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 10장
제 10 장 고넬료
(대 지)
一. 고넬료의 신앙(1-2)
二. 천사가 나타나 명령함(3-6)
三. 고넬료가 사람을 베드로에게로 보냄(7-8)
四. 베드로에게 계시를 줌(9-16)
五. 베드로가 고넬료의 사신을 만나매 성령이 지시함(17-22)
六. 고넬료가 베드로를 영접함(23-33)
七. 베드로의 전도(34-43)
八. 성령 강림(44-48)
(본문 강해)
一. 고넬료의 신앙(1-2)
. 10: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가이사랴 팔레스틴 서쪽 지중해 안에 있는 도시이며 그 당시 로마 총독이 있던 중요 도시이다. 이달리야대 이달리야 사람의 군법들로 된 군대이다. 당시 로마 군인들은 대부분 토인들로 되어 있었는데 그 중 이달리야인으로 된 부대가 있었다. 고넬료가 거느린 백 명의 부대는 이달리야대의 한 부대이다.
. 10: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고넬료가 이방(로마)인이지만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으며,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생활을 하였다. 경건은 하나님 앞에 바로 사는 생활이다. 고넬료는 자기 개인이 경건할 뿐 아니라 그 가족 전체가 경건한 생활을 하였다. 이것은 그 자신도 힘을 썼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큰 축복이었다. 고넬료의 경건한 생활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선으로 나타나고 자기 자신에게도 아름다운 열매가 맺혔다. 야고보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하였다 . 고넬료와 같이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참으로 귀하다. 아브라함도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나 그의 아들들은 불량하였다(삼상8:3 참조).
다윗이 성자였으나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은 못하였다. 자기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하면 자기의 가족들도 점차 하나님을 경외할 날이 올 것이다. 자기의 힘으로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자기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앙의 달음박질을 잘하면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하려면 하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 믿고, 그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순종하고, 그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일생동안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신명기4:10에 "네가 호렙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고 하였다. 성도가 일평생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워 나가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명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큼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역사하여 주신다. 반대로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만큼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시하신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만큼 그 사람이 높아지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만큼 그 사람의 인격이 위대하여진다.
삼상2:30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사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붙들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무시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겼으나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워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멸시하였다. 그리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섬기다가 그 대가를 받았다.
주를 경외하는 자는 여호와의 사자가 와서 진을 치고 환난에서 건져 주신다(34:7 참조). 다니엘이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사자굴에 들어갔을 때에도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막아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경외하는 것만 바로 배워 나간다고 하면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잘 지켜 주시고 축복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바로 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권고가 떠나고 마지막에는 다 망하게 된다. 언제나 누구나 하나님 경외하는 것이 점점 퇴보되어 가면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이 가까워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과 선을 베풀어 구제를 많이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구제할 때에는 대가를 바라지 말고 도와주어야 한다(눅6:34 참조). 구제 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알지 못하게 하라고 하였다. 부지런히 일을 하여 다른 사람을 도와주되 자신은 될 수 있는 대로 구제를 받지 않으려는 자립 정신을 가져야 한다. 사람에게 구제 받을 생각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앓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이 있다. 자기가 자기 일을 처리하여 나가려고 힘쓰는 사람을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二. 천사가 나타나 명령함(3-6)
. 10: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유대인은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다(단6:10 참조). 고넬료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였다. 제 구시는 지금의 오후 세시를 가리킨다. 고넬료가 기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한 것은 귀한 것이다. 우리도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기도하는 시간은 새벽 시간이 제일 좋다. 새벽에 일어나서 먼저 기도를 하고 그 다음에 다른 일을 하여야 한다.
