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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고려
사서에 의하면 고구려의 건국자 동명성왕의 아명 주몽의 성씨는 분명 해 씨 이다.
그런데 사서에는 고주몽 으로 되어 있고 그가 세운 나라가 고구려 이다.
고구려(高句麗)의 '구려'
구려, 고려 등은 우리말 '구리' 라는 말에서 나왔고 구리란 굴속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굴'에 우리의 약방의 감초격
접미사 '이' 가 붙어 굴이 > 구리가 된 말이다. 즉 사람은 굴 속에서, 굴(여음)로 부터 태어나 굴 속에서 살다가 굴속에
묻혔다.(원시에는 굴속에 묻고 그 입구를 막은 유적이 나온다) 그러므로 사람이란 별칭이 바로 '구리' 이다.
이 구리가 현재 화석 처럼 남아있는 말은 '멍텅구리, 작난꾸러기, 심술 꾸러기 등이다.
우리가 굴 속에서 살았다는 근거문헌은 진서 동이전에도 있다. "여름에는 나무 위의 깃에서, 겨울에는 굴속에서 살았다" (夏則巢居冬則穴處 - 晋書 東夷傳) 이외 우리 민족을 구리, 또는 고리 라고 했다는 근거 문헌은 많다.
* 왕동령(王桐齡)이라는 중국 사학자는 이십오사를 인용하여 삼묘족(三苗族)의 나라를 구려(九黎)라 하였고 구려는
옛날 천자의 이름 (古天子之名)이고 구려의 임금을 치우 라 한다고 했다. 즉 하느님 아드님 환웅 치우때 부터 구리라
했다는 것이다.
* 위서(魏書)에는 "고리(藁離)에서 온 동명(東明聖王)이 세사람을 만나 흘승골(訖昇骨)에 이르렀다"라는 말 있다.
바로 연속극 내용대로 주몽이 주먹패 걸달 신하 세명을 데리고 흘승홀에 왔다는 말이다.
* 또 이십오사 에서는 구이(九夷)라 하였다.
이 이외에 다수의 기록이 있지만 생략하고 여기서 한자의 뜻이나 발음이 구리나 고리등 음이나 글자가 다른것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왜나하면 어차피 아래아 점으로 보면 구리나 고리의 중간음으로 불렀던 우리 말을 부정확환
한자음으로 적었고 그에따라 그것을 우리가 구리 또는 고리라 발음하는것 뿐이니까...
그러니까 고구려(高句麗)의 구려는 '구리'를 한자로 句麗로 쓴것이다.그렇다면 '해구려' 이어야 할것이 왜 '고구려'
인가? 즉 주몽의 아버지가 해 씨 이니 주몽은 해주몽이 되고 그가 세운 나라는 '해구려' 이어야 할텐데 왜 고주몽이고
고구려 인가? 이 高자가 나온 근거는 한자 상으로는 아무데도 없다.
이는 이두 문법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두 문법은 한자로 못 적는 우리 말을 적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한자가 들어
오면서 부터 시작 되었으나 정리 한것은 신라말 설총에 의해 서다. 아래는 이두 문법으로 써진 인명이다.
○ 거칠부(居柒夫)
신라때 장군이름이다. 그렇다면 그의 성 씨가 거(居)씨이고 이름이 칠부(柒夫) 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그에게는 성씨가 없다. 거칠(居柒)은 우리 말로 거칠다 이고 夫는 사내 즉 지아비 이다. 즉 우리말
거칠 아비이며 현대 방송용어로 터프가이 이다. 그러니까 앞의 '거칠'은 음을 따고 나중 夫는 뜻을 딴것이다.
○ 연개소문 淵蓋蘇文
연개 소문은 혹왈 천개소문(或曰 泉蓋蘇文) 즉 천개 소문 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淵은 못 연 자이고 泉은 샘 천 자이다.그렇다면 연씨도 되고 천씨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말로 보면
둘다 샘물 이다. 개(蓋)는 덮을 개 이고 소(蘇)는 솟아날 소 깨어날 소 이며 文은 글할 문 이다.
이것을 한자 해석으로는 그 뜻은 그만두고 어떤게 성 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말로 보면 간단 하다.
