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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원주택 정보 원문보기 글쓴이: 빛과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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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원예
(1) 실내원예의 정의
산업의 발달은 인구의 도시집중화 현상을 초래하였고 주거상태는 집단화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생활공간 면적도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도시인들은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생황환경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실내에 푸르른 식물을 도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하게 되었고, 좀더 나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내원예(室內園藝, indoor gardening)가 발달하게 되었다.
실내원예란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 공간에 각종 식물을 가꾸고 번식시키면서 이들을 이용한 실용적·장식적 원예활동을 말하며, 실내원예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창조하는데 있다.
(2) 식물의 기능
① 심리적 기능
녹색이 풍부한 조건은 인간으로 하여금 메마른 풍경에서보다 피로회복의 속도가 빠르고 안정감을 가지게 하는 효 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녹색식물이라고 할지라도 생명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심리적 반응이 서로 다르다. 다시 말해서 살아 있는 식물에서는 양성반응이 나타나고 생명력이 없는 모조품의 식물로부터는 극히 음성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서 우리의 생활공간 주변에는 생명력이 있는 녹색식물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사람은 식물을 통하여 정신적 또는 물질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② 미적 기능
규격화된 생활공간이나 아파트 같은 공간구조에서 느끼는 획일성과 경직성은 식물 특유의 형태와 색채, 질감으로 완충시킬 수 있다. 특히, 자연과 생명의 색인 녹색에서 느끼는 유동감과 부드러움은 아름답고 인상적인 공간을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③ 보건적 기능
식물의 가지나 잎은 실내 장식품이나 가구에서 발산되는 휘발성 물질이나 공중에 떠돌아 다니는 먼지를 흡착시킴으로써 공기를 정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낮에 탄소동화작용을 할 때에는 공기 중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함으로써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기능이 있고, 잎에서 이루어지는 증산작용(蒸散作用)은 건조한 실내의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기능이 있다.
④ 환경적 기능
식물은 자동차나 종장 주변의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차단시켜 주는 방음효과(防音效果)와 여름철의 직사광선을 차단해 주는 차광효과(遮光效果), 복사열을 차단시켜주는 방열효과(放熱效果), 사생활의 노출을 막아 주는 차폐효과(遮蔽效果) 등의 기능이 있다.
(3) 실내원예의 역사
중국에서는 B.C. 3000년 경부터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기 시작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C. 500년 경에 조성된 한 무덤 속의 벽화에는 이러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B.C. 2000년경부터 A.D. 79년까지 존재하였던 유럽의 도시국가인 폼페이(Pompei)의 서민 주택에는 아트리움(atrium)과 페리스틸리움(peristylium)이라는 공간에 월계수나 레몬과 같은 식물들이 가꾸어졌다. B.C. 300년경 이집트에서는 건물의 중정(中庭)을 아름다운 식물로 장식하였고, 꽃의 향기를 감상하기 위하여 용기(容器)에 식물을 심어 중정의 주위에 배치해 놓았는가 하면, 절화를 이용하여 실내를 장식하기도 아렸다. 그리고 그리스의 여성들은 B.C. 500년경부터 아도니스(Adonis)를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서 흙으로 구워만든 용기에 식물을 심고, 이들을 테라스(terrace)와 중정의 연못주변에 두고 감상하였다.
한편, 귤나무와 희귀한 화초류, 열대식물 등을 용기에 심어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유행하였는데, 이는 곧 오늘날의 용기재배(容器栽培, container culture)와 창문원예(窓門園藝, window garden)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는 A.D. 290년에 처음으로 투명한 운모(雲母)와 활석(滑石)을 이용하여 창문을 만들고 가온(加溫)이 가능한 원시적인 온실(溫室)이 만들어졌다. 온실에서는 장미나 백합, 포도 등을 재배하였으며, 옥상에는 옥상정원(屋上庭園, roof gardening)을 조성해 놓고 즐기기도 하였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테라코타(terra-cotta)라고 하는 용기에 식물을 심어 놓고 수면에 비치는 식물의 아름다운 형상을 감상하기도 하였으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시대에도 용기에 식물을 심어서 장식하는 방법이 유행하였다.