기도하지 않고 다른 일만 하는 사람은 생명의 양식을 먹지 않고 내어버린 사람과 같다. 기도하는 시간이 제일 귀중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내 기도하는 한 시간 그 때가 가장 귀하다"하고 찬송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주시는 모든 것을 다 받을 수 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전투하는 군대에 있어서 보급로가 차단되고 통신망이 두절된 것과 같다. 후방에서 보급품이 제대로 보급되고 상부와의 통신이 잘 이루어지는 군대이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보급이 안되고 통신이 끊기면 아무리 용감한 군대라고 할지라도 패망할 수밖에 없다. 마귀를 이길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데,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받지 못하므로 마귀를 이기지 못한다. 마귀는 언제나 성도에게서 기도 시간을 빼앗으려고 한다. 성도가 기도시간을 빼앗기면 믿음도 열심도 능력도 사랑도 다 빼앗기게 된다. 기도를 안하고 예수 믿는 사람은 마귀에게 포로가 되어 질질 끌려가게 된다. 기도할 때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 기도하여야 한다. 시간과 공력과 피땀이 들어 간 기도이어야 가치가 있다. 공력을 들여서 기도를 해야 심령의 만족을 얻고 생명의 역사가 있다.
신자가 기도 생활을 잘하려면 첫째, 기도하는 시간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해야 한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은 기도를 하여야 한다.
셋째, 자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찾아서 회개하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자기 자신의 부족한 점과 교만한 것을 회개하고 양심에 가책되는 일을 찾아서 회개하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부패성을 찾아서 빼내버리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넷째,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바라보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고넬료가 기도하는 중에 여러 가지를 구하였겠으나 그 중에 하나님의 약속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기다리는 기도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베드로를 보내어 약속하실 그리스도를 고넬료에게 알게 하여 주셨다. 이것은 고넬료의 기도가 상달되어 기도의 응답으로 되어진 것이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나다나엘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할 때에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기다리는 기도를 하였을 것이다(요1:48,49 참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허락하신 영광을 바라보면서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여야 한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새김질하며 그리스도를 좀더 발견하고 그리스도 안에 좀 더 깊이 들어가는 기도를 하여야 한다. 성도가 기도 시간을 제일 귀중히 여기고 첫째로 하여 먼저 기도부터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면 아무리 분주하여도 늘 계속하여 기도할 수 있다. 바빠서 기도 못하는 사람은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 10: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참된 기도는 기도하는 첫 시간부터 하나님께 상달이 된다. 기도하러 가려고 결심할 때부터 하나님이 다 아신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은 때가 되어야 온다.
다니엘10:12에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고 하였다. 기도하려고 결심하면 그 때부터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다. 그러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계속하여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하여 주신다.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고 하였다. 성도의 기도와 연보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다(빌4:16-18 참조).
. 10:5-6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는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 하더라
천사는 고넬료에게 사람을 욥바로 보내 피장 시몬의 집에 있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에게 가르침 받을 지를 소개하여 준 것이다.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바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다.
三. 고넬료가 사람을 베드로에게로 보냄(7-8)
. 10:7-8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종졸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고하고 욥바로 보내니라
고넬료가 하인 두 사람과 종졸(하인보다 좀더 나은 사람)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욥바에 보냈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기 위하여 사람을 택할 때에 경건한 사람을 택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해야 하며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경건한 사람을 보내어 믿음으로 해야만 하나님의 일에 실패가 없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에 실패가 없도록 모든 일을 충성되고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에게 맡겨야 한다.
四. 베드로에게 계시를 줌(9-16)
. 10:9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 시더라
베드로가 제 육 시(지금의 12시)에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갔다. 유대 나라 지붕은 평평하여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 10:10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이 준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그 집 식구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에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서 기도하였다. 베드로는 짧은 시간도 낭비하지 않고 틈틈이 기도하고 부지런히 기도하는 생활을 하였다. 베드로가 기도하는 중에 꿈에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시가 보였다. 이것은 베드로 자신의 정신적 변화가 아니고 심령이 신령한 자리에 들어가 객관적인 계시를 본 것이다.
. 10: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하늘이 열리고 보자기가 내려와서 드리운 것은 이 계시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을 의미한다.
. 10:12-13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여기 있는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들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금하신 짐승들로서 유대인들이 더럽게 여겨 먹지 않는 것들이다(레11:1-47 참조).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것들을 잡아먹으라고 하였다.
잡아먹으라고 한 이유는
① 구약의 의문(鑛文)과 의식(儀式)은 제거되었다는 뜻이다(골2:14-15 참조).
