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9월 리라이프 해인사소리길 행사 안내
해인사 소리길 및 성주 회연서원, 세종왕자태실 탐방 참고 자료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蘇利길) 개략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과 더불어 만들어진 산책로. 총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해인사 소리길은 2011년 3월 착공하여 8월에 완공하였으며 합천군 가야면 소재 백운동 갈림길 가까운 곳에 지어진 대장경축전 주행사장에서 해인사휴게소 입구 영산교까지 계곡길 총연장 6.3km, 영산교에서 성보박물관-허덕교-성철스님사리탑 지나 해인사 일주문까지 사찰 접근로 총1.1km 합계 7.4km의 구간을 3시간 내외로 주파하게 되는데, 이 구간에는 사장교, 현수교 등 7개의 목재 교량과 500m가 넘는 주요 구간에 목재 데크길, 그리고 기타는 황토포장의 오솔길로 이루어졌다.
‘소리길’의 뜻은 우선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으며 쉬엄쉬엄 걷는 길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범어(梵語) 기원 한자로 쓰는 ‘蘇利길’은 ‘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극락 이상향으로 가는 길’을 뜻한다.
정감록의 십승지지인 합천 해인사 홍류동 계곡 따라 오르내리는 이 소리길 구간은 가야산 19경 중 16경(갱멱원更覓源,축화천逐花川,무릉교武陵橋,칠성대七星臺,홍류동紅流洞,농산정籠山亭,완재암宛在岩(도로 포장으로 현재는 원형 상실),광풍뢰光風瀨,취적봉翠積峰,음풍뢰吟風瀨,자필안泚筆嵒,분옥폭噴玉瀑,낙화담落花潭,제월담霽月潭,첩석대疊石臺,회선대會仙臺)을 거치게 되며 적멸보궁(寂滅寶宮)이 있는 길상암(吉祥庵)을 지나기도 하다. <나머지 3경은 학사대學士臺(해인사경내)/봉천대奉天臺(가야산중턱의 기우제터)/우비정牛鼻井-합천쪽 가야산 정상 우두봉(1430m)의 돌샘 등>
신라 말엽의 최치원 선생이 노년에 노닐다 마침내 갓과 신발만 벗어놓은 채 홀연히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홍류동천과 농산정 주변의 계곡은 암반과 옥수의 계류가 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이 일품인 것으로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
11.19(월) 자치행사에서 탐방할 소리길의 범위<총 3.1Km, 2시간 내외>
※이 구간은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국립공원 탐방기회 확대를 위한 장벽없는 탐방로(Barrier Free)가 되게 하고자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이동과 접근을 높이기 위해 경사용 목재 데크와 황토흙 포장 확대
◎ 해인사 들머리 요금소(法寶宗刹伽倻山海印寺 및 紅流門 현판이 걸린 일주문 소재지) 하차, 이후 관광버스는 주차장 대기.
