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자원봉사 포럼
-인천광역시자원봉사 패러다임의 변화-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광역시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의 민간위탁운영과 그 이후 2015년 11월 20일 독립법인인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전까지는 혼합직영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제 성년이 된 독립법인의 자원봉사자 수도 52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센터의 운영을 살펴보고 재조명하여 앞으로 20년을 그려 볼 필요성에 따라 독립법인으로서의 바람직하게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2016 자원봉사 포럼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변화』를 자원봉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김희경 국제청소년교육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인천자원봉사센터 20년, 현재와 미래」라는 발제문에서 인천광역시의 자원봉사환경의 변화를 제 1기 태동기(1996년~2002년) 자원봉사센터의 개소, 자원농사 지원정책제정, 제 2기 정착기(2003년~2010년) 자원봉사 정책의 확대, 자원봉사 관리체제 전문화, 자원봉사 지원프로그램 확산, 확산과 도약기(2011년~2016년) 자원봉사센터 주요사업 확대, 자원봉사자 관리역량강화, 시민주도형 자원봉사모델 개발이었다고 분석 평가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의 앞으로의 20년을 제시하였다.
첫째,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도덕적 의무 및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는 문화 마련으로 현재 당면한 지역문제해결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문화를 형성하는 것. 즉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V-소셜 디자인”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 그리고 시민의식수준 역시 향상 될 것이라 보았다.
둘째, 법률과 지원을 넘어 민간이 주인이 되어 주도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환경과 토대 마련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그리고 경제적 후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센터 역시 의존적이고 비자발적인 태도보다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의식과 전투적인 태도와 자세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행정적 접근을 제시하였다.
셋째, 공유의 가치를 자원봉사자와 함께 공유하여야 한다며 이제 시장의 수요자는 개인의 만족이나 이익에 머물지 않고 사회를 생각하는 이른바 공유가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며, 즉 제품의 기능이나 만족감을 넘어서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가 담긴 물건을 사고 싶어 한다는 점을 들어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공유의 가치 즉, 빈곤과 불평등, 환경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목적 등에 함께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시도를 재조명 해 보아야한다고 제시하였다.
패널로 참여한 권현진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는
첫째, 인천시민의 자원봉사 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적 노력과 함께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과 정책을 가져야 한다고 제시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고품격의 자원인 노인 자원봉사 활성화가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과제 중에 하나라고 하였다.
둘째, 자원봉사자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생애주기 맞춤 자원봉사활동이 개발되고 특화되어 실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성이 담보되어야한다고 제시하였다.
셋째, 자원봉사가 기본철학에 충실한 진정한 의미에서 시민참여활동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 자원봉사활동이 자발성, 무급성에 의해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으면 정기적 자원봉사는 감소하게 되고 자원봉사활동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패널 권미영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생태계 변화에 따른 자원봉사센터의 역할 모색」에서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민간운영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민간 전문가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공무원의 잦은 순환보직과 비전문성이 문제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지난해 11월 법인으로 전환한 시센터가 그 필요성과 진행과정을 기초센터와 적극 공유하여 자원봉사센터의 민간화시대를 활짝 열기를 기대하였다.
패널 정무호 인천남구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인천시자원봉사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구·군센터가 자원봉사현장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정책적인 개발을 하기 위한 TF를 구성하여 필요에 따라 구체적이고 시의 적절한 정책개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주민들 스스로 우리지역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참여하여 사회적 연대 책임을 지는 적극성을 갖도록 홍보와 교육 및 계몽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패널 김규호 인천광역시 사회복지봉사과 자원봉사팀장은 「300만 인천시대 자원봉사 20년」에서
첫째, 지역사회 자원봉사 조직과의 네트워크 형성.
둘째, 자원봉사활동의 기능별, 지역별 조직화 및 전문화.
셋째, 학생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 학점제의 확대 시행 이외에 자원봉사 동아리의 육성과 지원 대책 마련 등이다. 이러한 것들이 제시로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시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제시하였다.
좌장 윤정혜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겸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이사는 자원봉사센터 설립 20주년과 (사)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법인화에 따른 자원봉사가 필요한 시점임에 공감하여 기존의 획일적인 자원봉사 참여에서 능동적인 자원봉사로의 변화를 통한 자원봉사 인식개선 및 활성화 도모에 발제자 패널 자원봉사 관계자 여러분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열정으로 참여하여 좋은 안들이 제시되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자원봉사 20년 기대해 본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글, 사진 : 황 금 택, 백암/박노권.
첫댓글 2시간 동안 포럼현장에 있어서 얻은것 보다 기사를 읽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가 파바박~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