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계사전 上 1장은
천지로부터 시작해서 현인의 덕과 업, 자리位로 끝맺는다.
자연으로 부터 시작해서 인사人事로 연결짓는가 보다.
중간에는 자연으로 부터 얻은 팔괘라는 相이 등장하고...
이후 괘사전은 팔괘를 가지고, 자연의 이치를 빌어서
인사를 상세히 풀어 가는가 생각이 들고...
나는 최초에 주역을 지은 이유와
팔괘를 얻는 과정을 주목해 본다.
어떤 계기로
복희와 문왕은 하도와 낙서를 얻을 수 있었고
그것을 팔괘로 상징화 했을까?
어떤 계기...무슨 마음이 있었길래...
그들이 무엇을 궁구했길래...
그래서 나는
그 <무엇?인가를 궁구하는 마음>을
주역을 엮은 시작? 출발? 의도?로 보고,
주역 1장을 접근해 보려고 한다.
마음을 근저에 깔고...자연에서 人事로 풀어가는 방식으로 접근해 본다.
天尊地卑 乾坤定矣
하늘이 높고 땅은 낮으니, 건과 곤이 정해진다.
(누가? 무엇이? 그렇게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는가?)
卑高以陳 貴賤位矣
낮고 높음이 펼쳐지니, 귀하고 천함이 자리했구나
(높고 낮음이, 귀하고 천함으로 변이되는? 자리하게 되는?)
動靜有常 剛柔斷矣
움직임과 고요함에는 항상함이 있는데, 그것은 강함과 부드러움이라는 나뉨?,끝?斷이다)
方以類聚 物以羣分 吉凶生矣
모든 곳에 무리로 모이니, 물질이 무리로 나뉘고,
길하고 흉함이 생겨나네.
(유유상종? 누구에게 길하고 흉한가?)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
하늘에서는 상을 이루고,땅에서는 모양을 이루어
변과 화가 드러난다
(하늘=허공,마음,이상,형이상,드러나기 전...땅=현실,물질세계,형이학,드러난 상태)
(象은 설계도 같은 것...形은 물질의 형상...)
是故 剛柔相摩 八卦相盪
이런 까닭으로 강과 유가 서로 부딪치고
팔괘의 相이 서로 뒤섞여
鼔之以雷霆 潤之以風雨
우레와 번개로 두드리며, 바람과 비로 윤택하게 하고
(우레=강,분노, 번개=강,힘...바람과 비= 유,위에서 아래로,,,베품?)
日月運行 一寒一暑
해와 달이 운행하며 더위와 추위(寒署)가 교체하고
乾道成男 坤道成女
하늘의 도는 남자가 되고, 땅의 도는 여자가 된다
(건,남=양, 곤,여=음...모계에서 부계 사회로 옮겨감의 정당성을 확보 하는 과정?)
乾知大始 坤作成物
건은 큰 시작을 알리고, 곤은 만물을 만들고 기른다.
(남성과 여성의 역할 나뉨에 대한 근거가 되어지는?...ㅎ)
乾以易知 坤以簡能
건은 쉽게 알게 하고, 곤은 간단함으로 하게 한다?
(하늘은 쉽게?? or 바뀜?변화?를 알게 하고??🙄,
땅은 간단하게 되게 한다? 가능케 한다?)
易則易知 簡則易從
易는 곧 쉽게 알게 하는 것이고, (변화를 알리는 것?)
簡은 쉽게 따를 수 있음이라(변화의 따름이다?)
(易은 변화? ,바뀐다는 것을 앎? 알림?이고,
簡은 변화가 따라오는 것이다? 따르기 쉬움이다? ㅎ)
易知則有親 易從則有功
알기 쉬우면 친함이 있고, 따르기 쉬우면 이룸이 있으며
(역지하면? 친함이 생기고,
쉽게 따르면 무언가 이룸이 있다?)
*親은 新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니,
易知(변화를 알리는 것?)는 새로움이 나오고
易從(변화가 오는 것?)은 어떳 이루어짐이 있다.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할 듯...
有親則可久 有功則可大
친함(새로움)이 있어 오래 가고,
이루어짐(노력?)이 있어 커질 수 있다.