② 그 의식과 의문은 이스라엘과 이방을 구별해 놓은 것이었다. 이제는 그 담벽이 제거되어 차별이 없다는 뜻이다.
③ 그 짐승들은 이방 사람들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이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해야 될 것과 이방인도 믿음으로 깨끗해져서 구원의 반열에 참여하게 될 것을 계시하여 주신 것이다.
. 10:14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
베드로가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것은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 하였다고 말하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약의 의문과 의식을 제거한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그러한 짐승들을 지금까지 먹지 않았다. 잡아먹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속되고 깨끗지 않은 것은 먹지 않겠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이 계시의 참뜻을 아직 깨닫지 못하였다.
. 10:15 또 두 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구약의 모든 의문과 의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서 완전히 도말(塗抹)되고 제거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들(그 생물들)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한데 (딤전4:4 참조) 그것을 부정하다 속되다 하여 버리면 안 된다는 뜻이며 이방인을 더럽다고 버리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다.
. 10: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릇이 곧 하늘로 올리워 가니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었다는 것은 13절에서 15절까지의 내용이 세 번 되풀이하였다는 것이다. 즉 하늘에서 소리 있어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였고 베드로는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않은 물건은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나이다"하고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실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한 이 내용을 세 번 반복하였다는 뜻이다. 잡아먹으라는 말씀을 세 번하였고, 베드로는 세 번 거부하였으며,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말씀을 세 번하신 것이다. 베드로가 율법의 의식에 강하게 얽매어 있었고 고집이 세어 하나님 명령을 세 번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왔을 때에 비로소 그 계시의 뜻을 깨닫게 된다. 사람이 아무리 거역하여도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기어코 성취시키고 마는 것이다.
五. 베드로가 고넬료의 사신을 만나매 성령이 지시함(17-22)
. 10:17-20 베드로가 본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마침 고넬료의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우거하느냐 하거늘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여 생각하고 있을 때에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문 밖에 와서 베드로를 찾았다. 그 때에 성령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고넬료의 가정으로 보내기 위하여 계시를 주시고 사람을 보내 주시고 성령으로 베드로에게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이와 같이 정확하고 틀림없는 것이다. 두 사람 고넬료가 세 사람을 보냈는데(7절) 여기는 두 사람이 대문밖에 서서 찾았다고 하였다. 한 사람은 조금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
. 10:21-22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가로되 내가 곧 너희의 찾는 사람이니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저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 너를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
베드로는 성령께서 가라고 하였으므로 갈 작정을 하고 내려왔다. 베드로가 찾아온 사람들에게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어보았다. 그 때에 그들은 먼저 그 주인(고넬료)을 베드로에게 소개하였는데 고넬료가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요,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 천사가 고넬료에게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여 말을 들으라는 지시가 있어서 자기들을 보낸 것이라고 자세히 말하여 주었다. 그 말을 듣고 베드로는 자기가 본 계시와 성령이 가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고넬료의 집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인 줄 깨달았다.
六. 고넬료가 베드로를 영접함(23-33)
. 10: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갈쌔 욥바 두어 형제도 함께 가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베드로는 그 이방인들을 더럽게 여기지 않고 친절하게 따뜻한 사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였다. 날이 저물었던 것 같다. 욥바 두어 형제도 함께 11:12절을 보면 여섯 사람이 같이 갔다. 베드로가 이렇게 여러 사람을 데리고 감으로 이방 전도에 큰 힘이 되었고, 고넬료의 집에 모인 무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후일 이방 전도에 대하여 변명할 때에도 유력한 증인이 되었다(행11:12 참조).
. 10:24-25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이방인 고넬료가 대 사도 베드로를 영접하게 되었다.
① 고넬료는 베드로가 와서 구원의 말씀을 전해 주기를 갈망하고 기다렸다(행11:13-14 참조).
② 자기 가족만 기다린 것이 아니고 일가와 친구를 다 모아 놓고 기다렸다. 우리도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자기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일가와 친구와 근처 사람을 다 모이게 하여 듣게 해야 한다.
③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베드로를 신과 같이 존경하고 엎드려 절한 것은 잘못이나 그의 겸손과 하나님의 종을 공경하는 마음은 귀한 것이다. 갈라디아 교회는 주의 종을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천사와 같이 존경하였기 때문에 큰 복을 받았다(갈4:14-15 참조).
