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畫像品第八
화상품제8
◆아금설화상법❮我今說畫像法❯
●爾時에世尊이告諸大衆하사대我今說畫像法하리니而能成就一切事業하리라
그때 세존이 모든 대중에게 말씀을 하셨다.
내가 지금 화상법을 연설하리니, 이는 모든 사업을 성취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應取新白㲲未割線者하니라
아직 선을 나누지 않은 하얀 새 베가 필요하니라.
◯或一肘커나或二肘커나三肘커나四肘커나乃至七肘인四方令等에畫一如來가坐師子座하야作說法像하니라
크기는 혹 1주이거나 또는 2주이거나 또는 3주이거나, 또는 4주이거나 내지 7주인 정사각형의 베에 한 분의 여래가 사자좌에 안자 설법하는 형상을 그리는 것이다.
◯於像右邊엔畫執金剛菩薩한데爲赤白紅色하며有十二臂에皆執刀杖하니라
불상의 왼쪽에는 집금강보살을 그리는데, 적색 백색 홍색으로 그리며, 12개의 팔에 모두 칼과 몽둥이를 잡을 모습으로 그리는 것이다.
◯有四面正前에一面端正歡喜하니라
사면의 정면에 얼굴은 단정하고 환희하게 그리는 것이다.
◯左邊一面엔作嗔相하니라
왼쪽에 얼굴은 성내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右邊一面은有牙上出하니라
오른쪽에 얼굴은 치아가 돌출된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又一面엔皺眉可畏相과又怒兩目한데以種種瓔珞而嚴飾之하고坐蓮花臺에半加而坐하니라
또 한 얼굴은 눈썹을 찌푸려서 두려워할 만한 모습과 또 눈을 부라려서 성내는 모습을 그리는데, 온갖 종류의 영락으로 장엄하게 장식하고 연화대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은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如來左邊엔畫摩尼金剛菩薩하니라
여래의 왼편에는 마니금강보살을 그리는 것이다.
◯有四面한데前面은歡喜하니라
4개의 얼굴을 그리는 것인데, 전면에는 환희하는 얼굴을 그리는 것이다.
◯右面은靑色作摩訶迦羅天面하니라
오른쪽 얼굴은 청색으로 마하가라천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다.
◯左面은綠色半作師子面이고半作人面하니라
왼쪽 얼굴은 녹색으로 사자의 얼굴이고 반은 사람의 얼굴인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後面은嗔相皺眉露齒를作淺綠色하니라
뒷면에는 눈썹을 찌푸리고 치아를 내드러내서 성내는 모습을 옅은 녹색으로 그리는 것이다.
◯有十六臂한데右手는把如意珠하고作奉佛相하니라
26개의 팔을 그리는데 오른손은 여의주를 잡고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左手는持蓮花하고一手는施無畏하고謂仰展五指하니라
왼손에는 연꽃을 잡고 있고 한 손으로는 손바닥을 위로 하여 펼치고 다섯 손가락을 구부린 듯한 시무외인을 취한다.
◯如低二手合掌하고餘手皆執諸器杖하니라
두 손은 합장을 하고 있고, 나머지 손은 모두 모든 무기를 잡고 있다.
◯所謂-三鋒槊、輪刀、金剛杵、華篋、數珠、澡甁、利劍、經夾、寶塔、須彌山한데於蓮華臺上에半跏而坐하니라
이른바 삼봉삭륜도와 금강저와 화협과 수주와 조병과 날카로운 칼과 경협과 보탑과 수미산을 말하는데 연화대 위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는 것이니라.
◯於其座下엔作餉棄尼天女한데有八臂에胡跪合掌하야作供養佛相하니라
그 자리 아래에는 여덟 개의 팔이 있는 향기니천녀가 호궤하고 합장하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金剛手菩薩의座下에作吉祥天女가胡跪하고執種種寶器하고供養如來相하니라
금강수보살의 자리 아래에는 길상천녀가 호궤하고 여러 가지 보배 그릇을 잡고 여래에게 공양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於吉祥天女後엔畫使者天女가作笑面하되有四臂하고種種瓔珞으로而爲嚴飾하며手持刀杖하니라
길상천녀의 뒤에는 사자천녀가 웃고 있는 얼굴을 하되, 4개의 팔이 있고 온갖 종류의 영락으로 장엄하게 꾸미며 손에는 칼과 몽둥이를 지닌 것을 그리는 것이다.
