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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니틴 (Carnitine)
1. 생화학적 고찰
정 의 : 카르니틴은 장쇄 필수 지방산(long-chain fatty acids)을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세포단위인 미토콘드리아로 운반하는 일을 맡고 있는 비타민적인 화합물이다. 지방을 에너지로 분해시키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며, 카르니틴이 결핍되면 미토콘드리아 내의 지방산 농도가 감소하며 그로 인해 에너지 생산도 감소한다. 지방산의 운반 분자인 아실-코에이(acyl-CoA)가 미토콘드리아의 세포막을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산은 CoA로부터 카르니틴으로 운반되어야 한다. 그러면 아실기-카르니틴 분자가 지방산 분자를 내부 미토콘드리아막의 미토콘드리아 표면으로 운반한다. 아실기-카르니틴 분자는 미토콘드리아의 표면에서 지방산 분자를 풀어주어 지방산 분자가 에너지로 전환, 즉 연소되는 것이다.
설 명 : L-카르니틴은 분자량 161.2로 상당히 작은 화합물이며, 체내에서 지방을 연소시킬 때에는 불가결한 물질이다. 지방의 분해산물중 하나인 장쇄(長鎖)지방산은 지방에너지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미토콘드리아내에서 연소되어(β산화) 에너지로서 이용된다. 그러나 장쇄지방산은 미토콘드리아내에 단독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L-카르니틴이 되어야 비로서 미토콘드리아 내막을 통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속의 L-카르니틴이 부족하면 지방의 이용이 방해를 받는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급 원 : L-카르니틴은 동식물계에 널리 존재하고 있지만 동물에게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포유동물에게는 심장이나 골격근, 간장, 신장, 혈액 등에 존재하고 있는데,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산을 고도로 이용하는 골격근이나 심근 등에는 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L-카르니틴은 생체내에서 리진과 메티오닌이라는 두개의 아미노산으로부터 사람에게서는 주로 간장과 신장에서 생합성되지만 식사에서도 상당한 양이 공급되고 있다. L-카르니틴은 식육류에 많으며 특히 우육에는 먹을 수 있는 부위 100g당 130.7mg이나 포함되어 있으며 야채나 감자류, 과실류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보고에서는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하루에 100∼300mg의 L-카르니틴을 식사에서 섭취하고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인은 미국인만큼 식육을섭취하고 있지 않으므로 L-카르니틴의 섭취량은 이것보다 약간 낮다고 생각된다. 육류와 낙농제품은 카르니틴의 주요한 식이공급원이다.
비 고 : 카르니틴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아미노산이라고 할 수 없다. 실지로 비타민B그룹과 관계가 깊다. 다만 화학구조가 아미노산과 유사하여 비필수 아미노산의 범주에 넣는다. 카르니틴은 철, 비타민B1, B6, Lysine, Methionine을 원료로 하여 합성된다. 충분한 비타민C가 있어야 확실히 합성되며, 동물성식품의 근육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2. 기능성
지방대사 촉진 : 당뇨환자의 지방대사 부전을 방지하고, 알콜성 지방간을 억제한다. 혈중 중성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심장병예방 : 심장발작 후 가슴통증(angina), 불규칙한 심장박동, 심부전등의 합병증이 있다. 매일 2g의 카르니틴 복용은 이런 합병증을 반으로 줄인다. ① 심장근육의 질병인 심근장애를 예방한다. ② 심장발작시 심장근육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경련이 산소공급을 막는 것을 보호한다. ③ 혈액 지질벽의 파괴, 높은 트리글리세라이드 결합, 낮은 HDL 콜레스테롤을 치료하는 것을 돕는다. ④ 불규칙한 심장박동은 신체내의 카르니틴 저장을 빠르게 고갈시킬 수 있으며 최적의 양이 가장 필요할 때 결핍될 수 있다. 울혈성 심부전은 카르니틴을 만드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하루 900mg의 복용으로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건강을 회복한다.
체지방을 연료로 에너지 생산 : 카르니틴은 에너지화를 촉진하여, 체지방을 연료로 전환하고, 탄수화물대사에 필요한 효소를 증가시킨다. 카르니틴은 또한 암모니아 혈류를 제거하고 글루코스를 글리코겐으로 쉽게 전환한다. 신장투석을 하면 아미노산 비축량이 줄어들고, 중성지방은 높아진다. 이 때 카르니틴이 지방대사를 촉진하고, 아미노산의 비축량을 늘린다.
