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7 목요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주차장: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2-11, 37.680100, 129.042084
정동진항 인근의 선 쿠르즈 리조트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심곡항까지 펼쳐지는 해안 길로 이뤄진 산책로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라고 한다.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Jeong-dong Simgok Badabuchaegil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의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명칭은 정동진의 '부채 끝'까지 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모양과 같아서 지명이 선정되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관광지다.
정동진 썬크루즈부터 심곡항까지 약 2.86km의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해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 서화 등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동진 해안단구 Jeongdong-jin Coastal terrace
해안단구는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계단 모양의 지형으로, 대체로 표면이 평탄하고 주위가 급사면 또는 절벽으로 끊긴 계단 형태다. 정동진 해안단구의 길이는 약 4km, 너비는 1km 정도이며, 높이는 해발고도 75~85m이다.
정동 해안단구는 약 2300만 년 전 지반의 융기 작용에 따라 해수면이 80m 정도 후퇴하면서 바다 밑에 퇴적되어 있던 해저지형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육지화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한반도에서 보기 드문 지형적 특성이 있으며, 한반도의 지반 융기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자료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자연사 연구에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4년 4월 9일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되었다.
산책 코스 : 썬 크루즈주차장 → 투구 바위 → 부채 바위 → 전망대 → 심곡항
도보여행 거리 및 소요시간 : 2.81km(1시간 7분)
썬 크루즈주차장 → 0.93km → 투구 바위 → 0.87km → 부채 바위 → 1.01km → 심곡항
바다부채길 정보
투구 바위:
바다를 바라보며 투구를 쓰고 있는 바위의 형상에 비장함이 느껴진다. 이 지역주민들은 이 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투구 바위라고 불린다. 또한,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중 고려 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과 관련돼 '육발호랑이의 내기 투기'라는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 육발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 개인 무서운 호랑이를 뜻한다고 한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사람(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 이겨 사람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재길밖에 없어 많은 사람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침 그 당시 고려 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호랑이를 없애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 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 하고 편지를 써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 편지를 받은 즉시 그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시킬 것이다'라고 썼다. 육발호랑이가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육발호랑이가 없어졌고 더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동해를 바라보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친다.
부채 바위의 전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 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 세 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지금부터 한 200여 년 전에 이 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 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 이 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 보니 부채 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와 있어서 열어 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 바위에 안치해 두었다. 그 뒤 이 씨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한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간단하게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로 배를 채운 후 옥상에 올라 어제 밤에 봤던 주변을 살펴봤다. 바로 근처의 도로에 주차선이 그려져 있고 대형버스는 따로 주차하는 곳이 정해져 있다. 매표소는 선 크루즈 주차장 안에 위치하고 있고 묵었던 숙소에서는 인근에 있는 모텔을 돌아가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심곡항 근처의 출입구에 가서 살펴보니 되돌아가는 택시나 버스를 타기 어려울 것 같아,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왔다. 물론 갈 때의 풍경과 되 돌아 나올때의 풍경이 다르므로 잘 선택한 방법이었다.
입장 시간 안내
◎ 여름철 (04월~10월) : 09:00 ~ 17:30 (매표시간 : 16:30까지)
◎ 겨울철 (11월 ~ 03월) : 09:00 ~ 16:30 (매표시간 : 15:30까지)
* 천재지변이나 일출·일몰 시각, 군부대의 작전 등을 고려하여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그 시간을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매표시간은 관람개시 시각부터 관람종료 시각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 관람 시간 등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담당 군부대와 상호 협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입장권 요금안내
구분 | 일 반 | 청소년․군인 | 어린이 |
개인 | 3,000원 | 2,500원 | 2,000원 |
단체 | 2,500원 | 2,000원 | 1,500원 |
* "단체”라 함은 30인 이상이 동일 목적으로 동시에 입장하는 일행
* 관람권은 매표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
* “어린이”란 7세 이상 12세 이하인 사람
* “청소년”이란 13세 이상 18세 이하인 사람과 중·고등학생
입장권 감면 안내
구분 | 일 반 | 청소년․군인 | 어린이 |
감면된 금액 | 2,000원 | 1,500원 | 1,000원 |
* 시가 주최ㆍ주관 또는 후원하는 행사
* 강릉시 및 교류 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사람 (신분증 지참)
(강릉시와 교류 도시 : 서울시 강서구, 서초구 / 대전광역시 서구 / 경기도 부천시 / 대구광역시 북구 / 경상북도 안동시 / 경기도 파주시)
입장권 무료 안내
◎ 보호자가 있는 6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
◎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국가유공자 본인과 그 가족(유가족) 중 1인
◎ 「장애인복지법」 제2조의 규정에 따른 장애인
◎ 「한부모가족 지원법」 제4조에 따른 한부모가족
◎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에 따른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 「강릉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의상자와 의사자 유족
고객확인사항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코스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매표소 근처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신 후 출입하시기 바랍니다.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탐방코스 내에 바닥이 철판으로 되어있는 구간이 있으므로 미끄럼 사고 및 구두 굽 끼임 방지를 위해 구두 착용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 개인이 시설한 일부 주차장은 주차장 사용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강릉시에서 제공하는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해안단구 천연기념물 437호)로 지정된 장소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바다부채길을 왕복한 후 매표소를 나와 주차장 근처의 식당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먹은 후 식당 주인 아저씨의 추천으로 강릉 중앙시장 건어물 시장에서 약간의 장을 본 후 귀가 길에 올라 손자가 기다리는 시흥 집으로 돌아와 보니 어제 낮에 주문해 둔 홍게가 현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동진 황태회관 앞 도로에 승용차 주차선이 그려져 있고, 부채길막국수집과 다빈치모텔길을 따라가면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터진 문이 있고 주차장 끝에 매표소가 있다.
황태회관 길 건너에 주차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