고넬료는 베드로의 인간 면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면을 보고 천사와 같이 영접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고넬료의 가정이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종을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천사와 같이 영접할 때가 가장 복 받는 때이다. 그 신앙이 자손에게도 대대로 물려 내려간다. 인간 면을 보고 하나님의 종을 멸시하고 무시하면 그 집에서 하나님의 복이 떠난다. 그 죄가 삼 사대까지 내려간다. 아버지가 지은 죄가 삼 사대까지 간다는 것은 아버지가 지은 죄 값이 삼 사대까지 간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못된 행실을 자손이 본 받게 되고 아버지가 지은 죄의 영향력이 삼 사대까지 내려간다는 뜻이다.
. 10:26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베드로는 자기가 대접을 받지 않으려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고넬료가 베드로를 신격화하여 엎드려 절할 때에 베드로가 나도 사람이라고 만류하였다. 교역자가 분수에 넘치는 대접과 높임을 받지 않아야 생명이 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잘 대접하므로 복을 받게 되고 베드로는 그 대접을 안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생명이 있었다.
. 10: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 것을 보고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안으로 들어가 그 모인 무리들과 말하기 시작하였다.
. 10: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모여 사모하는 무리들을 볼 때에 점점 자기가 받은 계시를 깨닫게 되었다.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이 위법이나 하나님께서 "속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고 지시하실 것 때문에 사양치 않고 왔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전통과 규례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은 즉시로 실행하였다.
. 10:29 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
베드로는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무슨 일을 하실 것인가 생각하며 고넬료에게 자기를 부른 이유를 물어 보았다.
. 10:30 고넬료가 가로되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고넬료가 대답하기를 기도 시간에 기도하는 중에 홀연히 빛난 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나 지시하여 주었기 때문에 베드로를 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10: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해 주시고 갚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구제한 때에 마음이 기쁘고 하나님이 가까워진다.
. 10: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가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느니라 하시기로
천사가 고넬료에게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너와 온 집의 구원 얻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행11:13-14 참조). 그는 욥바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한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지시는 언제나 정확하고 자세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 10: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가 하나님의 계시대로 베드로를 청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었는데 이렇게 오셨으므로 "잘하였나이다"하고 기쁨으로 영접하였다. 이것은 베드로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기르게 영접한 태도이다. 또 고넬료가 말하기를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넬료는 베드로의 말을 듣기 위함이 아니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말씀을 듣는 자는 그 말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받아야 힘이 된다.
살전2:13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베드로를 통하여 주시겠는가 하고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렸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는 복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받을 때에 하나님이 직접 자기에게 말씀해 준 것으로 받아야 한다. 그러면 그 말씀이 권세가 있고 능력이 있고 믿는 자의 속에서 역사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그 말씀을 받지 아니하면 그 말씀이 그 사람을 심판한다.
요한12:48에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고 하였다. 성경말씀을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자기 속에서 그 말씀이 역사하여야 한다. 성도가 말씀을 받을 때에는 첫째, 말씀을 전하여 주는 교역자를 하나님이 쓰는 종으로 알고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종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천사와 같이 존경하고 인간적인 허물이 있으면 가리워주어 하나님의 일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종이 성경 말씀을 바로 전해 줄 때에 하나님이 직접 자기에게 전해 주는 것으로 들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그대로 순종하면서 받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태도이다.
七. 베드로의 전도(34-43)
. 10: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이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다는 뜻은 유대인이라고 더 잘 보아주는 것이 아니고 이방인이라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민족의 우열이나 지식의 유무나 직업의 귀천이나 의식 참여의 여부로 구별하지 않는다.
. 10: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하나님은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이나 차별이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은 받으시고 그들에게 참된 구원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이 일을 위하여 고넬료의 집에 베드로를 보낸 것이었다. 전도자는 자기가 먼저 진리를 깨닫고 나가서 전해야 그 말씀에 능력이 있다. 깨닫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확신이 없고 힘도 없다. 자기가 먼저 깨달아야 자기 영이 살고 다른 사람을 살린다. 성경을 볼 때에도 자기가 회개하고 그 말씀대로 바로 서려고 애를 쓰면서 성경을 보 아야 한다.
