작되고 늦은 밤 콘도에서 끓여서 막걸리 와 함께 먹는 라면은 왜 그리 맛있는지 00씨 라면 끓이느냐 수고 많았소. 두 번째 날 약간 쌀쌀하고 흐린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우리를 반긴다. 예정된 계획 없이 즉홍적 으로 제주 동쪽 해안을 따라 천천히 차를 몰다보니 하늘과 바다 땅 그리고 우리씨알들의 존재가 마치 천,지,인 이 아닌가 한다. 해변 마을을 돌다보니 김 대건 신부의 표착 기념관이 보여 무조건 들어갔다. 김 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신부서품을 받고 귀국 중에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제주도에 도착한곳에 기념관을 2008년에 준공하였다. 짧게 김 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둘러보고 김 대건 신부가 타고온 목선 실물을 전시하였다. 목선의 크기는 대략 트레일러 차량정도의 크기인데 목숨을 걸고 험한 바다를 작은 목선에 의지해 항해 한다는 것은 신앙의 힘이라고 생각 된다. 다시 차를 몰아 송악산 올레길 산책로를 산보할 때 바다특유의 짭쪼르한 냄새와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주상절리 절벽 구름사이로 비추이는 햇살 우리씨알님 들의 평화롭고 즐거운 얼굴과 참 촣네요 를 연발하시는 소장님 모두가 평화의 섬 제주에서 평화를 맘속에 담고 가네요. 저녁식사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난 서귀포 전통 5일장 안에 있는 노점 순대국 먹어본 순대국 중 맛과 양에서 전국 제일 모두가 감탄한 맛이다. 세 번째 날 아침 식사 후 이 중섭 기념관에서 이 중섭 천재화가의 짧고 비극적인 인생을 조금 엿본다. 이 중섭 화가는 다석 선생님 함 석헌 선생님과 인연이 깊은 오산학교 학생이고 화가로뿐만 아니라 시의 세계가 그의 생각이 높고 깊음이 있다. 여기 그의 시가 있다.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릅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친다
그가 살던 두 평 남짓의 벽에 걸려있는 이 싯구 가 누렇게 변색 되어 있지만 그래도 같이 살던 그 단칸방에서 온가족이 행복 하였을 것이다.
11시에 강정평화마을 미사에 참여 하러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도착하여 신부,수녀,평화운동가 님들과 함께 미사에 참석 하는 중에 경찰과 의 마찰 과 평화를 위한다고 전쟁을 준비하는 모순, 기득권의 이익을 위한 궤변이 제주의 한 아름다운 마을을 그들이 원하는 작은 전쟁터로 만들어 가고 찟기고 분열되는 공동체를 목격하게 된다. 평화운동가와 마을주민들 과같이 현장에서 점심을 마치고 (알)토란님 의 안내로 강정 마을의 넷귀소 바다로 들어가는 강정천의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바로 옆에서 공사하는 해군기지를 안내받고 구름사이로 스러지는 해를 바라보며 김 원호 이사님과 만나기로 되어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토종 흑돼지 구이로 맛난 저녁 후에 강정마을 문화 센터에서 평화 운동가분들의 자기소개와 제주대 교수님의 특강이 있었다. 강정마을 게스트 하우스에서 평화 운동가,제주주민 과 같이 늦게까지 뒤 풀이를 즐기며 제주의 쓰라린 민중의 역사를 살펴보며 우리가 존경하는 최 영 장군이 이곳 제주에서는 배척 받는다고 한다. 무속인 조차 제주에서는 최 영 장군을 모시지 않는다 하여 까닭을 물으니 고려시대 원나라 직할지로 평온한 자치로 살아가던 제주가 원나라 쇠퇴와 맞물려 고려의 최 영 장군이 2만의 군사로 그 당시 3만의 제주민 을 몰살시키었다고 하니 당하는 제주민 으로서는 최 영 장군이 원망스럽겠다. 네 번째 날 에는 김 원호 이사님 과 같이 천지연 폭포, 쇠깍소 해안, 섭지코지 점심 후 성산 일출봉에 올라보니 제주의 푸른 바다와 일출봉의 기묘한 정경이 기가 막힌다. 다음은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이동 근대 제주의 비극이자 대한민국 의 비극인 이곳에 참배하며 이 많은 민중이 이유도 없이 죽어가면서 그 한이 어디에 뭉쳐있을까 하니 가슴이 막막하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서 참 을 가르치고 있나 생각 하니 가슴 깊은 곳에서 큰 울컥임 이 올라온다. 학생들 수학여행 관람 목록에 4.3 평화공원을 필수로 넣어 폭력의 부당함을 일깨어야 한다. 이 많은 검은 비석들 그 뉘의 잘못인가? 좌든 우든 사람을 살리자는 사상이 외려 사람을 죽이는데 쓰인 이 기막힌 현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씨알 사상을 배우고 보급하여야만 되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제주4.3평화 공원답사는 관광 마지막 차례로 잡아야한다. 우리도 답사 후 무거운 기분에 쌓였다. 그 다음은 제주시내 소머리 곰탕집에서 몸보신 곰탕과 김 원호 이사님과 성악가가 될 뻔한 최 명철 씨알님의 공연을 듣고 김 원호 이사님을 배웅 하고 숙소로 돌아와 이날 여정을 마친다. 다섯 번째 날 일찍 일어나 제주에서 탑승 수속 을 늦게 하여 제주 공항에 우리 여섯 분의 씨알 이름이 울려 퍼지며 5일간의 제주를 뒤로 하고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뜻 깊고 재미있는 씨알지기 마침보람 여행을 마친다. 우리 씨알의 여행안내자겸 사진사 운전사 등 이 여행을 기획한 최 명철 씨알님 우리의 좌장이신 박 성극 씨알님 홍일점 이며 표내지 않으시면서 다른 이를 항상 먼저 챙기시는 김 성소씨알님 우리 반장이자 여러 사람에게 기쁜 웃음 을 선사하시는 박 병구 씨알님 먼 곳 까지 찾아와 격려해주신 김 원호 이사님 불편함을 감수하시면서 같이 지내신 박 재순 소장님 그리고 저 김창식씨알 저 마다 저답게 나답게 서로의 개성으로 아름다고 환상의 여행이 됨에 감사드리고 함께 하지 못한 씨알님들 다시 한 번 뭉쳐서 씨알누리 만들어 나가는 큰 사람 되어보아요.
첫댓글 이중섭 셩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