1492년 아메리카 신대륙의 발견, 1498년 인도의 발견, 그리고 1511년 자바(Java)섬의 발견을 계기로 하여 열대지방의 희귀한 식물들이 유럽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16세기경 독일에서는 도입된 식물들을 용기에 심어 창가에 두고 재배하면서 장식하는 수법이 매우 발달하였다. 17세기 경 영국에서는 상류사회 인사나 부호들이 열대 및 아열대 원산의 아름다운 식물들을 수집하는 것이 유행하였고, 이들을 기르기 위하여 온실과 간이난방장치가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1856년 영국의 조셉팍스톤(Joseph paxton)에 의하여 처음으로 큰 규모의 온실이 만들어졌는데, 이를 계기로 하여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유럽의 강대국들은 열대 및 아열대지방에 있는 식민지로부터 각종 희귀한 식물들을 들여와 실내를 장식하였다.
1800년대 초기에는 외래식물의 수집정도가 곧 귀족의 품위를 가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에는 용설란을 비롯하여 아스파라거스·피닉스·신답서스·산세베리아 등이 유럽에 도입되었는데, 당시 유럽의 귀족층이나 부호들 사이에서는 용기에 식물을 심어서 기르는 방법과 공중걸이(hanging basket)재배법이 개발되어 이것들이 실내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식물이 실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계기는 1831년 영국의 외과의사인 워드가 우연한 기회에 밀폐된 생육상자 내에서도 양치식물의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이후부터이다.
워드는 1831년부터 1833년까지 3년 동안에 약 30종의 식물을 유리상자 안에서 길러내었고, 1940년대에 개발된 와디언케이스(wardian case)는 유럽 전역에서 크게 유행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테라리움(terrarium)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실내원예가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엽 영국에서였다. 당시에 많이 가꾸어졌던 식물은 주거 공간구조와 생활여건상 석탄가스나 가스등 그리고 먼지가 많은 조건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몇몇 종류들로 한정되었다. 당시에는 드라세나·야자류·소철·크로톤·엽란 등이 많이 재배되었으며, 덩굴성 제라늄·양치류 등은 공중걸이용으로 쓰였다. 최근 들어 우리 나라도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를 갖게 됨으로써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대중적인 취미생활로서 뿐만 아니라 생활의 일부로서 정착되기에 이르렀다.
2) 디시가든과 테라리움
디시가든(Dish garden)과 테라리움(terrarium; 복수는 terraria)이란 실내에서 배수공(배수공)이 없는 그릇(용기)에 토양을 넣고 소형, 즉 소품식물(小品植物)을 모양을 내어 심는 것을 말하며 선물용이나 좁은 실내공산의 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1) 디시가든
편평한 그릇에 식물이 공중에 노출되어 있는 반면, 테라리움은 비교적 좁은 입구가 있는 투명한 유리그릇을 사용한다. 디시가든을 유리덮개로 덮어 디시가든 테라리움(야노 garden terrarium)을 만들 수 있는데, 식물을 유리를 통해 본다는 것은 또 다른 묘한 느낌을 갖게 한다. 편평한 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구멍이 많은 작은 바위의 구멍이나 짧은 한 토막의 고목(古木)한 쪽에 수태(水苔)를 채우고 작은 식물을 심는 다소 변형적인 디시가든도 있다.
디시가든에 일정하게 쓰이는 것은 없으나 열대산 내음성 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뿌리가 짧으면서 많이 나와 있는 것이 좋다. 상토로는 모래, 하이드로볼(hydroball), 질석(蛭石, vermiculite), 백색의 펄라이트(perlite), 흑갈색의 피트모스(peat moss), 숯 또는 숯가루, 수태(물이끼) 등이 쓰인다. 상토의 재료는 다공성(多孔性)이고 공기율(공기구멍)이 좋으며 배수가 아주 잘되어야 한다.
