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밭에 구덩이를 파고 돌을 메운뒤에 100a pvc 배수관을 연결했던, 일명 멍텅구리 배수관의 물빠짐이 한계에 달해 더이상 제 구실을 못하게 됐다..
실 경험이 없었던터라 예상은 했지만, 이리 빨리 막힐줄은~??
결국 새로이 75A PVC 2본과 필요부속 챙겨서 의기양양하게 농막에 도착~
그런데 작업복 갈아 입는데 난데없이 허리를 삐끗..에고에구~~ 이젠 나이탓인가~
걱정스럽지만 일단 1박후 06시 기상해서 상태봐가며 조심스럽게 배수구 주변부터 걷어내고..
허리가 삽질할 정도 아닌듯~
그래도 움직이는 게 풀어주는데 도움이 될 걸 기대하며~
결국 09시경 정도에 다팠다.
다행히 허리도 호전된 듯~^^
나름 난코스인 콘크리트 수로 구멍뚫을 준비..
용도에 맞는 공구(코어)가 준비가 안된 관계로 뚫을자리 표시하고 콘크리트드릴로..
어쨌든 다뚫었다~
역시 못하는게 없어~
콘크리트 속 와이어메쉬까지 절단해내고..
완벽배수 실현~
요긴 관리하기 좋은 안성맞춤 거름망 아이디어로 마무리해야..
환경을 생각하는 카페지기..
일단 양파망 활용~
나름 괜찮네~^^
기울기 확인하고 75A pvc 연결한다..
그런데 배수구주변 기존 100A와 연결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
아무래도 100a 티이와 엘보를 위치를 바꿔 조립해야 할 듯..
그래..
다시 부속을 사러가야지..
이참에 아주 100a를 빼고 전체를 75a 규격으로...
역시 시행착오 없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나보다..
이렇게 배관이 단순해 질 것을~
시행착오의 부산물이 즐비~^^
이젠 되메우기만 하면..
휴식겸 오침 좀 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에이 그냥 메꾸자.. 뙤약볕과 잠시 한판~~
다 묻었다.. 덥긴 덥네...
지하수 배수구 주변 원상복구까지 완료~
지하수 틀어놓고 발담근체 배수관 기능 확인.. 흡족합니당..
신선놀음도 발시려~^^
이런 재미의 매력이 주말을 기다려지게 ~^^
6일 현충일휴무로 이어지는 연휴~
새벽부터 예초기, 관리기 돌려 제초작업 끝내고나니 온통 땀이다..
그래서 배수가 완벽하니 초간단 샤워시설까지~^^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잘 없으니 가리막까진 필요치도 않아...
상상금지~^^
첫댓글 쥔장님 멋지심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