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1966)
1. 개요
1966년에 설립된 계간지, 소설, 논평 전문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의 연원은 1966년 1월에 창간된 계간지『창작과비평』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백낙청 등의 주도로 창간된 『창작과비평』은 서울 공평동 태을다방 옆에 자리한 조그만 출판사인 문우출판사의 이름을 빌려 발행되었다. 이후, 1974년에 『창비신서』의 간행과 함께 출판사업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문학 출판사로 교수 출신[1] 문학, 정치 평론가 백낙청이 설립했다.[2] 원래는 '창작과비평사'라는 이름이었으나 줄여서 '창비'라고 불렸는데, 공식 명칭도 아예 '창비'로 바꿔버렸다. 문학과지성사와 함께 한국문학계의 2대 축으로 손꼽힌다. 문학과지성사가 순수 문학에 가깝다면 이쪽은 사회 참여, 정치적 좌파 경향이 짙다. 파주출판도시에 있다.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84 (문발동) 소재.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망원역 인근에도 창비서교빌딩 이라는 건물이 있다.
정기 간행물로는 계간 <창작과비평>, 계간 <창비어린이>, 반년간 <안과밖>을 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청소년 문학도 비중 있게 다루고 개척했다.[3] 그 영향인지 문제집 출판사가 아닌 단행본 위주의 출판사임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국어,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모두 만들고 있다.(2014년 '창비교육'이라는 법인을 신설하여 교육출판 부문을 분리하였다.)
민음사, 문학동네, 알에이치코리아 등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출판사 중 하나다.[4] 이 두 회사와 비교해서 창비의 명성이 높은 이유는 민음사, 문학동네, 알에이치코리아의 경우 실용서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하는 책들도 많지만(자기계발서라든가, 연예인 에세이라든가), 창비의 경우 과거에나마 주력인 문학과 인문서 위주의 라인업으로 이 두 회사와 비슷한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물론 창비도 이제는 수익서 사업인 자기계발서와 교과서 출판 시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지 이삼십 년이 되어간다.
대산재단에서 실시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의 수상작도 창비에 실린다.
문학과지성사
대한민국 의 문학 출판사 . 1970년 김현 , 김치수, 김병익, 김주연의 네 명이 모여서 만든 계간지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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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1970)
1. 개요
대한민국의 문학 출판사.
1970년 김현, 김치수, 김병익, 김주연의 네 명이 모여서 만든 계간지인 '문학과 지성'으로 시작되어, 1975년 출판사가 창사되었다.
2. 특징
창작과비평사과 함께 한국문학계의 2대 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창작과비평사가 대체로 사회 참여를 지향한다면 이쪽은 순수문학을 지향한다.
창작과비평사가 흔히 창비라는 줄임말로 불리는 것처럼, 문학과지성사도 문지로 불린다. 그러나 창작과비평사가 2003년 아예 출판사 정식 명칭이 창비로 바뀐 것하고 다르게, 문학과지성사는 정식 명칭은 여전히 '문학과지성사' 이다.[1]
문지푸른책(교양 및 청소년)과 문지아이들(아동)이 있으며 문지문학상, 마해송문학상,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주관하고 있다.
3. 출판물
3.1. 문학과 사회
문학과 사회라는 계간지를 발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자발적인 편집 동인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는 강동호, 금정연, 김신식, 이경진, 조연정, 조효원의 6명이 편집동인이다. 처음에는 문학과지성을 발매했으나, 1980년 계간 문학과지성 10주년 기념호를 제작하던 도중 발행 목적 위반으로 종간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명목상의 이유이고, 실제로는 당시 매체들의 비판을 우려한 신군부가 많은 잡지들을 강제 폐간시킨 것이다. 경쟁사에서 나온 창작과비평도 이때 잠시 종간되었다. 따라서 1970년부터 시작된 계간 문학과지성은 40호를 채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대신 1988년 문학과 사회로 재탄생했다. 2015년에는 창사 40주년 기념으로 이때의 10주년 기념호가 복간되어 당시 가격 그대로 5000원에 판매중이다.