디시가든용으로 많이 쓰이는 식물로는 Acorus·Peperomia·Aglaonema·Pilea·Brassaia·Ananas계통·Dieffenbachia·Dracaena·Saxifraga·Begonia계통·Pellionia·Philodendron· Epipremnum·Tolmiea·Plectranthus·Hedera·Podocarpus·Syngonium 등이 있다. 그릇에 배수공이 있어도 염류축적에 의한 피해가 있는데 디시가든에는 이것이 없기 때문에 그 염려가 더 크다. 2∼3년에 한 번씩 상토를 갈아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증류수(蒸溜水)나 빗물을 대신 넣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릇에 제일 밑부분에 공기가 잘 유통되도록 큰 하이드로볼 같은 매우 굵은 매질을 전체 깊이의 1/10∼1/5 정도 넣고(얕은 그릇에는 이것이 불필요함), 그 위 층에 숯가루, 그리고 그 위에 질석이나 펄라이트 또는 모래를 넣어 윗부분까지 채우고 마지막으로 디시가든 표면에 수태를 덮는다. 작은 조각품이나 적당한 크기의 돌 1∼수 개를 자연의 바윗돌처럼 세워 놓기도 하는데, 이 때 모든 상토를 그릇에 넣기 전에 일단 물에 충분히 적셨다가 여분의 물을 빼고 손으로 만지기 좋은 상태에서 사용한다. 다소 큰 식물은 내부에 심고 작은 것일수록 외부로 낸다. 그릇에 열대산 관엽식물을 심지 않고 선인장류를 심으면 사막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의 축소판을 엿볼 수 있다.
모양이 다르고 키 또는 크기가 다른 선인장이나 그 밖의 다육식물을 그릇의 크기에 알맞게 그 수를 준비하여 심는데,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이용할 경우 이것을 선인장(仙人掌, cactus)디시가든 또는 다육식물(多肉植物) 디시가든이라고 한다. 디시가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설명할 테라리움도 완전히 투명한 유리 또는 굵은 플라스틱으로 된 그릇을 사용하여 식물은 모두 윗부분의 상토 표면에 심어져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릇 속의 상토의 경우 백색의 펄라이트와 흑색의 숯가루, 그리고 황갈색의 질석으로 번갈아가면서 층을 만들면 외관상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선적인 아름다움이 있고 유리를 통해서 이것이 잘 보인다.
테라리움도 그렇지만 디시가든도 배수공이 없는 그릇에 상토를 넣고 뿌리가 있는 식물을 심기 때문에 점토 같은 무거운 상토를 사용하면 공기부족으로 뿌리가 호흡장해를 일으켜 결국 여기에 혐기성세균(嫌氣性細菌; Erwinia·Pseudomonas 등)의 침범으로 뿌리가 썩게 된다. 상토매질 입자의 크기가 클수록 뿌리 주위의 공기환경은 좋아지지만 뿌리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무에 그릇의 맨 밑바닥에 깔아 조건을 좋게 하고, 위쪽으로 점차 작은 입자의 매질을 두는 등 뿌리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바닥에 다소 물이 차 있어도 남아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뿌리의 생육에는 별로 지장이 없다.
디시가든의 그릇이 얕은 것을 쓸수록 공기가 매질에 잘 공급되지만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이때에는 상토 표면에 수태를 잘 덮어 보습에 노력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관구에 유의해야 한다. 작은 식물이 담긴 화분을 유리그릇이나 유리통에 넣어 두어 테라리움의 효과를 내는 것을 플란테리움(plantarium)이라 하고, 식물 이외에 도마뱀·거북이·개구리· 등을 넣거나 작은 물통 또는 못을 만들어 금붕어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테라리움을 특히 비바리움(vivarium)이라고 한다. 유리상자, 즉 Wardian case나 온실 같은 큰 유리환경 속에서 식물을 자연상태와 같이 꾸며서(design) 소정원을 만들면 모두 테라리움의 구실을 하게 된다.