'샘개 솟물' 이다. 즉 '샘 솟는 개울물' 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전에 상영됬던 미국영화 '늑대와 춤을 ...' 상기 하자. 우리와 사촌인 인디언 한테도 성은 없었고 그 사람의
특징을 찾아 이름으로 불렀다.
그렇다면 샘개 솟물은 틀림없이 샘물이 솟는 개울가 집에서 태어 났거나 아니면 생솟는 개울물 같이 용맹이 솟구친
사람 일 것이다. 이 '샘개솟물'을 한자로 적을 수가 없으니 이두 형식을 빌려 샘은 淵 이나 泉을 쓴것이고 '개솟물' 은
음을 살려 개소문(蓋蘇文) 이라 한 것이다.
대부분 성이 없던 상고시에 주몽은 해 씨라를 성을 가진것으로 보아 하느님의 직계 손이다. 해는 가장 높은것이므로 '해'의 높은 것만 살려 高로 표시해 고주몽이 되고 고구려가 됬으며 고려는 위 진서(魏書)에서 말한 "고리(藁離)를
高麗로 했거나 고구려의 句 만 생략한 구려에서 나온 말일것이니 이 역시 어원은 '구리' 이다.
○ 주몽(朱蒙)
가장 의심이 가는것이 바로 주몽(朱蒙)이다. 여기서 몽(蒙)은 어릴 몽이니 아이 이다. 이 주몽의 뜻으로 부여에서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 불렀기에(善射者謂朱蒙) 그를 또한 주몽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한자 풀이
善- 착할선 자 이지만 잘 할 선의 뜻도 있다, 즉 우리 신지녹도 전자나 가림토 처럼 말과 글자 수가 적었던 시대에는
한 글 자 속에 여러 가지 뜻이 있다.
射- 쏠 사 자 이지만 꼭 활만을 쏘는 것이 아니다. 射精등도 이 射 자 이다.
者- 놈자
謂-이룰 위, 말할 위
朱- 붉을 주 자 이지만 옛말에 붉다, 밝다는 같은 말이다.(박고개인 현 동대문 시장이 赤峴)
蒙 - 어릴몽, 아이몽
이 善射者謂朱蒙를 한자 대로 해석하면 " 잘 쏘는 놈을 붉은 아이라 한다" 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붉은 아이 라는 뜻의
주몽(朱蒙)이 왜 활을 잘 쏘는 아이라고 하는가는 한자 해석으로는 말이 되지 안는다.
그러므로 주몽 이란 이름은 한자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바로 우리 말이다.
즉 잘 쏘는 아이를 주몽 (善射者謂朱蒙)이라 했다 하나 이 善射者란 잘 쏘는 넘만 말한 것을 아닌걸로 본다. 즉 쏘기도
잘 하고 주먹질도 잘하고 뭐던지 잘 하는 아이를 주몽 이라 했을 것인데 당시 활이 가장 인기이니 활잘쏘는 놈 (善射者)
이라 했을 것이다.
그이유는 '잘' 이란 천부인의 ㄱ ㄴ ㄷ ...ㅎ 속의 뜻으로 볼때 ㅈ 은 잠을 자는 뜻이 있고 잠을 잔다는 것은 손에 익었다, 손에 쥐었다, 잡다 등 숙달 됬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善射者謂朱蒙은 원래 죽간에 써진 가림토에는 "ㅈ ㅎ ㅇ ㅈ ㅇ ㅁ" 로 써져 있던것을 한자로 善射者謂朱蒙
이라 번했고 이 한자를 " 활 잘 쏘는 넘을 주몽이라 이른다" 로 다시 번역한 것이다.
또 주몽을 가림토와 이두로 적었다면 'ㅈ 蒙' 이 된다.
이 ㅈ 을 아래아 점을 붙여 발음하면 아래아 점은 ㅏ ㅓ ㅗ ㅜ 의 중간음 이므로 주몽, 조몽,자몽, 저몽의 중간 음이
되겠지만 한자로 적자니 朱자로 써서 주몽이 된것 뿐이다.