◯使者와餉棄尼天女後에畫花齒羅剎女가身著素服하고以手持花하고瞻仰如來하니라
사자천녀와 향기니천녀의 뒤에는 와치나찰녀가 몸에 흰옷을 입고 손에는 꽃을 잡고 여래를 우러러 뵈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
◯於大像前엔畫作七寶蓮華한데而有千葉하고琉璃爲莖하며其上作千輻輪有輞하니라
큰 불상 앞에는 칠보의 연꽃을 그리는데, 1천 개의 잎사귀가 있고 유리로 줄기가 되어있으며, 그 위에 1천 개의 바퀴 테가 있는 바퀴를 그리는 것이다.
◯四面에皆豔光하며其下엔畫作四天王이種種嚴飾하고手執刀杖하니라
4면에 모두 진한 광명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사천왕이 온갖 종류로 장엄하게 장식하고 손에는 칼과 몽둥이를 잡고 있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七寶蓮華下엔作七寶池하니라
칠보의 연꽃 아래에는 칠보의 연못을 그리는 것이다.
◯於池岸上엔作多衆仙人이皆悉胡跪하고或持花하고或持寶하고或手持香鑪하고或手持數珠하야各異嚴持하고膽仰如來하며而爲供養하니라
그 연못의 언덕에는 많은 선인이 모두 다 호궤를 하고 혹 꽃을 잡고 있고 혹은 보배를 잡고 있고, 혹은 손에 향로를 잡고 혹은 손에 수주를 잡고서 각기 서로 다른 것이라 하나 장엄하게 잡고 여래를 우러러 뵈며 공양을 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於大像上엔畫梵天과帝釋과大自在天이散花하야供養하니라
큰 불상 위에는 범천과 제석천과 대자재천이 꽃을 뿌리면서 공양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勿以皮膠和於彩色하니라
이때 아교를 채색하는데 섞어서는 안 된다.
◯其畫像人은應受八閞齋戒하니라
저 불상을 그리는 사람은 반드시 8관재계를 받아야 한다.
◆송주지자❮誦呪之者❯
●誦呪之者는著新淨衣하고食三白食하고於月八日에在如來前에서如法誦念하고至十五日하야令滿一億遍하니라
주문을 외우는 사람은 새로 깨끗한 옷을 입고 3백식을 먹고 그달의 8일에 여래 앞에서 법에 맞게 외우고 15일까지 1억 번을 채워야 하느니라.
◯乃見自身에서而發光明하고便悟無障㝵慧眼하니라
이리하면 제 몸에서 광명이 일어나고 곧바로 장애가 없는 지혜의 눈을 깨닫게 되느니라.
◯證淸淨摩尼三摩地하니라
청정마니삼마지를 증득하게 되느니라.
◯於諸仙人에서得輪王位하며親見一切如來하니라
모든 선인에서 전륜왕의 지위를 얻으며 모든 여래를 가까이서 뵙게 되느니라.
◯若誦一遍하면不墮一切惡趣하니라
가령 한 번이라도 외우면, 모든 악취에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離諸貪嗔癡하고無諸嫉妒하니라
모든 탐진치를 떠나고 모든 질투가 없어지느니라.
◯成一切功德하고攝受一切善根하니라
모든 공덕을 성취하고 모든 선근을 거두어 가지게 되느니라.
◯諸佛如來之所護念하며常來安慰하니라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호념하시며 언제나 찾아오시어 안위하시느니라.
