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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호박조우옥
대한민국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곳곳에서 기념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월미도 해군군악대 축제에서도 광복 70년 호국 음악회가 개최됐다. 해군함정이 떠 있는 월미도 해안가에서 펼쳐진 호국 음악회는 수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서 성황리에 팡파레를 올렸다.
해군 군악대와 연합합창단은 '충무공의 노래, 바다로 가자, 나가자 해병대'를 연주하여 시민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늠름한 모습의 해군들이 연주하는 중 수많은 시민들도 호국음악회에 동참하고자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대기 중에 있었다. 대한의 용사들이 자리한 곳 저 멀리 바다 위에 떠 있는 해군 함대를 바라보며 더욱 더 의미 있는 호국 음악회를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 호국 음악회를 관람하는 순간 감동의 물결이 전신을 파고 들었다. 70년전 어둠을 밝혔던 한줄기 빛처럼 대한민국을 자유와 평화의 나라로 만들어 가고자 피땀흘린 선대들의 희생에 고마운 마음이 용솟음쳤다. 인천상륙작전 65주년 기념 해군 나라사랑 호국음악회에서는 육군 장병들의 역동적인 모듬북 공연으로 힘찬 박수를 받았다.
바다의 용사들아 ~! 충무공 순국정신 가슴에 안고 나가자 오대양 지구 끝까지~! 지키자 이 바다 생명을 다하여~!
"나는 인천이 북한을 끝장 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맥아더 장군의 말이다.
씩씩하고 늠름한 해군의 위상 앞에 그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으리~!
내나라 땅 어느 곳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한 줌 흙으로 희망의 거름이 될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으로 족하노라.
이 나라가 적들 손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겠노라
나의 죽음은 조국을 위한 것이니 내가 죽어 내후배가 더 큰 나를 볼 수만 있다면 내 목숨 자손의 땅위에 그대로 바치겠노라 -무명용사를 위한 추모시 중에서-
나가자 푸른 바다로~!
대한민국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던 인천 상륙작전- 빛발치는 총탄 속에서 겁먹은 병사들은 누구하나 방벽위로 올라 갈 생각을 못했다. 그때- 한사람이 침착하게 한 발 한 발 방벽위로 기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로페즈 중위였다. 방벽 위에 올라 수류탄을 던지려던 그의 가슴과 어깨에 적군의 총알이 수없이 날아와 박혔다.
이억만리 낯선 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순국한 그는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였다. 위대한 영웅들을 기억하는 이는 드물다. 하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을 걸고 자유와 평화를 지켰던 호국영령들을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로페즈 중위를 가슴에 새기며 국가 안보를 다짐하게 됐다.
성악가 김동규씨는 해군 군악대 연주에 맞춰 '투우사의 노래와 볼라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우렁차게 불렀다. 투우사의 노래를 부를 때는 관객들과 함께 망토를 올릴 때마다 '올레'를 외치며 신바람이 났다. 월미도가 떠나 갈 듯 올리는 환호성 속에서 관객들도 열광의 도가니로 들끓었다.
"전선이 비록 적으나 신이 죽지 않는 한 감히 우리를 업신 여기지 못할 것" '명랑해전' 영화를 배경으로 음악과 함께 표현했던 순간에는 이 순신 장군이 되살아 난 듯 승리의 감동을 만끽하기도 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고, 살려고 비겁하면 반드시 죽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목숨바쳐 지켜낸 이 나라~! 이 바다~! 이제는 해군이 지키겠습니다.
해군군악대는 코믹 월리엄 텔의 스토리를 판토마임으로 연주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힘찬 울림의 북소리와 함께 상모돌리기와 화려한 날개짓을 펼치는 축하 행사도 돋보였다. 고전풍의 민요와 부채 춤을 신세대 브레이크 댄스와 접목하여 함께 어우러진 퓨전 공연도 새로운 흥미를 유발 시켰다. 냄비와 깡통, 뿅망치, 등으로 악기를 대신하여 유머스럽게 연주를 해준 해군들도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군 비보이 팀의 멋진 공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군 비보이 팀과 민요 창의 협연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군본부 군악대장 조동민 소령의 지휘 아래 펼쳐진 호국음악회가 정말 뜻깊게 느껴졌다. 웅장한 선율 속에서 65주년 인천 상륙작전과 바다를 지키는 해군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라를 지키는 대한의 용사들에게 힘찬 박수갈채를 보내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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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호박조우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