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ord "simulation" comes from the Latin word simulare, meaning "to imitate" or "to feign," which is related to similis (like, resembling).
It first appeared in English in the 14th century as "simulacioun," meaning a pretense or false show.
The modern meaning of a model for training or study emerged in the mid-20th century with the rise of computer technology.
Latin roots: The word's foundation is the Latin verb simulare ("to imitate") and the adjective similis ("like, similar").
14th-century meaning: The earliest use in Middle English meant "insincerity, pretense, or deceit," from the Old French simulation.
Modern meaning: The modern sense, referring to creating a model of a real process for study or training, developed around 1954.
Connection to "similar": The Latin roots connect "simulation" to other words like "similar," "assimilate," and "simulate," all of which relate to imitation or likeness.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장 보드리야르(1929~2007)는 1981년 그의 저서 <시뮬라크르(Simulacre)와 시뮬라시옹(simulation)>에서 ‘모사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한다’는 시뮬라시옹 이론을 이야기하고, 더 이상 모사할 실재가 없어지게 되면서 실재가 더 실재 같은 하이퍼리얼리티(초과 실재)가 생산된다는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시뮬라크르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놓은 인공물을 말합니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존재하는 것보다 더 실재처럼 인식되는 대체물입니다.
우리말로는 <가장(假裝)>으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근사하겠지만 다른 유사어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대개 원어 그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뮬라크르와 유사한 어휘로 <위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불어의 dissimulation, 즉 실제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감추는 행위를 지칭하기에 전혀 반대의 뜻이 되어버립니다.
보드리야르 이론의 핵심을 이루는 시뮬라크르는 흉내낼 대상이 없는 이미지이며, 이 원본 없는 이미지가 그 자체로서 현실을 대체하고, 현실은 이 이미지에 의해서 지배받게 되므로 오히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것입니다. 보드리야르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미지에 의해서 지배받는 ‘시뮬라크르’의 단적인 예로 현대의 전쟁을 이야기합니다. 미사일 발사는 모니터를 보면서 컴퓨터로 실행하지 실제 미사일의 움직임을 육안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때 시뮬라크르인 화면상의 미사일 궤도는 실제 탄두의 궤도입니다. 이 시뮬라크르를 따라간 탄두는 목표물에 떨어집니다.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실제 탄이 목표에 맞았는지 맞지 않았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중요한 것은, 화면이라는 시큘라크르를 탄두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여부이지요. 결국 시뮬라크르는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 것이 되어 버립니다. 시뮬라크르는 실제 존재하고 있는 것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독자적인 하나의 현실이지요. 오히려 우리가 지금까지 실제라고 생각하였던 것들이 바로 이 비현실인 시뮬라크르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흉내내거나 모방할 때는 이미지라는 실제 대상을 복사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실제 대상이 가장된 이미지(시뮬라크르)를 따라가야 합니다.
'화폐'라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화폐는 음식과 교환할 수 있지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화레로 옷을 살 수는 있지만 그 자체를 입을 수는 없습니다. 화폐로 집을 살 수는 있지만 화폐의 문을 열고 들어가 몸을 누일 수도 없지요. 화폐는 실제가 아닌 것이지요. 그러나 실제보다 더 실제적입니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음식, 옷, 집이라는 실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음식, 옷, 집으로 가장한 화폐를 따라가게 됩니다. 실제 대상이 아니라 실제로 가장된 이미지인 시뮬라크르를 따라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시뮬라크르가 실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인의 불안이 노정됩니다.
시뮬라크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플라톤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시뮬라크르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철학적 사유로 끌어온 것은 장 보드리야르지만 이미 시뮬라크르에 대한 개념이나 논의는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부터 질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시뮬라크르에 대하여 충분한 논의를 하였던 학자들의 이론도 조금씩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