1. 홍류동천/농산정 지나 길상암 입구 명진교까지 1km…전체 소리길 중 계곡길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 이 구간의 명소는 홍류동천,농산정(孤雲先生詩-첩첩 바위 미친 듯 내달려 겹겹 산 울리니(狂奔疊石吼重巒), 지척 사이 사람 말소리조차 구분하기 어려워라(人語難分咫尺間). 시비 다투는 소리 귀에 닿을까 두려워(常恐是非聲到耳), 흐르는 물로 산을 통째 휘두르고 말았다오(高敎流水盡籠山),자필암,분옥폭,제월담,광풍뢰,음풍뢰,취적봉 등
2. 길상암 입구 명진교에서 해인사 입구 영산교 지나 휴게소(매점)까지 1km…전체 소리길 중 계곡길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 이 구간의 명소는 길상암(적멸보궁과 미륵불,약사여래불,불광보탑),전망대,낙화담,첩석대,회선대 등
3. 해인사휴게소(매점)에서 성보박물관-허덕교-성철스님사리탑 지나 해인사 일주문까지 1.1km…사찰 접근로, 이 구간의 명소는 해인사 휴게소(매점) 앞 옛 해인초등학교 자리에 축조된 용성조사행적비(龍城祖師行蹟碑), 성보박물관(聖寶博物館, 11월 25일까지 해인사역대고승 진영전(眞影展),김영환장군팔만대장경수호공적비,성철스님사리탑,해인사 경내 근래 국보지정 비로자나불상(毘盧遮那佛像)을 위한 비로전(毘盧殿) 새건물, 성철스님 입적(入寂) 후 대표순례길 희랑대 및백련암 가는 길 등
중식:해인사 주차장 매표소 맞은편 감로식당(055-932-7370)-더덕구이 포함 산채정식 12,000. 일반 산채정식은 8000∼10000
귀로에 탐방할 곳
1. 가야산야생화식물원[경북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식물원길 49, 054-931-1264, 개원2006년 6월 16일]…보통 월요일은 휴관이므로 반드시 사전 조율 필요
성주군에서 조성한 국내 유일의 군립식물원으로 야생화를 주제로 하는 전문식물원. 총 630여종의 나무와 야생화를 식재하여 야생화 자원보전과 자연학습, 학술연구발전 및 가야산 자생식물의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야생화 문화공간. 입장료 성인단체 700.
2. 회연서원(檜淵書院)[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258, 청주정씨문목공파종중, 시도유형문화재제51호]…한훤당김굉필(寒暄堂金宏弼),일두정여창(一蠹鄭汝昌),정암조광조(靜庵趙光祖),회재이언적(晦齋李彦迪),퇴계이황(退溪李滉) 선생을 일컬어 동방오현(東方五賢), 또 김굉필,정여창,이언적,이황 선생 외 한강정구(寒岡鄭逑) 선생을 넣어 영남오현(嶺南五賢)이라 하는데, 회연서원은 동방오현 한훤당의 외증손자로 조선 선조 때 문신이며 학자로 남명조식(南冥曺植)과 동방오현 퇴계문하에서 성장한 한강 정구 선생이 선조 16년(1583) 이후 강학처로 회연초당(檜淵草堂),백매원(百梅園)등을 건립하여 숙종(肅宗) 16년(1690)에 사액(賜額)이 된 서원이다. 한강 정구(1543∼1620) 선생은 선조 6년(1573)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예빈시(禮賓寺) 참봉(參奉), 선조 13년(1580) 창녕현감(昌寧縣監)에 부임하여 선정(善政)을 베풀었고 우승지(右丞旨),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 성천부사(成川府使), 충주목사(忠州牧使), 공조참판(工曹參判) 등을 역임. 경학(經學)을 비롯하여 산수(算數), 병진(兵陣), 의약(醫藥), 풍수(風水)에 정통하였으며 특히 예학(禮學)에 뛰어났다. 당대의 명문장가(名文章家)로 글씨에도 뛰어났었는데, 인조반정(仁祖反正,1623) 후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추증(追贈)되었으며 시호(諡號)는 문목(文穆). 1977년 사당(祠堂)과 동서무(東,西廡)를 개축하고 담장을 쌓았으며 서원에는 문생으로 우의정(右議政)에 오른 미수허목(眉叟許穆)의 전서(篆書) ‘망운암望雲庵/옥설헌玉雪軒/불괴침不愧寢’ 등 현액이 남아 있다. 한강 선생은 또 성주 수륜 수성리 마을에서 김천의 수도암에 이르는 대가천 계곡 명승을 무흘구곡(武屹九曲)으로 나누어 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9서원(書院)…대구 도동서원(道東書院)/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경주 옥산서원(玉山書院)/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안동 병산서원(屛山書院)/함양 남계서원(南溪書院)/논산 돈암서원(遯巖書院)/정읍 무성서원(武城書院)/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