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의 본래 의미는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만약 어떤 전자 제품이 과열되자 전기가 나가버렸다고 하겠습니다.
제품이 과열 되므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전기회로에서 과열 된 회로를 차단해 버린 것입니다.
설계자들이 애초에 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가 되도록 설정 해놓은 것이죠.
이것을 서킷 브레이커라고 하는데, 주식시장에서도 그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갑자기 주가가 급락한다면 주식시장은 무방비상태에서 큰 영향과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이며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가격폭락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현물주식과 선물옵션의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는 현물 서킷브레이커와 선물옵션 거래만 중단시키는 선물 서킷브레이커로 구분됩니다.
현물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 발동합니다.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선물 가격이 급등 또는 급락 할 때 모두 발동됩니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날에 비해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모든 주식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30분 경과 후에 매매가 재개되고 처음 20분 동안은 모든 종목의 호가접수 및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나머지 10분 동안은 새로 호가를 접수해 단일 가격으로 처리합니다.
발동은 1일 1회만 가능하며, 장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 될 수 없습니다.
이어서 사이드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선물 가격이 폭등, 폭락하면 아비규환이 됩니다.
사이드카는 등락폭을 안정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중지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엄청나게 많은 자본을 가진 기관투자자, 외국인들은 하나, 하나 주식을 사고 팔수 없기에 일정 조건을 컴퓨터에 입력해 놓아 자동으로 매수, 매도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이상(코스닥 6%이상)상승,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발동시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일시정지 되는 것입니다.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며 매매가 다시 재개됩니다.
주식시장의 후 장 매매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으며, 1일 1회에 한해 발동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복습을 위해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서킷 브레이커는 코스피(종합주가지수)가 폭락할 때 발동되며 주식시장이 그냥 스탑되는 것입니다(마치 얼음땡같은 것이죠).
일반적인 주식매매 자체가 불가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사이드 카는 급락과 급등 할 때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매매(자동으로 선물을 사고 팔도록 해주는 프로그램)를 정지시키는 겁니다.
만약 서킷 브레이커나 사이드 카가 발동한다면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머리도 식힐 겸 커피나 한잔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