■ 테라리움의 특징과 즐기는 방법
그렇다면 종래의 원예습관과는 다른 테라리움의 특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테라리움은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탄소동화작용(炭素同化作用=光合成作用)을 위해서 광선을 통과시키는 투명한 유리 또는 플라스틱 케이스(Plastic case)속에 청결한 용토(用土)를 이용해서 식물을 모아 심기(寄食)한 것이다.
① 물 주기는 한 달에 2-3회면 좋다.
case로 덮여있기 때문에 수분의 증발은 제한되어 있다. 장식하는 장소 즉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는 건조한 편이 쾌적하나 식물이 살고 있는 주변은 습기가 있는 편이 좋다. 이렇게 사람과 식물의 상반되는 생활조건을 양립시키는 것이 테라리움의 이용이유가 될 것이다. 실내는 어느 정도 건조해 있어도 테라리움 내의 식물의 주변은 습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은 언제나 싱싱할 수 있다. 따라서 물 주기는 아주 적게, 식물이나 용토 등의 종류나 양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1개월에 2-3회 정도 물은 주면 좋다. 물론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 약한 광선의 실내에서 즐긴다.
다음에 테라리움은 햇빛이 적은 실내에서 녹색의 식물을 즐기는 것이므로 처음부터 이런 환경에 적당한 식물을 선택해서 심어야 한다. 따라서 광선이 약한 실내의 탁자나 책상, 계산대위 등을 장식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낮에는 광선이 비추는 곳에 내놓고 저녁에 들여놓는다는 것은 넌센스(nonsense)로 햇볕에 내놓을 필요는 없다. 특히 강한 직사광선 하에 내놓아서는 안 된다.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원예를 대하는 많은 사람이「어쨌든 식물이니까 매일 햇볕에 내놓고, 물이라도 매일 충분히 주고 있는데 까맣게 죽어버렸다」고 실망하고 있다.
테라리움에 있어서는 제일 나쁜 관리방법이니까 주의해야 한다.요즈음 이 분야의 지식이 더욱 넓어진 것과 주택이나 생활 양식의 현대화와 함께 그린인테리어(green interior)가 성행하게 된 것, 유럽이나 일본에서의 유행을 보고 온 사람들의 관심 등이 어우러져 점차 테라리움의 아름다움, 즐거움을 알고 보급되게 되었다. 물 주기나 광선에 관해서 일손이 필요치 않고, 사용하는 용기도 현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 테라리움의 용기(용기)
테라리움은 미니(mini)의 자연세계, 작은 식물원으로 표현된다. 용기는 탄소동화작용을 위하여 광을 잘 투과하는 것이 필요해 투명한 유리, 플라스틱 용기, 어항 케이스, 유리병 등에 여러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원래는 밀폐식으로 병에는 마개를 , 어항은 유리판을 덮개로 한다. 이론적으로 보면 용기 속에 수분은 증발한 후에 유리벽에서 물방울이 되어 토양으로 환원되고, 산소는 호흡작용에 사용되어 탄산가스를 배출하고, 이 탄산가스는 광선을 받아서 탄소동화작용을 위해 흡수되고 산소를 방출한다고 하는 순환의 고리를 계속하게 된다. 이와 같이 밀폐식으로 즐길 수 있으나 적합한 식물의 종류가 제한 받기 때문에 취미 원예의 경우 환기공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이 구멍의 크기가 작으면 밀폐에 가깝고, 크면 개방식으로 테라리움의 기능이 감소된다.
최근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은 유리제, 플라스틱제, 스테인드 글래스(Stained Glass)등 여러 종류가 있다. 테라리움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기 위한 용기만이 아니고 실내를 장식하는 interior 용품이므로 거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련된 house형(型), 시계형(型) 등의 장식품과 같은 것도 있다. 용기(容器)를 심는 방법과 관리의 경우에 따라 구분한다면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체형은 병, 플라스틱, 어항 등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식물을 심어야 함으로 심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 물이 너무 많으면 스포이드 또는 호스 등으로 뽑아내야 한다. 분리형은 심는 용기와 덮개가 분리되기 때문에 옮겨심기나 손질하기가 쉽다. 물이 너무 많을 때는 일체형과 같은 방법으로 제거한다.
