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복숭아봉지씌우기(토욜)
◎불판 ★별받침대 만들기(월욜)
◎감자꽃 따기
◎옥수수 재차 순따기
◎토마토 오이 견인줄설치
◎마늘쫑뽑고 상추 따기
27(토)주말이 부처님오신날로 시작해 월욜 대체휴무까지 3일 연휴인데 연휴중에 전국적으로 빗소식이 예보되어 있다..
연휴중 토욜 하루를 처갓집 복숭아 봉지씌우는 일에 쓰기로 했는데, 최대한 비를 피하기 위해 금욜 저녁에 내려가기로 했다..
늦은 밤중에 도착해서
토욜 아침일찍 일어나 챙겨간 뼈해장국으로 아침을 수월히 해결하고~
곧장 복숭아 봉지씌우기에 나선다..
처음해 보는 작업이라 익숙하지 않지만 앞치마까지 챙겨입고~ㅎ
처제네 내외도 동참해서 일꾼이 많으니~
도란도란 힘들지 않고~
다행히 흐린다던 일기 예보는 일하기 좋은 날씨로 보답해 주고~
어둑해 질 무렵에서야 거의 마무리 했다~
그리고 때를 놓쳐 보이는 오이 지주대를 흩어진 파이프들을 이용해 설치해 주고~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라고~
서둘러 귀경하고~
일욜은 집에서 휴식후
대체휴무 월욜에 농장으로~
우선 1주일 사이 감자꽃이 많이 폈다..
곧 따줘야지~
토마토와 오이 견인줄도 해줘야 하고~
때맞춰 내려준 비 덕에 땅콩을 비롯한 작물들이 대체적으로 땟깔이 좋은 편이다..ㅎ
옥수수~
고구마..
들깨도 완전히 활착~
구지뽕 열매~^^
수확시기가 다 되어가는 마늘~
마늘쫑을 뽑아야 된다..
2차 고추줄은 다음주에 쳐줘야지~
상추~
탐스러운 것이 맛나겠다~^^
한창 이소를 준비중인 박새 새끼들의 지저귐이 꽤 소란스럽다~~
그런데 이날 10여마리 가까운 새끼 박새들이 차례대로 세상밖으로 날아가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게 됐다~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대견해~^^
그리고 텅빈 집은 순간 조용해 졌다~^^
이건 좀 오래전에 밭일하실 때 장모님 쓰시라고 사드린 건데~ㅎ
현실적이지 못한 모양으로 방치되어 있던 걸 도로 가져왔다..
주말농장에선 나름 긴요하리라 믿으며~^^
일단 감자꽃 따며 활용해 보는 아내~
결과적으로 신통치 않다네~ㅋㅇ
다른 용도로 제 기능을 기대해 봐야지~
아내가 열중하는 사이 주인장은
주중에 화로 불판 별받침대★ 아이디어를 완성해 별모양으로 대충 도면화한 것을~
오늘 만들기로 한다..
사무실 창고에 있던 앵글자재를 가지고 왔다..
도면대로 자르고~
별 모양을 만들어 간다..
어제 비오던 것과 달리 오늘은 볕이 너무 뜨겁다..
그래도 꿋꿋이~
꽤 정밀도가 있게 만들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ㅎ
가접만 해서 화로 위에 올려보니~
생각한대로 모양이 나온다~
화로 위로 올려놓을 수도 있고~
화로 내부로도 들어갈 수 있게~
패대기 쳐놓고 있던 무쇠냄비를 올려 연출해 본다~ㅎ
내부로 넣고 석쇠사용 연출~
별받침대★ 드디어 완성~
용접마무리후 날카로운 곳 끝손질까지 하고~
뒤집어 사용할 일이 있으려나~~
내부 사용시 걸쳐질 적당한 턱의 높이를 정하고 용접하니 비로서 완성~
정오각형에 근거한 🌟별받침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화로~^^
흐뭇~^^
멋져부러~
이정도면 나름 신박하다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끝으로 오랜만에 꺼낸 절단기~
닳은 호미들을 연마후~
어느새 연후 마지막 날의 해도 산넘이를 하고 있으니
나머지 일을 서둘러
오이 토마토 견인줄 집아주고~
아내가 제거한 옥수수 곁가지~
그리고 곧장 마늘쫑뽑기~
이정도면 장아찌 실컷 담그겠지~ㅎ
3포기 호박~
이제사 생기를 되찾았다..
주변의 기세등등한 잡초 제거해 주고~
수돗가에 저절로 올라온 어린 뽕나무가 눈에 띄는데~
딱 안성맞춤 위치일세~
저 자리이면 수돗가 그늘 제공으로 딱일세~
잘 관리해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