근육활동증진 : 카르니틴은 근육쇠약을 방지하는 주요 영양소이다. 근 무력증에 근육의 강도를 증가한다. 타우린 2g/day과 같이 복용하면 거의 6%가량 근육활동을 증가시킨다.
유아의 필수 영양소 : 어른에게는 비필수이지만 유아에게 필수적 요소로 정식 분류되어 있다. 채식주의 식사를 따르는 수유모는 거의 확실히 따로 보충해야 한다. 카르니틴은 또한 Reyes Syndrome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영양소가 된다.
뇌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항산화작용하여 노화억제 :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비타민C의 작용을 증진하며, 이 항산화제들과 함께, 뇌 속에 존재하는 효소인 Carnitine acetyl -transferase를 생성하여 생명의 노화를 억제한다.
정자의 활동성 증진 : 전세계 남성 불임의 40%의 원인이 정자의 품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많은 학자들은 번식능력 향상에 있어 L-카르니틴의 역할은 일차적으로 지방산을 정자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내로 이동시켜 지방산 대사를 통한 에너지 공급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유리 L-카르니틴이 에너지 생성과정중에 성숙 정자에 의해 생성되는 초과된 아세틸 CoA기와 반응하여 아세틸-L-카르니틴(Acetyl-L-Carnitine)을 생성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L-카르니틴은 이러한 일종의 완충작용을 통해 정자세포 내 아세틸 CoA 수준을 낮추고 유리 CoA 수준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기능은 결국 정자세포 내에서 지속적인 에너지 대사를 가능케하여 전체적인 에너지 생산 효율을 증가시키게 된다. 한 연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이 정자의 운동성이 정상인보다 떨어지는 100명의 시험자에게 4개월 동안 일일 3g씩의 L-카르니틴을 급여한 결과 정액량과 장자수 및 정자의 활력도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면역강화 : L-카르니틴은 항체 형성을 촉진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경우에 유용하다. L-카르니틴은 체내에서 면역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하에서도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여줄 수 있다. 특히, 병환중에 있으면서 면역촉진제의 투여가 금지된 환자에게도 투여 가능하기 때문에 면역강화에 효과적이며, 과량 투여하더라도 독성이 없이 장기적으로 섭취가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기타 : 갑상선 기능저하인 사람은 에너지 감소를 이겨내고 체중을 얻기 위해 카르니틴이 필요하다. 암, AIDS 와 같은 퇴행성 질병에도 카르니틴 보충이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 에 유효하다. AIDS 약물인 AZT는 항간질약인 Valproate와 마찬가지로 카르니틴을 고갈시킨다. 이런 약에 의한 카르니틴 결핍은 생명에 위협적일 수 있다.
※ 카르니틴 보완은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지방의 이용을 향상시키므로 지방이용 장애와 에너지 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질병들을 치료하는 데 카르니틴 보완이 도움이 된다. 카르니틴 보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질병들은 심장혈관 질환,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증, 심근괴사, 부정맥과 약품에 의한 심중독증, 가족성의 심내막섬유탄성증, 심근병, 자발성 승모판 탈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상승, 빈약한 신체적 수행능력, 알츠하이머병, 노쇠성 우울증, 나이로 인한 기억장애, 신장질환과 혈액투석 – 당뇨병, 간질환, 알콜성 지방간, 간경변, 근육 이영양증(dystrophies), 낮은 정자 수치와 고유운동성 감소, 만성 폐색증(CODP), 에이즈, 선천적인 아미노산 대사이상, 유기적 산뇨증, 글루타르 산뇨증, 이소길초 산뇨증, 프로피올 산뇨증, 메틸말론 산뇨증 등이다.
3. 독성 및 부작용
L-카르니틴은 매우 안전하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어떤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단지 L-카르니틴 형태로 사용해야 한다.
