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으로 80여평 정도를 경작하는데, 텃밭으로는 면적이 넓어 힘들다는 생각이 있어, 줄이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1. 잔디를 심는 것
2. 철쭉 등 꽃밭을 만드는 것
3. 분수대를 설치하는 것
4. 아이들 놀이터, 텐트 치고 야영 공간 등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만, 결국 육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면적을 줄이는 효과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우스를 만들어 외부에는 많은 손이 가지 않는 덩굴식물이 올라가서 열매가 열리면 손으로 쉽게 따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내부에는 부추, 당귀, 삼채, 치커리 등 쌈채소를 심으려고 합니다.
1년생 덩굴채소를 생각해 보니까 더덕, 오이, 울타리콩, 여주, 토마토, 작두콩, 표주박, 수세미, 참외, 하늘마, 애플수박, 단호박 등 이 있습니다.
매년 잘 선별해서 재배하려고 합니다.
하우스는 비닐을 멀칭하지 않고 오이망을 설치하여 주렁주렁 열려있는 모습도 바라보고, 손자, 손녀들도 찾아오면 재미있는 체험도 제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우스는 몇 년전 업체에 맡겨서 시공할 때 곁에서 보았기에 원형파이프와 접속자재만 있으면 손으로 직접시공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규격을 4m * 7m 사이즈로 하고, 농자재 판매점에 들려서 말씀드렸더니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기둥 파이프는 48mm, 지붕 등 나머지는 32mm로 정했습니다.
농자재 가게에서 주문한 접속자재를 정확하게 주어야 하는데, 주문한 자재와 상이하게 주어 작업하다가 다시가서 교환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밭에 기둥을 세우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3일간 하우스 조립작업을 하고 하루는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쉬엄쉬엄 무리하지 않고, 작업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우스에 풍성한 채소와 다양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봄에 수확하는 원목 표고버섯은 버섯이 자라는 시기에 비를 맞으면 흑화고가 되고, 비를 맞지 않으면 백화고가 됩니다.
최근에 비가 내리지 않아, 백화고 표고버섯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너무 멋진 하우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