■ 테라리움에 적합한 식물
실내에는 광선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 환경을 좋아하거나, 갈 견디는 종류를 처음부터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위 대부분의 관엽식물(觀葉植物)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원산으로 낮에도 어두운 정글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실내와 같이 약광에서 생육하고 있다. 테라리움에는 이러한 식물들의 미니형의 것을 사용하고 게다가 배양토도 일반 화분토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청결한 인공토양 등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테라리움에 사용하는 관엽식물의 예를 들면 월동온도 5-10℃: 테이블 야자, 아나나스류(類), 필레아, 만량금, 페페로미아, 포토스, 서양담쟁이(ivy), 호야(Hoya), 바위떡풀(Saxifraga), 아비스(Abies), 트라데스칸시아(Tradescantia), 삼각공작고사리(Adiantum),프테리스, 콜레우스, 청목, 팔손이 ,만년청, 호접란 등이 있다. 월동온도 15℃: 디펜바키아, 휘토니아, 싱고니움 등이 있다. 꽃이피는 식물: 아프리카 제비꽃(Saintpaulia), 아펠란드라, 에피스시아, 베고니아, 극락조화 등이 있다.
월동온도 5-10℃의 낮은 온도에서 잘 견디는 식물은 겨울의 온도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겨울의 테라리움에 아주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성질이 다른 것을 혼식(혼식)하면 예를 들면 습기를 좋아하는 관엽식물과 건조를 좋아하는 다육식물(다육식물)을 혼식(혼식)하면 안 된다. 식물의 키(草丈)는 용기 높이의 4/5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이면 식물의 끝이 용기에 닿아서 보기에 답답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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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토(用土)에 대하여
테라리움은 실내를 장식하는 것,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인테리어 용품이므로 청결한 인공토양을 사용한다. 배양토는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는 부숙 상태로 있거나, 벌레(筮)나 병균 등이 혼입되어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인공토양의 예를 들자면
① 수경재배용 자갈-대, 중, 소, 극소 등 여러 종류의 크기가 있다.
② 경석(輕石) 60% + Bark 40% 혼합
③ 피트모스 40% + 버미큘라이트 30% + 적옥토(赤玉土) 30%의 혼합
④ 피트모스 40% + 버미큘라이트 30% + 펄라이트 30%의 혼합
어느 경우도 「흙(土)과 물(水)의 정화제 미리온 A」를 용토량의 2%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 심는 방법
물 빠짐을 위하여 바닥에 작은 숯 조각이나 비교적 대립(大粒)의 것을 택해서 토양 깊이의 1.5정도 깔고 미리온 A를 흙에 뿌려준다. 다음에 포트에서 뽑은 식물을 대강의 위치에 배치하는데 이 배치는 밭에서 하는 것 같이 구석구석 꽉 차게 심는 것이 아니라 심는 장소를 2-3부분으로 나누어서 하며, 각 부분은 7, 5, 3의 비율로 무게의 차이를 두고 또 부분과 부분 사이에는 약간의 여백(餘白)을 두는 것이 좋다. 각 부분에는 여러 식물의 포기를 모아 심기 하는데 식물의 높낮이(高低)를 조절하면서 심도록 감각을 발휘한다.
서양담쟁이(Hedera)와 같은 것은 땅을 기는 듯이 눕혀서 심으며 세워서 심어서는 안 된다. 또한 상토의 깊이는 용기 높이의 1.5정도까지로 하면 균형(balance)이 잘 맞는다. 다음에 포기 사이에 상토를 다져서 넣고 고정하면서 심으면 훌륭한 숲의 경치를 만들어 즐길 수가 있다. 어딘가 엉성한 기분이 들면 작은 돌(小石), 나무 조각, 또는 토끼 인형이나 동물 등을 배열하고, 그 사이의 공간에는 물이끼(水苔), 화장토(하이드로볼 등), 바크 등을 깔아서 마무리한다. 맨 나중의 작업은 용기를 씻으면서 물 주기를 해 완료한다. 이제 덮개를 씌우면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테라리움이 만들어진다.
