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동물-구슬우렁이과(1)-갯우렁이, 줄무늬구슬우렁이, 큰구슬우렁이

[무정묵향]

구슬우렁이科 Naticidae

● 갯우렁이 : Lunatia fortunei (Reeve) – 밤색고둥

1. 외국명 : (영) Moon snail, Sand snail, (일) Sakigurotamatsumetagai

2. 형  태 : 나탑은 높고 縱合은 깊다.  외형으로 보아 담수산 논우렁이와 흡사하나 각질이 매우 견고하다.  각정부는 흑색을 띠며, 제공은 열려 있다.

3. 설  명 : 비교적 흔한 종류이다.

4. 분  포 : 한국, 중국, 일본

5. 비  고 : 본 科의 고둥류 중 우리나라에는 흰구슬우렁이, 배꼽고둥 등 16종이 채집되고 있다.  수심 10-50m 부근의 해역에 서식하며 패각이 매우 두껍고 매끈하다.  크기나 무늬, 색상에 차이가 많다.  육식성으로 이매패류의 껍질에 구멍을 뚫어 살을 녹여서 먹는다.  바닷가의 모래밭에 구멍이 뚫린 조개껍질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이들 고둥류의 작품이다.  이들은 산을 분비하여 조개껍질을 녹이면서 치설로 구멍을 뚫어 먹이를 섭취한다.  이들은 깃(collar)모양의 알덩어리를 낳는다.

   ● 줄무늬구슬우렁이 : Natica vitellus Linné

1. 외국명 : (영) Calf moon shell, (일) Toradama

2. 형  태 : 패각은 구형이고 표면은 편평하며, 매끄럽고 광택이 있다.  백색의 밑바닥에서 체층 중앙부의 약간 아래쪽에는 육갈색의 넓은 띠가, 아래쪽에는 좁은 띠가 있다.  제공은 열려 있고 깊으며, 두껑은 석회질로 외측 끝에 2개의 홈이 있다.

3. 설  명 : 수심 1-50m의 가는 모래질바닥에 서식한다.

4. 분  포 : 인도양, 태평양

   ● 큰구슬우렁이 : Neverita (Glossaulax) didyma (Röding)

1. 방  언 : 배꼽고동(여천, 영광, 태안, 소원 : 제반의 돌출에서 유래), 배꼽(고군산군도), 우렁이(서산, 보령), 잠빼기(용매도), 홍아(제주), 맴물고동(완도), 고동(부산 : 권패의 총칭), 말띠(고성), 미소라(광도), 맹지고동(장광, 대덕, 회진, 하동, 남해), 명지고동(진도, 벌포), 개소랑(함평), 가내이(동호), 해구(海球)(대천), 갯우렁(군산), 왕우렁이

2. 외국명 : (영) Moon snail, Sand shell, Hepatic-moon snail, (일) Tsumetagai

3. 형  태 : 각경 9cm 정도.  패각은 갈색, 각저는 백색, 제공(臍孔)은 크고 깊다.  臍盤은 크게 돌출하고 흑갈색이다.  내순의 활층은 발달해 있으며, 축순의 외측에는 넓게 열린 제구의 가운데 제활층이 혀 모양으로 돌출해 있고 그 중앙에 상하로 양분하는 홈이 있다.  두껑은 갈색이고, 각질이며 핵은 전방에 있고 크다.

4. 설  명 : 조간대 아래 수심 10m전후의 細砂地에 서식하며, 산액을 분비하여 다른 패류의 껍질에 구멍을 뚫어 잡아 먹기 때문에 패류양식장에는 害貝(해로운조개)로 잘 알려져 있다.  卵塊(알덩어리)는 sand cup, sand collar라고 부른다.

5. 분  포 : 한국(서남해안), 일본(북해도 이남), 중국연안, 동남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