3.2. 시인선
문학과지성사 시인선은 창작과비평사 시인선과 민음사 시인선, 실천문학사 시인선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시인선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걸로 유명하다. 유명한 시인이라면 한번씩 여기서 시집을 낸 적이 있을 정도다.
또 캐리커처가 포함된 특유의 시집 디자인은 여러모로 인지도가 높다. 초기엔 대부분을 김영태와 이제하가 돌아가면서 그렸으나 김영태가 타계한 후 이제하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문학동네(문동,1993)
창비, 문학과 지성과 더불어 한국문학계의 주요 축이라 불린다.
창비(사회 참여문학)와 문지(순수문학)의 성향을 통합한 성향을 보인다.
문학동네는 대한민국의 문학 전문 출판사이다. 1993년 12월 3일 설립되었다. 계간 《문학동네》창간(1994년), 청소년 문학잡지 《풋》과 문학서적 출판 등의 문학 관련 출판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문학동네작가상 등의 문학 관련 시상을 통해 신인 작가 발굴 사업도 하고 있다. 현재 문학동네에서 활동하는 작가로는 안도현 시인, 소설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를 쓴 유안진 교수(서울대학교 아동학과), 판화가 이철수 화백, 소설가 김훈 등이 있다. 한편, 산하 만화 출판사로 '애니북스'를 보유했지만[1] 2020년 6월 2일 자체 내부사정 때문에 해당 회사(문학동네)와 통합됐다. 아울러, 한때 '북하우스'[2] '휴먼큐브'[3] '알마' 등의 인프린팅 브랜드가 있었지만 이들은 뒷날 독립회사로 분사됐다.
한국의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이제는 창비 (1966) 1966년에 설립된 계간지, 소설, 논평 전문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의 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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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민음사)
파일:민음사문학전집.png 한국인의 교양 살찌운 25년…통권 400권 민음사 에서 1998년 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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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1966)
과거에는 원리주의 및 보수 색채가 강해 순수문학 텍스트만을 취급했다. 오늘의 시인 총서, 오늘의 작가 총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등이 그러한 방향성에서 태어난 결과물이다. 창업주 박맹호 회장 시절까지만 해도 사내 분위기가 보수적이고 주요 간부들의 정치성향도 보수적인 성향이 강했다. 그 때문에 민주당계 정당 소속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민음사에서 출판할 때 내부적으로 말이 많았다고. 현재는 어느정도 완화되어 황금가지와 같은 장르소설 전담 레이블이 있는가 하면 창비와 비슷하게 진보 성향에서 나아가 아예 급진적인 서적들을 펴내기도 하는 등 매우 유연한 자세로 알차게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등이 이러한 방향성 변화 과정에서 태어난 결과물이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주목할 만하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는 수십 년간 진행 중이고, 민음사의 정규 프로젝트로 이름난 외국어 고전의 한국어 역본을 찾을 땐 반드시 민음사 판본이 있을 정도다. 국내 출판사 중 규모가 가장 큰 축에 속하다보니 중소 규모의 출판사들은 환금성이 떨어져 엄두도 못내는 마이너한 텍스트들도 곧잘 독점 계약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굴레에서」라든지 「거미여인의 키스」같은 것이 그러한 예.
단, 판권 사업은 활발하지만 번역의 경우 편차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시계태엽 오렌지」는 문장이 너무 구식이라는 사유로 애독자들 사이에서 평가가 정말 안 좋지만, 현재까지 국내 유일한 번역본이라 대안이 없다. 「파리 대왕」 역시 무협지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오늘날에는 쓰이지 않는 개화기 시절 즈음의 옛 어휘들 투성이라 읽기가 매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번역과 오역에 민감한 독자라면 사전에 웹 독서 커뮤니티에서 번역평을 체크해 보는게 좋다. 물론 심독이 아닌 이것저것 골치 썩을 일 없이 가볍게 문학 전집을 독파하고 싶다거나, 문학 전집을 같은 판형으로 깔끔하게 소장을 하고 싶은 이들에겐 무난한 민음사 시리즈가 마냥 나쁜 선택은 아니다. 페이퍼백 표지의 디자인도 심플하니 무난하게 뽑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