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ROTC 길이 열린다!
신입생으로 막 대학에 입학하면 여느 학생들과 달리 제복을 단정힣 차려입고 한손에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
관경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무슨 사람들일까?'하는 생각을 가지곤 했다. 다름아닌 학군사관(ROTC) 후보생. 1963년 1기 후보생이 임관한 이후 고급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와 더불어
학생들은 학업을 마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었다.
하지만 40년이 넘도록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남학생'에게 한정되었다.
사진: 여군 장교로 임관하는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사진출처: 한겨례)
하지만 이제 달라진다. 지난 8월 2일 국방부는 학군사고나 후보생 선발에 창군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선발하기로 하였다. 올해 하반기 선발부터 적용되어 시험적으로 운영되는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
선발은 최초 60명의 후보생을 선발한다. 제도 도입이래 처음 시행되는 만큼 그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발이 시작되면 후보생이 졸업하는 2013년 처음으로 여성 ROTC 장교가 탄생한다.
사진: 사관생도의 임관식 (사진출처: 티스토리 블로그 http://cfs6.tistory.com/)
지금까지는 여군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사관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 졸업 후 여군사관에 지원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여군 장교를 7%까지 확대하기로 되어 있다.
그만큼 앞으로 여성을 향한 군의 문이 앞으로 더 활짝 열릴 전망이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거졌던 사관학교도 공군사관학교가 1997년 입교를 시작한 후
육군사관학교가 1998년, 해군사관한교가 1999년 그 문을 열었고 고급 인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
사진: 여군사관 후보생 (사진출처:한국일보)
이번 계획에 따르면 학군단 설치를 희망하는 여자대학교 중 1개의 대학에 30명의 후보생을 선발하고
서울,경기,충청,영남,호남,강원 지역의 학군단 중 6개 대학에서 경쟁적으로 30명의 여성 후보생을
선발한다고 한다. 임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교육은 남성들과 마찬과지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동일한
교육을 받는다.
이미 7개의 여자대학이 여성 학군단 설치 경쟁에 참여하였다. 그만큼 여학생들의 ROTC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기회가 있음을 의미한다.
시범대학이 선정된 후 9월 16일 부터 10월 22일까지 지원을 받아 11월 30일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이
최초 선발된다. 이와 더불어 30명의 여성 후보생이 학군단 편성대학 중 선정된 시범대학에서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