■ 일반적인 관리
① 물 주기
수분의 증발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건조하지는 않다. 물은 흙의 표면이 건조하면 주고 건조하지 않으면 며칠이라도 주어서는 안 된다. 월 2-3회 정도가 된다. 너무 많이 주면 뿌리썩음병(根腐病)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유리 용기에 수경재배 용토로 심는 경우는 바닥에 깔은 돌의 한층 정도에 물에 물이 차있지 않게 되면 그 상태에서 약간 보충하면 된다.
② 광선
해 쪼임에 대해서는 실내장식용이므로 처음부터 약광을 좋아하는 또는 잘 견디는 식물을 심었기때문에 너무 밝은 곳에 놓는 것은 좋지 않으며, 직사광선이나 강광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광선이 직접 용기 내에 쪼이게 되면 내부 온도가 30℃이상으로 상승하게 돼서 잎이 타버리는(葉燒)것이 염려된다. 따라서 직사광선보다는 커텐을 통해서 들여보는 확산광(擴散光)이 좋다.
③ 비료
비료는 필요 없다. 그러나 잎의 가장자리가 옅어지게 되면 원예용비료, 예를 들면 하이포넥스 1500배 액 정도를 소량 살포해 준다. 발효한 것이나 악취를 풍기는 유기질 비료는 금물이다.
④ 식물의 모양(型)을 가다듬는다. 식물이 너무 웃자라면 식물의 끝(先端)을 적심해서 모양을 가다듬고 액아(腋芽)를 발생시킨다.
⑤ 한 식물이 보기 흉하게 되었을 경우 다른 식물로 바꾸어 준다. 대체로 한번 구입하면 식물이 상할 때까지, 아주 싫증이 날 때까지 감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위기를 바꾸기도 할 겸 싱싱한 식물을 갈아 심는 것이 좋다.
3) 실내 공기오염의 조절
실내 식물 즉 관엽식물류 들은 실내에 배치되어 미적인 즐거움과 동시에 심리적·정신적 건강에 유익함을 줄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생활에 있어 육체적인 건강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실내공기 오염을 줄인다는 것이다. 오늘날은 하루의 90% 정도를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실내공기의 오염은 현대인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건강문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냉난방 시 발생하는 매연,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해서 실내를 밀폐 시키는 데서 오는 자연적인 공기순환의 결여, 건축이나 장식에 사용된 자재들로부터 나오는 물질들이 오염의 주원인이다.
이러한 오염은 호흡기 감염, 두통, 침울, 피로, 알레르기, 천식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시키며, 이러한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며 나아가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초래되는 경우도 많다. 관엽식물을 실내에 두면 가스교환에 있어서 산소가 탄산가스보다 많이 남아 있게 되고, 새로 꾸민 방안에서 발산되는 유해가스(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e]·클로로에틸렌[Chloro ethylene] 등)를 제거하는 정화작용도 한다.
4) 실내식물을 배치할 경우 유익한 점 10가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식물을 실내에 배치할 경우 심리적,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실내 식물의 장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① 실내 공기를 정화시킨다.
② 식물체에 따라 음이온을 발생시켜 건강에 효과적이다.
③ 식물에 따라서는 방향성 물질 및 향기를 방출하여 기분을 좋게 한다.
④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장소를 옮길 수 있다.
⑤ 심미적, 시각적 선호도가 높다.
⑥ 실내의 공기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⑦ 주변의 소음을 경감시키는 작용을 한다.
⑧ 차광효과를 가진다.
⑨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주며, 인간의 본능적인 고향을 느끼게 한다.
⑩ 환경의 변화에 견디는 능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