L-카르니틴은 대개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서 1,500∼4,000mg 복용하는 것이 좋다. 혈액투석환자나 신부전증 환자 등 몇몇 환자들의 경우 양에 있어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 대부분이 소비하고 있는 30-50mg/d 는 전혀 최적량이 아니다. 소고기가 가장 많은 최고의 식이원(닭, 생선, 달걀, 소량이 함유된 우유와 함께)이지만, 우리는 붉은 고기 섭취에 의존할 수 없다. 고단백, 고지방 식이는 카르니틴 방출을 자극한다. 곡류와 채소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의 소량을 함유하므로 고탄수화물 섭취는 더 무익하다. 카르니틴 갭을 메우기 위해 500mg~1g 의 보충제가 예방목적을 위한 최소량이다. 심장질환에는 1~2g/d가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1500-2500mg이 필요하다. 신체자체의 대사를 보조하기 위해 비타민C, 라이신, 메티오닌, 철, 비타민 B3, B6의 추가섭취가 좋다.
※ 카르니틴 결핍
전신계 카르니틴 결핍 : 지방질 대사장애로 발생하며 대개 구강으로 투여되는 보충의 L-카르니틴에 잘 반응한다.
근질의 카르니틴 결핍 : 선천적인 카르니틴 대사이상에 따르며, 조직 내 카르니틴 수치는 정상이나 골격근으로의 혈청 카르니틴 운반과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대개 카르니틴 보완도 아무 효과가 없다.
4. 카르니틴의 효과
L-카르니틴과 지질대사 : L-카르니틴이 상기와 같은 기능을 지닌다는 점에서 지질대사촉진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고지방식을 먹인 토끼에게 L-카르니틴을 경구투여하면 혈중지질 함량의 저하가 나타나며 고지방식부하래트에게 L-카르니틴을 투여하면 지방의 분해가 촉진된다는 사실 등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사람에게도 혈중 중성지질을 저하시켜 고TG혈증이나 Ⅳ형 고리포단백증환자의 혈중지질도 저하시키는 등 임상적으로도 효과가 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조직속의 L-카르니틴은 감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져있는데 고령마우스에 대한 장기간투여에 의해 유의하게 증가하여 근육속의 카르니틴함량이 어린마우스만큼은 회복되지 않지만 심장은 회복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노화와 L-카르니틴은 서로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다.
L-카르니틴과 비만 : 위에서 서술한바와 같이 체내에서 지방을 연소시킬때에 L-카르니틴은 불가결한 물질이다. 비만치료에 있어서 L-카르니틴의 역할은 고에너지물질인 지방산의 미토콘드리아내로의 흡수 및 분해촉진을 일으켜 지질에서의 재합성을 방지함으로서 지방의 축적을 방지하는 것이다. 다이어트시 등의 저영양상태에 있어서 체내 카르니틴 합성능력의 저하시에 보급함으로써 축적지방의 효율적인 분해촉진효과가 기대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로 비만마우스의 혈중 L-카르니틴농도는 정상보다 낮다는 보고도 있다. L-카르니틴의 투여는 효과적이라고 여겨진다.
L-카르니틴과 음주 : 알코올을 음용하면 지방산의 합성이 활발해지며 간장 등에 지방이 쌓이기 쉽지만 L-카르니틴은 지방산의 분해를 활발하게 하여 중성지방의 축적을 억제하여 지방간을 방지한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알코올성지방간이 된 래트에게 투여하자 간지방은 반감하고 간카르니틴함량이 증가했다. 또한 Rhew와 Sachan의 보고에서는 알코올을 음료와 동시에 섭취시킨 래트에 있어서 전지질이나 콜레스테롤함량이 저하하여 카르니틴에서는 일정량까지 용량 의존성이 확인되었다.
L-카르니틴과 운동 : 근육세포를 포함한 모든 세포의 직접적인 에너지원은 ATP(아데노신3인산)이지만 저장량은 얼마되지 않으며 심한 운동을 할 경우 몇 초 정도면 고갈된다. 다음으로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서 글리코겐 등의 당류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심한 운동으로는 1분정도면 고갈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방은 중량당 에너지량이 뛰어나며 저장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방의 이용효율을 높임으로써 저장량이 제한되어 있는 당질의 소모를 억제하고 지구력을 높일 수 있다. L-카르니틴의 투여는 근육이나 혈액중의 카르니틴농도를 높여 최대산소섭취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그리고 심한운동후의 혈중유산이나 피르빈산의 함량을 저하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근육속의 카르니틴은 최대산소섭취량의 55%정도인 보통의 운동에서조차 20%나 저하한다는 사실이 알려져있다. 즉, 이것은 운동중의 L-카르니틴의 필요량은 체내에서의 합성을 상회한다는 사실을 나타내며 L-카르니틴의 투여에 의해 운동후의 筋카르니틴 저하를 방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구미의 스포츠 서플리먼트에는 L-카르니틴을 함유하는 상품이 많고, 국내에서의 개발·판매도 기대된다.
