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해안이 도루묵 세상 이라고 해서 우리도 잡아 보려고 갔다.
통발로 잡는 다고 해서 통발도 두개나 샀다.
나중에 문어도 잡을수 있다고 해서 과감하게 샀다.
강원도로 가면 다이빙이 먼저 생각난다.
차에는 다이빙가방도 실려있어 언제든지 다이빙이 가능하다.
전날 확인하니 바다가 파도가 높다.
아침에 가면서 확인하니 오전에 풍랑주의보다.
파도가 높아 다이빙이 어렵다.
풍랑주의보는 12시 정도에 해제 되었다.
하지만 다이빙을 하러 이동하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역시 이번에는 도루묵 사냥하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바로 수산항으로 간다.
방파제 밖의 파도가 높다.
그러나 항구내는 고요하다
수산항에 도착해서보니
바다쪽으로 수많은 줄들이 드리워져 있다.
줄들 끝에는 통발이 하나씩 달려서 도루묵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유심이 보고 우리도 배에서 통발을 준비해서 도루묵사냥을 시작한다.
배 옆으로 하나 바다에 퐁당해두고
다른 하나는 폰툰으로 오는 다리에 걸어서 바다에 내려두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도루묵이 들어오겠지하는 기대를 가지고,
다시 배로 돌아와 요트수리에 돌입한다.
저번에 수리한 변기에서 계속 누구가 발생 한다.
도자기 재질이라서 깨진곳에서 자꾸 물이 샌다.
수리가 안되면 바꾸어야 한다.
최대한 수리를 해보고 안되면 최후에 교체를 하려고 한다.
이번 수리를 위해서 백색 실리콘을 사가지고 왔다.
일본에서 가져온 실리콘이 2주가 지났는데도 굳지를 않는다.
다 긁어내고 새로 실리콘을 도포한 후 변기를 다시 조립했다.
잘 되기를 바랬지만
결과는 또 샌다.
내가 변기수리하는 동안
제이는 주변을 탐색했다.
변기수리 힘들어요, 공간도 좁고, 관들이 경화되어 잘 안움직이고,
새로사면 편한대 금액이 장난이 아님.
변기를 철거하고 없앨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추후 원거리 항해 때 꼭 있어야 하는지라 최선을 다해서 수리를 해봅니다.
제이는 전망대에도 다녀오고,
수산항 포구에서 도루묵 말리는 장관들도 구경하고 돌아왔다.
우리 통발에도 혹시 도루묵이 들었을까 보니 텅텅 비어 있다.
위치를 잘못 잡았나?
제아가 낚시대를 잡았다.
저번주에 보니 커다란 놀래미가 돌아다니는 것을 본터라 낚시대를 내려 본것이다.
해가 따뜻하게 내리 쬐건만 바람 끝이 차갑다.
바다에 드리운 낚시만이 대물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요트체험을 하기위해서 온 모양이다.
체험용 요트가 항구를 빠져 나간다.
다른 요트 선장님 몇분이 오셔서 배들을 점검 하신다.
도루묵 통발을 보시고 한마디 해주신다.
도루묵은 밤에 들어와요, 낮에는 별로 없어서 잘 안잡힙니다.
그래서 우리 통발이 배가고픈 이유를 알았습니다.
저번주에 요트엔진 발전기 벨트가 느슨하여 장력을 조절 하려고 하였으나 실패를 해서
이번주에는 아예 교체 하기로 하여 교체를 하였습니다.
예비부품으로 있는 새로운 벨트로 교체를 하였습니다.
볼보벨트가 아니라 일본 혼다벨트인데 잘 맞습니다.
굵기가 조금 굵은데 다른 곳에 영향을 주지는 않네요.
제이가 차가은 바람에 오래 있었는지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더 늦기전에 서울로 향합니다.
저녁은 오래만에 막국수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길이 막힐것을 걱정했는데 안 막히고 3시간만에 잘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도루묵 못잡은게 좀 아쉽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