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오랜 고민이 함께 있어야 한다
[친구와 거리두기] 친한 친구와 거리를 두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
전창수 지음
친한 친구와도 어느 날 갑자기 관계가 멀어질 수가 있다.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이유로 서로의 마음이 멀어지기도 한다. 때론, 마음이 통하지 않아서, 그렇게 소홀해진 관계를 유지하다가 학교를 졸업하면, 이제는 완전히 남남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헤어지는 것은 쉽다. 친한 친구와 얘기를 해도 데면데면하게 건성건성 대답하고, 또, 그냥 인사도 잘 하지 않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면, 사이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어 있다. 이미 멀어진 마음에 친구가 들어올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가 문제다. 친한 친구와 멀어지고 싶지는 않은데, 어느 정도 거리는 두고 싶다면? 그럴 때는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친구에게 자신은 이런 점이 불편하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너랑 멀어지기 싫어서, 그래서 불편한 걸 얘기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진심을 보여줄 때, 친구와의 관계는 회복된다. 남녀간의 사이, 애인관의 사이에서만 그런게 필요한 게 아니다. 친구와의 사이에서도 서로간의 불편한 점을 얘기하고 서로 맞추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용기내어 불편한 게 있으면, 서로 털어놓고 얘기해서 친구관계를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