可久則賢人之德 可大則賢人之業
오래 가게 하는 것은 현인의 덕이고,
크게 하는 것은 현인의 업이라.
易簡 而天下之理得矣
쉽고 간단함으로(?) 천하의 이치를 얻었도다.
天下之理得 而成位乎其中矣
천하의 이치를 얻어 자리位를 이루니, 그것이 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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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해석이 맞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나름의 관점에서 이해해 보려는 것입니다.^^
지도자들이
무엇인가를 궁구하는 마음...
지극한 그 마음...
그것은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일 것으로
제 나름 짐작해 보며...ㅎ
옛 말씀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말의 의미도 생각해 봅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
자연으로 부터 배우려는 마음(겸손?,지혜?)
이것을 쉽게 알게하고, 쉽게 따를 수 있게 하고 싶은 의도가
주역을 엮은 목적이라면...
<자기만을 위하지 않겠다>는
마음과 그 실천을 서원?의 핵심으로 하는
제라울의 자천공부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네요~^^
님들 덕분에 저는 주역을 공부하지도 않았지만,
계사전 1장이라도 나름 사유해 보았습니다.
아래 팔괘를 환영으로 얻은 분도 있나보네요~^^
음양 중심이 아니라 사상중심? ㅎ
색과 빛의 원색들을 모았군요ㅎ
첫댓글
팔괘에서 점을 치거나 변화를 예측할?때
각 괘상 전체는 뜻? 이루고 싶은 것을 상징하고,
효는 마음가짐?을 나타내거나, 상징한다던데...
주역의 같은 점괘 해석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다른 것이 현실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각 효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있고,
점치는 자?가 뜻하는 바, 이루려는 바,
즉 예측? 점쳐 보려는 대상이
자연인지,세상 일인지, 개인적 일인지..
각기 다르게 그 효나 괘의 의미를 구분해서
해석해야 되고...
또 물질적인지 것인지,사람이나, 일인지...
그리고 현재 뜻한 바를 둘러싼 주변 여건들은
어떠한지를 해석하는 자가 아는 정도의
차이에 그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지극한 마음에 하늘이
하도낙서로 감응했을 수도...ㅎ
그래서 하늘과 사람은 연결되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하늘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든 것?
상상?하는 모든 것? ㅎ
하늘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도 사유꺼리...
주역 자체가 진리일까?
세상을 보는 다른 또 하나의 눈일까?
주역에서 易은
변화나 바뀜을 의미 하고 있을 것이고...
변화의 원리 그 자체?일까? 정말?
아니면 변화를 보는 한 관점일까?
주역이 오래 유지된 이유는 있겠지만...
혹시 그 이유가 보편적? 확률적 경험?이라서 일까? ㅎ
하늘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 흠...
사람 마음들이 하늘의 기후나 기운에도 영향이 미칠까? ㅎ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
전 사람과 하늘과는 어떤 형태로든 여러 관계들이 있어서 다양한 사유를 갖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내려오는 그 무엇이든 현재에 잘 적용하여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다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공산이 크다고 보아요.
@사장님
넵~^^
주역이 정확히 언제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모계왕권? 신권?시대에서
부계사회로 전환에 대한 정당성 확보용으로도
이용되지 않았을까?
전쟁이 많이 벌어지는 시대 쯤에는...춘추전국시대부터...ㅎ
아마도 고조선연방이 해체되는 시기 쯤 될 것같고...
그당시는 나라가 오래가고 크게 이룰 지도자는 남성이 유리하다는 논리...ㅎ
*親은 新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 것이 생각나서
易知(변화의 앎?)는 새로움이 나오고
易從(변화가 따름? 변화에 따른?)은 어떤 이루어짐이 있다.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할 듯...하여
본문 일부를 수정,보충해봅니다.ㅎ
계사전 1장에서
天이란 글자가 지닌 의미를
어떤 식으로 볼것인지 문제도 중요할듯...
천고지비에서는 자연의 하늘,
재천성상에서는 자연의 하늘과, 마음?...정신?..
건도성남 이후 하늘乾에서는 남자로 까지 의미가 확대될 수 있는...
즉, 주역의 이데올로기화 같은...^^
주역도 공부해 보지 않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