◯能攝一切諸天하나니一切天龍、藥叉、乾闥婆、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이皆來供養하니라
일체의 모든 하늘들 거둘 수 있나니, 모든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비인 등이 모두 찾아와 공양할 것이니라.
◯國王大臣이常應恭敬하니라
국왕과 대신이 언제나 공양할 것이니라.
◯在於人閒에서遊行無畏하니라
인간 세상에서 두려움이 없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될 것이니라.
◯諸波羅蜜을皆速成就하니라
모든 바라밀을 모두 빨리 성취할 것이니라.
◯其有但受持하야讀誦者하야도無量功德하니라
단지 받아 지니고서 읽거나 외우기만 하여도, 공덕이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니라.
◆약능여법결단장화상비제단법❮若能如法結壇場畫像備諸壇法❯
●若能如法結壇場하고畫像備諸壇法이라치자
만약 법에 맞게 단장을 끝내고, 불상을 그리며 모든 단장법을 갖추었다. 치자!
◯彼人功德은與佛無異하리라
저 사람의 공덕은 부처님과 더불어 다름이 없으리라.
◯爲諸人天이之所敬養하리라
모든 인간과 천상에게 공경을 받으리라.
◯諸佛如來가授記此人하리라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이 사람에게 수기를 주시리라.
◯決定證於無上菩提하야不復受胎藏之身하리라
결단코 무상보리를 증득하여 다시는 모태의 몸을 받지 아니하리라.
◯所生之處는皆蓮花中하야常於佛前하며與諸菩薩과同坐一處하리라
태어나는 처소는 모두 연꽃 안에서 언제나 부처님 앞에 있으며,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한 곳에 함께 앉아있게 되리라.
護摩品第九
호마품제9
◆설호마법❮說護摩法❯
●爾時에如來가復爲諸大衆하야說護摩法하시니라
그때 여래께서 다시 모든 대중을 위하여 호마법을 연설하셨다.
◯先須淸淨身心하고修淨梵行하니라
『먼저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범행을 청정하게 닦는 것이니라.』
◯然後에作法하여야於一一法을速令成就하니라
『그런 뒤에 법을 지어야 하나하나의 법을 빨리 성취할 수 있느니라.』
◆송차주왈❮誦此呪曰❯
●發廣大利益諸衆生心하여護摩供養呪食燒之하나니誦此呪曰하리라
『모든 중생에게 광대한 이익을 주려는 마음을 일으켜, 음식을 태우면서 호마공양을 송주하는 것이니, 이 주문을 외우리라.』
●唵薩嚩二合
옴살바
◯訶鉢底𠷺路二合
하바디바로
◯暴婆去吽吽泮吒莎 訶
보바 훔훔바닥사바하
◆응이유마❮應以油麻❯
●誦此呪時에應以油麻와白芥子를和酥하야一呪一燒하길滿八千遍하야投之라치자
『이 주문을 외울 때에 반드시 마유와 백겨자를 소와 화합하여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만 태운다. 치자!』
◯能令一切呪法을速得成就하리라
『모든 주문의 법을 빨리 성취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伏諸一切障㝵鬼神하리라
『모든 것에 장애를 주는 귀신을 항복시킬 수 있으리라.』
◯一切惡鬼、惡業、惡友、怨家를皆得調伏하리라
『모든 악귀와 악업과 악우와 원가를 모두 조복시킬 수 있으리라.』
◯一切惡夢과災怪며不祥之事가自然消散하리라
『모든 악몽과 재앙과 재괴며 성서롭지 못한 일이 저절로 소멸되고 흩어지니라.』
◆이안실향백개자❮以安悉香白芥子❯
●以安悉香과白芥子를和酥하야一呪하고一投火中燒之를滿八千遍이라치자
