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환성왈합(心幻性曰闔)
성생심왈개(性生心曰開)
중국 명말청초의 대유학자인 **왕부지(王夫之, 왕선산)의 저서인 《상서인의(尙書引義)》에 나오는 구절
상세한 위치와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출전(出典)
저서: 《상서인의(尙書引義)》
편차: 권3, 〈태갑(太甲)〉 2편
2. 구절의 의미
이 문장은 왕부지의 독창적인 **심성론(心性論)**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심환성왈합(心幻性曰闔): "마음이 (활동을 거쳐) 성(性)을 대체해서 이루는 것을 '합(闔, 닫힘)'이라 한다."
여기서 '환(幻)'은 '대체', '화(化)' 혹은 '응결'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현실적인 마음의 작용이 내면화되어 안정된 본성(性)으로 정착되는 과정, 즉 외적인 활동이 내적인 본질로 수렴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성생심왈개(性生心曰開): "성(性)에서 마음이 생겨나는 것을 '개(開, 열림)'라 한다."
내면의 본성이 외물과 접촉하여 구체적인 마음의 작용으로 드러나는 과정, 즉 본질이 작용으로 발현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철학적 배경: 성일생일성(性日生日成)
왕부지는 이 구절을 통해 **"본성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마음 씀씀이와 실천을 통해 새롭게 생성된다"**는 **성일생일성(性日生日成)**의 논리를 펼칩니다.
기존의 성리학이 본성을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고정된 것으로 보았던 것에 비해, 왕부지는 '개(열림)'와 '합(닫힘)'의 역동적인 순환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완성되어 간다고 보았습니다.
즉, 인간의 주체적인 노력을 통해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역동적인 수양론을 강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