L-카르니틴의 상승효과 : L-카르니틴은 단독섭취보다도 조합시켜 섭취함으로써 더한층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가지 예로서 최근 다이어트신소재로서 커다란 반향을 부르고 있는 가르시니아 추출엑기스가 있다. 가르시니아 추출엑기스의 비만에 대한 유효성분은 히드록시시트릭애시드(HCA)라 불리는 것으로 구연산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 HCA는 TCA사이클에서 필요한 구연산은 미토콘드리아밖에서 아세틸 CoA와 오키자로초산으로 해리하는 ATP-구연산리아제라는 효소를 저해하는 작용이 있으며 체내에서의 지질의 생합성을 억제한다. 이것에 의해 미토콘드리아밖에서 지방산생합성의 기질인 아세틸 CoA나 마로닐CoA의 농도를 높이지 않기 위해 L-카르니틴 아씰트랜스퍼라아제 블럭을 풀고 지방대사가 분해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즉 L-카르니틴과 가르시니아추출엑기스의 병용에 의해 지방(장쇄지방산)의 분해촉진과 지질의 생체내 재합성의 저해작용을 하며 체지방의 축적을 상승적으로 방지하는 작용이 기대된다. L-카르니틴은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기 쉬운 형태이므로 지방으로의 변환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적당히 유산소운동을 함으로써 섭취한 지질 및 체내축적지방은 호흡으로 섭취한 다량의 산소를 소비하여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 그밖에도 L-카르니틴과 조합시켜 섭취하면 좋은 것은 다수 존재한다(표3). 타우린, 아르기닌, 글루타티온과 같은 각종 아미노산·펩티드류, 각종 비타민류, 식물섬유,옥타코사놀 등을 들 수 있다.
L-카르니틴의 안전성 : 카르니틴에는 L-카르니틴과 그 광학이성체인 D-카르니틴이 존재한다. 화학적으로 카르니틴을 합성한 경우, L-카르니틴과 같은량의 D-카르니틴도 생성되지만 이 D-카르니틴은 천연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이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L-카르니틴의 작용을 길항적으로 저해하므로 유해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천연형인 L-카르니틴은 식육을 포함한 많은 동물성식품에 함유되어 있으며 오랜기간의 섭취경험도 있다. 또한 생체내에서도 합성되므로 안전성은 상당히 높다. L-카르니틴염산염의 래트에 대한 급성독성실험에서도 6,000mg/kg(LD50, 경구투여)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 모유와 카르니틴
카르니틴 합성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한 태아를 위해서 태반이 활발하게 카르니틴을 농축시킨다. 태아와 어머니 모두 조직 내에 충분한 양의 카르니틴 농도를 확보하기 위해 임신 중에 카르니틴을 보완해야 한다. 임신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임산부들의 혈중 카르니틴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나는 것은 확실히 태아에 의한 카르니틴 필요량의 증가 때문이다.
신생아들은 외부로부터의 카르니틴 공급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므로 모유를 먹는 유아들은 최적의 카르니틴 농도를 가질 수 있게 되며, 모유 속에 들어있는 카르니틴의 생체 이용률은 유아 조제식보다 훨씬 더 크다.
강화 식품이 아닐 경우 콩을 기초로 한 유아 조제식 속에는 카르니틴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유아들의 경우 카르니틴 합성의 마지막 단계에 필요한 효소활성도가 정상 성인의 12%에 불과하며 15세까지도 완전한 활성도를 보이지 않는다. 이는 모유 속에 들어있는 카르니틴이 유아의 영양상태에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따라서 조산아들의 경우 몸무게 증가와 성장을 위해 카르니틴을 투여할 경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5. 연구 사례
1. 노화 억제 물질 발견
건강식품에 흔히 쓰이는 두가지 화학물질을 함께 투여하면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브루스 에임스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으로 치면 70대에 해당하는 늙은 쥐들에 사람의 세포에서 흔히 발견되는 두가지 화학물질인 에틸-L-카르니틴과 알파-리포산을 섞어서 투여한 결과 놀랍게도 신체-뇌 활동 등이 중년에 해당하는 쥐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에임스 박사는 이 쥐들은 모양부터 젊어지고 왕성한 에너지를 보이는가 하면 기억력도 현저하게 향상되는 등 뇌 기능도 젊어졌다고 말했다.