『안실향과 백겨자를 소와 화합하여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불에 던져서 태우기를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一切鬼神이欲來惱者는頭自裂破하리라
『모든 귀신이 찾아와 괴롭히는 자들은 머리가 저저로 터지리라.』
◯一切病患이速得除愈하리라
『모든 병환이 빨리 낫게 되리라.』
◆부이소화백개자❮復以酥和白芥子❯
●復以酥를和白芥子하야誦呪하되一呪하고一燒를滿八千遍이라치자
『또 소를 백겨자와 화합하여 송주하되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기를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得所住處에서無諸怨敵하리라
『머무르는 처소에서 모든 원적이 없어지리라.』
◆약이천목향송목시야❮若以天木香松木是也❯
●若以天木香松木是也를和酥하야一呪하고一投火中燒之하길滿八千遍이라치자
『만약 천목향소나무를 소와 화합하여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불속에 던지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得斫迦邏囉闍住處하고所念皆成하리라
『자거라라사의 처소를 얻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이루게 되리라.』
◆약이사라수향송❮若以娑羅樹香松❯
●若以娑羅樹香松梢也를和酥와及白芥子하야於山峯上以呪燒之하길如前遍數라치자
『만약 사라수향소나무의 끝자락을 소와 백겨자와 화합하여 산봉우리에서 송주하고 태우길 앞과 같은 번수를 한다. 치자!』
◯諸阿素囉門이自然而開하며此人은得作明仙王하리라
『모든 아수라의 문이 저절로 열리며, 이 사람은 명선왕이 되리라.』
◆약이건다라수안실향수야❮若以乾陁囉樹安悉香樹也❯
●若以乾陁囉樹인安悉香樹也와或以龍花蕊香을和白芥子油하야於龍池邊에서一呪하고一燒하길滿八千遍이라치자
『만약 건타라나무인 안실향과 혹은 용화예향을 백겨자기름과 화합하여 용이 사는 연못 곁에서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能降伏一切諸龍하야須使皆得하니라
『일체의 모든 용을 항복시켜서 부리고자 하면 모두 부리릴 수 있으리라.』
◯須雨卽雨하며更無雷雹之難하니라
『비가 필요하면 즉시 비가 내리며, 다시 우레와 우박의 환난이 없으리라.』
◆이잡곡자❮以雜穀子❯
●以雜穀子와及供養佛淨齋食으로若爲自他稱名하야誦呪하야一呪一燒하길滿八千遍이라치자
『잡곡의 씨앗과 부처님께 공양한 정재식으로 자기와 남의 이름을 부르면서 송주하여 한 번 종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能令五穀豐熟하리라
『언제나 오곡을 풍성하게 익게 할 수 있으리라.』
◆이백염송주❮以白鹽誦呪❯
●以白鹽으로誦呪하야一呪一燒하길滿八千遍이라치자
『하얀 소금으로 송주하여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一切藥叉女가皆來하야禮足言하리라
『모든 약처녀가 모두 찾아와 발에 예배를 하고 이런 말을 하리라.』
◯勿傷我命하고隨意驅使하소서
『우리들의 목숨을 죽이지 마시고 마음대로 일을 시키십시오!』
◆이소화강미❮以蘇和糠米❯
●以蘇와和糠米하야一呪一燒하길滿八千遍이라치자
『소와 강미를 섞어서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得大富貴하리라
『크게 부귀하리라.』
크게 부귀하게 될 수 있다.
