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아파트재건축추진위 #새로운설계로 #추진활력찾는다
때 : 2022.05.15. 17:00~ 18:00
곳 : 서대문구 홍제동 해링턴 아파트 앞 낙지국수 전문점
누가 : #홍일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 6명
무엇 : #재건축활동활성화를 위한 협의
오늘은 2022년 사회적거리두기가 막을 내리자 곧장 새로운 활동 계획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저녁 5시 모임이어서 내키지 않았지만, 총무라는 책임이 있으므로 안 나갈 수도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번에 새로운 정보에 의해 가설계가 나왔는데 지난번의 7층 설계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서 지지부진하던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10층에서 18층까지 가능한 새로운 설계가 나왔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였다.
아직은 코로나에서 완전 해방이 아니라서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음식점에서 만난 회의가 별로 달갑지는 않았지만, 책임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참석하여서 조심스럽기만 하였다. 일단 회원 중 오늘 참석이 가능한 6명이 다 모이고, 사업을 추진 중인 이성원 사장님의 설명이 있었다.
지난번 사업 설계도면이 겨우 7층이어서 아무리 이태리식의 멋진 구성의 설계라고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걱정 되어서 주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일부 회원들은 당장 집어 치우라고 야단이 나기까지 하는 상황에서 추진이 어려울 수 밖에 없어서 그 동안 모임도 못하고 사업이 물 건너 간 것은 아닌가 싶을 만큼 모임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며칠 전에 이사장에게서 오늘 모임을 갖고자 한다면서 10층 이상으로 가설계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오늘 모임을 갖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가로주택정비사업법의 일부 수정으로 새로운 설계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우리 사업지구를 완전히 확보를 하면 18층까지 지을 수 있지만,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서 무리하게 사업영역을 확대한 사업 계획을 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조합 설립을 할 수 있는 지점까지만 사업지구로 지정하여 조합 설립을 한 다음에 이웃한 몇 집을 추가로 포함시켜서 사입지구 면적이 늘어나면 10층에서 18층까지 추가로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사업추진을 하는 이사장의 계획이었다. 우리 사업추진위에서는 위의 계획을 듣고 좀 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서 일단 조합설립요건부터 갖추어서 사업 추진의 확실한 조직을 갖춘 다음에 이웃들을 설득하여 합류를 권해 보거나 혹시라도 현금청산을 바란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사업지구를 좀 더 넓혀 보도록 하자고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사업 추진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 일단 홍일아파트에서는 새로운 자치회장 선출과 함께 추진위원으로 활동할 이사 3~4명을 추가로 선출하여서 사업추진에 도움을 주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줄 인원을 늘리기로 하였다. 홍일 아파트에서 참여하신 두 분 이사님은 좀 더 빠른 시간 안<5월 말 이전>에 주민 총회를 소집하여서 자치회장의 선출과 추진위원 추가 인원을 선출하기로 하였다.
아파트 주변의 개인주택들을 대표하는 두 분의 이사님들은 주민들에게 자신이 가진 대지에 대해서 정확한 감정을 위해 2 곳의 감정평가사에게 감정을 받아서 주민들에게 절대 손해 보지 않도록 자기 자산을 평가 받아서 사업에 참여하게 되므로 혹시라도
“우리는 대지가 넓은데 아파트 하고 같이 사업을 추진하면 우리가 손해를 보고 대지를 아파트에 빼앗기지 않는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을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물론 개인주택 소유자들만을 따로 만나서 충분히 사업설명을 해드릴 것이며, 그런 설명을 듣고서도 정 참여하기 싫다면 현금 청산으로 빠질 수도 있음을 충분히 설명 할 계획이라고 당부를 하였다.
이때 마침 여당 구청장 후보이신 이성헌 후보께서 이곳을 지나다가 방문하였다. 우리가 모인 까닭을 추진위원장의 설명으로 들은 다음에 “제가 당선 되면 이 사업을 적극 도와서 주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하는 약속을 해주었고, 추진위원장의 “이렇게 약속을 해주었으니 감사합니다. 당선 되신 후에 딴소리 하시지 않기로 합시다. 만약 약속이 어긋지면 우리 여기 모인 사람들이 구청장실에 가서 누울 겁니다.” 하고 농담 겸 다짐을 받자, “약속하겠습니다.”하여서 이 사업의 추진에 더욱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사업계획의 변경과 새로운 설계도면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각자가 맡은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에 참여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고, 이사들은 충분히 자신이 할 일을 계획하고 참여하여 좀 더 빠른 추진이 되도록 하자고 결의하였다.
주민 중에 지난달에 이사 가겠다고 아파트를 매매의뢰를 하였더니, 단 하루 만에 계약하자는 사람이 나타나서 계약을 하자고 하였지만, 5억은 너무 싸다고 거두어 들여 버려서 계약이 안 되었다면서, 어느 집은 6억 7천에 내 놓았다는데 바보 같이 너무 싸게 내어 놓아서 안 되겠다고 거두어 들였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그러자 듣고 있던 이웃주민이 해링턴 비슷한 평수가 전세금만도 8억을 달라는고한다고 하면서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지금 길 건너 이웃 해링턴 아파트는 우리와 같은 평수인 24평형이 14억에 팔린다고 하는데 절반 값도 안 되는 그런 싸구려가 있으면 나라도 사겠습니다.”하는 말씀이 있자, ‘아니 해링턴이 14억이라고요?“하며 놀라기도 하였다
이제 지지부진하던 홍일아파트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설계도면과 사업기획으로 새로운 활력을 가지고 좀 더 빠르게 그리고 활기차게 추진하게 되어서 기쁘다.
2022.05.15.20:43‘<13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