이 쥐실험에서 나타난 이 두가지 화학물질의 혼합효과는 한마디로 75-80세의 노인을 중년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라고 에임스 박사는 말했다.
에임스 박사는 에틸-L-카르니틴은 건강식품점에서 에너지 보강제로, 알파-리포산은 노화억제 효과를 지닌 항산화제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두가지 화학물질을 혼합하는 방법은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특허를 받아 이 특허를 사용하기 위해 설립된 주벤슨(Juvenson)이라는 회사가 이미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에임스 박사는 쥐 실험에서는 이 두 화학물질이 혼합되면 세포 안에 있는 사립체(絲粒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사립체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미니 기관으로 사립체의 쇠퇴가 노화의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임스 박사는 이 두가지 화학물질이 결합하면 사립체 안에 있는 유해산소인 유리기(遊離基)들이 무력화되고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의 활동이 강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두가지 화학물질이 함께 투여된 쥐들은 또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세포 속의 사립체들이 보통의 늙은 쥐들보다 덜 손상되어 있었다고 에임스 박사는 밝혔다.
2. 엘카르니틴, 남성불임에 효과
새로운 불임치료제로 알려진 엘카르니틴이 정자의 질을 높여 남성불임을 치료한다는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동제약 주최로 최근 열린 엘카르니틴 심포지엄에서 李相坤 한림의대 교수는 ‘정자의 에너지대사에서 엘가르니틴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엘카르니틴은 정자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여러 동물실험 결과, 엘카르니틴이 정자의 운동성 회복과 성숙에 깊숙이 관여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李 교수는 이어 “사람에게 정관복원 전후, 정액의 카르니틴 농도를 비교하면 수술후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는 엘카르니틴이 부고한 폐쇄의 지표로도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성불임증에서 ‘엘카르니틴 투여후 정액지표 개선효과’를 발표한 부산의대 朴南喆 교수는 “엘카르니틴은 정자의 운동성이 저하된 경우의 특이한 약물요법은 물론 원인질환의 치료에 대한 보조요법 또는 특발성 남성불임환자에게 경험적 약물요법으로 시행되는 남성 불임치료제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시그마타우에 따르면 엘카르니틴을 불임환자에게 1일 3g씩 3개월간 투여한 결과, 정자운동성이 27%에서 53%로, 급속직선운동은 21%에서 32%로 각각 향상됐다고 한다.
아세틸카르니틴 (Acetyl L-Carnitine) - 뇌 에너지 생산
1. 생화학적 고찰
정 의 : 인체에서 카르니틴이 대사되어 생성된다.
설 명 : 카르니틴보다 더 잘 흡수되고 더 활성적이며, 정신적 에너지를 상쾌하게 만들 수 있고 감정을 향상시키며 뇌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저해한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대사에 관여하고, 지방을 미토콘드리아에 수송시키는 작업을 한다. 중추신경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강화하고 균형있게 하여 감염과 면역문제로부터 방어를 강화한다.
2. 기능성
신경 영양소 저장고 : 인간은 40세부터 노화에 의해 글루타치온, coenzyme Q10, 아세틸콜린, 멜라토닌등의 뇌 신경 영양소들이 부족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들을 저장하는 것을 도와주는 ALC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최적량의 재 저장은 신경과 면역관련 고통에 대해 건강을 향상시킨다.
발작예방 : 발작으로 신체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9개월 이상 매일 1,500mg 투여한 연구에 따르면 ALC보충은 발작을 예방하고 발작후 의수복을촉진한다.
알츠하이머 지연 : ALC는 3g/day 복용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하고 뇌화학 반응의 불균형을 정상화한다. ALC는 치료약이 아니며 특히 비타민 C와 E를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면역능 강화 : ALC의 최적량은 젊은 사람, 노인 모두에서 면역세포의 전체적인 활동을 자극한다. 30일동안 하루 2g 섭취연구에서 활동성 폐결핵인 사람의 면역기능을 향상시켰다.
3. 독성 및 부작용
ALC는 뇌를 활발하게 하므로 저녁에 복용해서는 안된다. 잠을 방해할 수 있다.
간질환자는 신경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기 때문에 극도로 주의하여 사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