◆이호초대일❮以胡椒對日❯
●以胡椒를對日하되日東方時에誦呪한데滿八千遍을一呪一燒라치자
『호초를 해를 보되 동쪽에 있을 때에 해를 향하여 송주하는데,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는 것을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其人은常得諸天이擁護하며恒爲利益하리라
『그 사람은 언제나 모든 하늘이 옹호며 언제나 이익을 줄 것이니라.』
◆약어길상천녀전❮若於吉祥天女前❯
●若於吉祥天女前에서以油麻와和白芥子하야燒之라치자
『만약 길상천녀 앞에서 유마와 백겨자를 화합하여 태운다. 치자!』
◯得大財寶하리라
『큰 재물과 보물을 얻으리라.』
◆약이알가목❮若以遏迦木❯
●若以遏迦木인데謂杜仲木也인데長一尺截之하야一呪一燒하길滿八百遍이라치자
『만약 알가나무인데 이는 두충나무를 가리키는데, 길이 1자를 잘라서 한 번 송주하고 한 번 태우길 8천 번을 채운다. 치자!』
◯得一切諸佛과菩薩이悉知是人은離諸業障하야於一切世閒과出世閒의明呪를皆悉了悟하시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은 이 사람이 모든 업장을 떠나서, 모든 세간과 출세간의 명주를 모두 다 깨닫게 되는 줄로 모두 아시느니라.』
◯無諸疾病하리라
『모든 질병이 없어지리라.』
◯於諸怨敵에而得最勝하리라
『모든 원적에 가장 훌륭하게 되리라.』
◯世閒煩惱가不能染著하리라
『세간의 번뇌가 물들거나 집착하지 아니하리라.』
◯由此明呪力故로諸有善業을皆得成就하리라
『이 명주의 힘 때문에 모든 뛰어난 업을 모두 성취하리라.』
◯一切惡夢과不祥之事는皆得消散하리라
『모든 악몽과 상서롭지 아니하는 일은 모두 소멸되어 흩어지리라.』
◯一切邪魅와𥜒禱之橫이皆不著身하리라
『모든 삿된 도깨비와 나쁜 기도의 횡액이 모두 몸에 붙지 아니하리라.』
◯不墮邪見雜惡道中하리라
『삿된 견해의 온갖 악한 길속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차다라니왕법유대위덕❮此陁羅尼王法有大威德❯
●爾時에佛이告金剛密迹菩薩하시니라
그때 부처님이 금강밀적보살에게 이르셨다.
◯此陁羅尼王法은有大威德하니라
『이 다라니왕법은 큰 위엄과 공덕이 있느니라.』
◯是一切諸佛如來心이요
『이는 바로 일체의 모든 여래의 마음이요!』
◯是諸佛母요
『이는 바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요!』
◯是諸如來의轉大法輪이요
『이는 모든 여래의 큰 법륜을 굴리는 것이요!』
◯是諸如來의入菩提路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의 보리의 길에 들어가는 것이요!』
◯是諸如來의智慧法炬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의 지혜법의 횃불이요!』
◯是諸如來가鳴大法蠡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가 울리는 큰 법의 소라요!』
◯是諸如來가坐金剛座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가 앉으시는 금강의 자리요!』
◯是諸如來가降伏魔軍이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가 마군을 항복받는 것이요!』
◯是諸如來의最勝秘密이요
『이는 바로 모든 여래의 가장 훌륭한 비밀이요!』
◆능제섬부주중생❮能除贍部洲衆生❯
●能除贍部洲衆生이所有煩惱하니라
『섬부주 중생이 가진 번뇌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니라.』
◯能竭贍部洲衆生에地獄、餓鬼、傍生之業하니라
『섬부주 중생에게 있는 지옥과 아귀와 방생의 업을 고갈시키는 것이 가능하니라.』
◯能除贍部洲衆生에生、老、病死、憂悲、苦惱하니라
『섬부주 중생에게 있는 생로병사와 우비고뇌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니라.』
◆아이불안관제여래❮我以佛眼觀諸如來❯
●爾時에世尊이復告金剛密迹菩薩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다시 금강밀적보살에게 이르셨다.
◯我以佛眼으로觀諸如來하니不能說此陁羅尼가所有功德과甚深妙法하니라
『내가 부처님의 눈으로 모든 여래를 관찰하니, 이 다라니가 가진 공덕과 매우 깊고 미묘한 법을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니라.』
◯此陁羅尼엔有如是最勝殊妙하야非諸譬喩로之所能盡하니라
『이 다라니에는 이와 같이 가장 훌륭하고 수승하여, 모든 비유로조차 끝까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니라.』
◯薄福하고少德하는下賤衆生은永不聞此陁羅尼名字커늘況復得見受持讀誦이나냐
『복이 얇고 덕이 적은 하천한 중생은 이 다라니의 이름조차 영원히 듣지 못하거늘, 하물며 다시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것을 볼 수나 있겠느냐!』
◯若有聞見此陁羅尼者는是人已曾親近恒河沙諸佛菩薩하얏니라
『만약 이 다라니는 듣고 보는 자는 이런 사람은 이미 일찍이 항하강의 모래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가까이서 섬기적이 있었느니라.』
◆차여래심난해난입❮此如來心難解難入❯
●佛이告金剛密迹菩薩하시니라
부처님이 금강밀적보살에게 이르셨다.
