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15년 3월 29일 (일)
o 날씨: 흐림
o 산행경로: 골안공원 - 관모봉 - 태을봉 - 슬기봉 - 수암봉 - 병목안 시민공원
o 산행거리/소요시간: 9.6km / 4시간 10분
o 일행: 나홀로
o 수리산 산행정보: 수리산
오늘의 산행지는 군포시, 안산시 및 안양시에 걸쳐 있는 수리산이다. 수리산은 봄의 모습이 아릅답다고 한다.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사방을 뿌였기만 하다.
관모봉을 오르는길에는 곳곳에 진달래꽃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군락을 이루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봄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관모봉]은 높이 426m로서 광정동과 산본2동의 경계가 되는 수리산의 봉우리이다. 군포시를 감싸고 있는 수리산의 동북쪽 봉우리로서, '관'은 지난날 머리에 쓰던 '쓰개'를 총칭하기도 하고 또 갓을 나타내면서 벼슬을 상징하기도 한다. 관모는 관자와 모자를 합친 말로 이 봉우리의 형상이 방향에 따라서 뽀족하게 보여서 관모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태을봉]은 높이 489.2m이다. 옛 기록을 보면 수리산의 옛 이름이 태을산이었다고 한다. 현재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이 옛날에는 태을산이라는 독립된 산으로 불렸다. 태을의 의미는 동양사상에서 우주의 본체 즉 천지만물의 출현과 성립의 근원을 뜻하며 풍수지리에서는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지상으로 꼽는데 그런 현상을 천을봉, 태을봉이라고 한다.
일출 무렵, '태을봉'에 올라 그 르림자를 내려다 보면 커다란 '태을' 형상이 보인다고 한다. 태을봉은 수리산의 최고봉으로 2004년 군포 1경으로 지정 되었다.
[벽바위] 태을봉에서 슬기봉까지의 등산로는 대부분 암석길이다. 사량도 지리망산과 춘천 삼악산을 떠올리게 된다.
[칼바위] 바위가 커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괴석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서 인정샸을 찍는 사람들로 인해 쨈이 걸린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슬기봉]의 높이는 469.3m 이다. 수리산 연봉중에 태을봉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며, 거룡은 큰용을 뜻하는데, 그 연원이나 내력은 확실하지 않다. 대게 풍수지리에서는 산줄기를 내룡 또는 용이라고 하므로 지상학의 관점에서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슬기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들어서 있서 탐방이 제한되고 있다.
슬기봉은 한남정맥이 지나는 곳이라고 한다.
수암봉을 올려다 본 모습
수리산의 몇가지 봉우리 중에서도 수암봉이 가장 수려하다. 정상에는 전망대도 있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수암봉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암봉에서 바라본 슬기봉 방향. 중간에 통신탑처럼 보이는 곳이 슬기봉 정상이고, 현재는 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수암봉에서 바라본 안산시. 짙은 안개로 안산시의 모습이 흐릿하기만 하다.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수암봉
날머리 병목안 시민공원입구에서 바라본 수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