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지원사업 학습일지
태야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하면서 들어오는 태야는 "아 참. 수학 익힘책을 학교에 놓고왔네. 숙제가 있는데"라고하여 "그럼 태야 학교에 가서 가지고 올까? 월요일에 수학 들었으면 해야 할텐데." 라고 하니 " 음. 너무 늦었어요. ...힘들어요."라고 하면서 알림장을 보더니 마지막 시간이 수학이어서 월요일에 학교에서 쉬는시간이랑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하면 된다고 함.
구구단을 한번 외우고 두자리 더하기 한자리를 10문제 풀이해 보는데 어제보다 덧셈하는 것이 많이 빨라짐. 잘한다고 칭찬해 주었는데 태야는 " 선생님 오늘 국어 의견과 사실을 구분하는 시험을 봤는데 다 맞았어요. 15개 다 맞춰서 매우잘함 이예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함.
지난시간에 1문제 풀고 남긴 몇백몇십몇 나누기 몇십몇을 연습장에 크게 옮겨서 나누어지는 수를 찾아 나누고 바르게 계산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풀이함. 몫이 두자리 수인 나눗셈 하는 방법을 같이 풀면서 태야는 "배웠어요."하면서 쉬운 예시문제 3문제를 풀어냄. 나눗셈을 빠르게 풀이하기 위해서는 곱셈구구와 뺄셈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있어 수업 시작전에 덧셈, 뺄셈, 곱셈 연습을 할 예정임.
과학어휘 씨, 식물의 한살이, 뿌리, 줄기, 떡잎, 본잎을 복습하여 읽고 한해살이 식물, 여러해살이 식물, 새순, 꼬투리, 조건, 품종 단어의 뜻을 읽고 생활속의 예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눔. 태야가 학교에서 키우고 있는 강남콩을 예로들어 새순과 꼬투리를 이해하였고 식물이 살기위한 조건을 이야기 해보고, 다양한 콩(강낭콩, 완두콩, 검정콩)을 예로 품종을 이해해 봄.
오늘 과학시간에 싹이난 강낭콩을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주었는데 선생님이 너무 물을 많이 주면 썩는다고 하여 태야가 걱정을 하는데 토요일 일요일동안 물을 먹어야 하니까 괜찮을 거라고 해줌.
태야는 단어를 읽고 이해하면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서 이해하는 모습을 보임.
김정훈
크기가 같은 분수 찾기로 수업을 시작하였는데 오늘 따라 정훈이는 한페이지 정도 문제 풀이를 하더니 " 공부하기 싫어요. "라고 하면서 몸을 꼬고 의자를 뒤로 세웠다가 바로하는 동작을 반복함. " 정훈이가 공부하기 싫구나. 싫어도 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할수 있어. 정훈이"라고 해주고 한페이지를 더 풀이했는데 "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더 하기 싫어요."라고 함. 같은 분수를 만드는 방법이 분모와 분자에 같은 수를 곱하거나 나누는 방법으로 풀이해 나가는데 반복되는 문제에 몸을 계속 꼬면서 하길래 " 정훈아 앉아 있기 힘들지? 학습 끝나고 하고 싶으거 있을까?"라고 물으니 " 발야구 하고 싶은데 오늘 체육시간에 못해서 힘들어요."라고 함. " 그렇구나 요즘 학교에서 발야구를 하는 구나~ 어떻게 하는지 설명해 줄 수 있어?"라고 물으니 그림을 그려가며 " 한 사람이 공을 주면 내가 발로 멀리 차요. 그리고 달려가고 다음사람이 공을 차면 나는 다음으로 뛰어가고 공찬 친구는 ........." 그림에 표시를 해가며 열심히 설명을 해줌.
수학 계산을 힘들어 하여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읽기를 해볼텐데 읽고 싶은것을 선택해 보라고 하면서 책을 넘겨 주었는데 ' 우리는 왜 지구에서 살까요? '라는 제목에 흥미를 보였고 '바닷물을 왜 짤까요?'라는 제목에 웃으면서 "옛날에 공룡이 오줌을 싸서요~"라면서 킥킥킥 웃음. '우리는 왜 지구에서 살까요?'를 선택하여 읽기전에 "정훈이는 왜 지구에서 사는거 같아?"라고 하니 " 살기 좋아서요."라고 시원하게 대답을 함. 정훈이는 질문을 하면 대부분 "몰라요"라고 답을 했는데 "살기 좋아서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빠르고 정확하게 대답을 한것은 큰 성장을 보인것이라고 생각됨. 선생님과 번갈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나오는 단어를 설명하는데 태양계 수금지화목토천해명를 그림으로 그려주니 " 선생님 저 이거 이름 다 알아요 ."라고 의욕적으로 이야기 해서 해보라고 했더니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다 이야기하고 " 3번 읽고 외워볼까?"라고 했더니 3번 읽고 안보고 외움. 오존이라는 단어를 설명해 주려하니 " 오존이 뭔지 알아요." " 어떻게 알게 되었어?"라고 물으니 " 과학 유투브를 잘 봐요."라고 함. 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