◯此如來心라難解難入하니라
『이는 여래의 마음이라 이해하기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우니라.』
◆어백천만겁❮於百千萬劫❯
●若有善男子善女人이於百千萬劫에供養八十俱胝無量恒河沙諸佛菩薩에게飮食、衣服、房舍、臥具、百種湯藥、幡蓋、香花、塗香、末香이라치자
『만약 선남자이거나 선여인이 백천만 겁에 80구지 헤아릴 수 없는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에게 음식과 의복과 방사와 와구와 백종의 탕약과 번개와 향화와 도향과 말향으로 공양을 한다. 치자!』
◯復以七寶를滿三千大千世界하야於日日中奉施諸佛이라치자
『다시 칠보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히 채워 날마다 모든 부처님에게 받들어 보시한다. 치자!』
◯金剛菩薩아於汝意云何오是善男子善女人의功德多不아
『금강보살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남자와 선여인의 공덕을 많다고 하겠느냐?』
◯金剛密迹菩薩이白佛言하사대世尊하此人功德은無量無邊하야不可勝數하니라
금강밀적보살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어 수자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만일편자❮滿一遍者❯
●佛言하사대若於如來心인陁羅尼를能讀誦하야滿一遍者라치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만약 여래의 마음인 다라니를 읽거나 외워 한 번이라도 채운다. 치자!』
◯此人功德은勝前功德하야諸佛如來라도說不能盡하니라
『이 사람의 공덕은 앞의 공덕보다 훌륭하여 모든 부처님 여래이시라도 말로 끝까지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니라.』
◆수불독송단심념자❮雖不讀誦但心念者❯
●若有善男子善女人이雖不讀誦하고但心念者라치자
『만약 선남자이거나 선여인이 비록 읽거나 외우지 않고 단지 마음속으로만 생각한다. 치자!』
◯亦得如上無量功德하니라
『역시 위에서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여래설시언이❮如來說是言已❯
●爾時에如來가說是言已하자衆中天龍、藥叉、乾闥婆、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이며一切大衆이踊躍歡喜하며發聲歎詠하고五體投地하며合掌向佛하야白言하니라
그때 여래께서 이 말씀을 마치사지, 대중 안에 하늘과 용과 약차와 건달바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인비인 등이며, 모든 대중이 환희로 날뛰며 찬탄의 소리를 내고 오체를 땅에 던지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서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佛出世閒은甚成希有한데今佛世尊이於贍部洲에서能善建立置秘密陁羅尼心法하시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하심은 매우 희유하신데, 지금 부처님 세존이 염부주에서 비밀다라니심법을 훌륭하게 건립하여 놓으셨습니다.』
◆함찬석가여래언❮咸讚釋迦如來言❯
●爾時에十方同會諸佛과菩薩이咸讚釋迦如來言하시니라
그때 시방에서 법회에 함께 착석하신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모두 석가모니여래에게 찬탄의 말씀을 하셨다.
◯善哉,善哉라하시고旣同讚已하시고各還本土하시니라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라고 하시고 이렇게 이구동성으로 찬탄을 하시고 각자 본래의 불국토로 돌아가셨다.
◯爾時에釋迦牟尼世尊도以佛神力으로還娑訶世界하시니라
그때 석가모니세존께서도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사바세계에 돌아가셨다.
廣大寶樓閣善住秘密陁羅尼經卷中
공대보누각선주비밀다라니경 중권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계묘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8년 음력 6월 6일 16시
구몽당 보안실감 지용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