시편49:20에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하였다. 신앙양심을 날카롭게 쓰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하여 성경을 읽어야 깨달아진다. 교역자들도 깨달은 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복음을 깨달아서 성령으로 한마디 전하면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소망을 주게되고 영혼을 살려내는 역사를 하게 된다.
. 10: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만유의 주 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는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 모든 민족의 주가 되신다. 만유는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화평의 복음 복음은 믿는 자에게 먼저 하나님과 화목시키고(롬5:1 참조), 다음에 자신의 심령을 화평하게 하고, 또 다를 사람들과 화평하게 한다. 특히 유대인과 이방인들 간에 화평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엡2:14-17 참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이는 다음절부터 설명되는 복음을 가리킨다.
. 10:37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베드로는 요한의 세례로부터 시작하여 예수께서 갈릴리와 유대에 두루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신 것을 말하여 주었다.
. 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 증거이다(단9:25 참조). 그리스도라는 뜻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눌린 자를 해방시켜 준 것도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는 증거이다(요일3:8 참조). 하나님은 예수님과 같이 하셨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같이 하여 하나님의 명령대로만 일하셨다(요12:49-50 참조).
. 10:39-40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의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저희가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이라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증인이라고 하였다.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이며 베드로가 이 구속의 핵심을 말해 준 것이다.
. 10: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신 후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고 그의 제자들과 그 외에 증인이 될 만한 사람에게만 나타나셨다. 또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는 그와 음식도 같이 먹었다고 하였다(눅24:30, 40-43, 요21:12-13 참조). 그러므로 이 증거가 확실하다는 것을 베드로가 말하였다.
. 10:42 우리를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하게 하셨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세우셨는데 이것을 모든 백성에게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베드로가 말하였다.
. 10:43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마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사함을 받는다. 이것은 모든 선지자도 증거한 바라고 하였다(사33:24, 53:5, 렘31:31-34 참조).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속죄의 도리를 가르쳐 주었다. 이 속죄의 도리는 기독교의 중요한 도리이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유함이 없다(히9:22 참조). 속죄가 없는 종교는 참 종교가 아니다. 천하 인간에 예수이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다(행4:12 참조).
八. 성령 강림(44-48)
. 10:44-46 베드로가 이 말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베드로가 말씀 전할 때에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려오셨다. 그 결과로 그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였다. 사도행전8:17에는 안수하며 기도할 때에 성령이 임하였으나 본문에는 말씀을 전하고 들을 때에 성령이 임하였다. 이것을 보면 꼭 안수를 받아야 성령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말씀을 받아 믿을 때에 벌써 성령을 받은 것이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 하였다(고전12:3 참조). 여기 방언을 말한 것은 성령의 특수한 역사인데 신자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 아니다.
고전12:30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고 한 것은 누구나 다 방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고전12:7-11에 있는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는 성령이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다고 하였다. 사람이 원해서 받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당신의 뜻대로 나누어주는 것이다. 믿음도 성령의 아홉 가지 은사 가운데 하나이다(고전12:9참조). 믿음을 받은 자는 가장 좋은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이다. 성도는 항상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 그 이상의 것을 바라지 않아야 된다. 방언에 대해서는 행2:6-12의 해석을 보라.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들이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랐다.
. 10:47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고넬료의 가정에서 받은 성령은 오순절에 사도들과 제자들이 받은 성령과 같은 것이다. 오순절에 강림하신 그 성령이 고넬료의 가정에 모인 사람들에게도 임하여 그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였고 또 특수한 역사도 나타내 주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그들에게 물로 세례주는 것을 금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세례는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았다는 인(印)과 표로서 주는 예식이기 때문이다.
. 10: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하니라
베드로가 복음을 듣고 믿는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로써 복음이 정식으로 이방에 전파되게 된 것이다. 그들이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한 것은 은혜 받은 증거이다. 참으로 은혜를 받은 자는 전도자를 대접하고 싶어하며, 은혜 받은 곳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