○ 소서노(召西奴)
소서노의 召는 칼(刀)밑에 입(口) 이므로 입에 칼을 물었으므로 무당 이라 하는데 그녀가 무당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그녀 이름이 召로 시작된다는것은 이두 문법상 말이 되지 않는다.
그냥 우리말 소삿다( 솟았다) 의 '소' 로 본다.
다음 西는 지금 우리말 솟았다의 소섯다 > 소서따 의 '서' 로 본다.
다음 '노' 자가 원래는 겨집종 奴자로 나오는것을 그녀가 계집종일 리가 없다고 다연발 화살 발사기인 노쇠 弩 자로
고치며 그녀가 무사였다고 하는데 이도 이두 문법상 틀린 말이다.
애초 소서노의 '노'는 우리말 계집이라는 '너' 의 변음으로 보니 노, 너 는 모두 계집 이다.
이는 우리 숫자 셋은 사내를 의미 하지만 넷 은 계집을 의미 하기 때문이다.
또 공자는 너를 꼭 女자를 쓰며 지금도 너 라는 한자는 汝인데 이는 바로 발가벗고 목욕하는 계집이다.
이 '너'는 우리말 감초격 접미사 '이' 가 붙어 '네' 가 되므로 세월네, 네월네 등 여자 이름이 되며 삼돌네 갑돌네 하면
삼돌이나 갑돌이가 아니고 삼돌이 댁이나 갑돌이 댁이된다.
따라서 소서노의 우리말은 솟은 계집(잘난계집) 이란 뜻의 소슨너 (솟은네) 가 되며 다른 말로 한다면 솟은년, 즉
잘난년이 된다. 사서에서 그녀는 주몽보다 10 살 연상으로 주몽과 결혼하기전 해부르의 아들 우태와 결혼하여 비류
라는 아들까지 낳았으나 우태가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결국 자기네 부족으로 돌아온다.
그녀 앞에 불쑥 나타난 고주몽은 10 살 연하의 사내. 겨우 부하 세명을 끌고 이웃나라에서 도망쳐온 주제에 자기는
천제의 아들과 물의 신 하백의 딸 사이에서 태어나신 귀하신 몸이라고 떠벌리며 백발백중 만주 벌판 최고의 궁사로
이름을 날려, 열살 남짓 연상의 과부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건 사실인것 같다.
소서노는 주몽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온조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 굳게 믿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부러진 칼 반 도막을
들고 나타난 유리란 넘에게 뒷통수를 맞는다.
즉 주몽이 형들과 불화로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부여에서 도망쳐올 무렵 첫 마누라 뱃속에는 이미 아기가 있었고
주몽은 그 아기를 위하여 작은 단검을 부러뜨려 그 반쪽을 아내도 모르는 어딘가에 감추고 아기가 크면 증표로 그
부러진 칼 반도막을 찾아가지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힌트로 그 반도막 칼은 큰 소나무 아래, 큰 바위 위에 있다고만 했다.
유리 태자는 성장하여 자기 아버지가 고구려의 왕이 됬다는 말을 듣고 그 칼도막을 찾으러 큰 소나무 아래, 큰 돌 위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헤매였으나 결국 실패 하고 집에 돌아와 마루에 앉아 한숨을 쉬다가 우연히 마루앞 소나무 기둥과
그 기둥을 받치고 있던 큰 주추돌을 발견, 그 기둥 아래에서 그 칼 도막을 찾아 아버지를 찾아간 것이다.
칼 도막을 맞추어본 주몽은 유리를 아들로 인정, 다음 대를 물려 주려 하니 온조를 태자로 세우려던 소서노는 닭 쫓던
개 지붕 처다보기..
소서노는 경우상 주몽에게 이 사실을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미 유리에게 권력이 돌아가 자기 아들들의 생명이
위태롭게 되니 전 남편 우태에게서 난 비류와 주몽에게서 난 온조 두 아들을 데리고 도망가 백제를 세운것이다.
소서노의 큰 아들인 우태의 아들 비류는 뭔가 마땅치 않아 미추홀로 떠나 다른 나라를 세우지만 땅에 소금기가 많아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남편을 고구려 시조로, 아들을 백제 시조를 만든 이 놀라운 여성 소서노의 이름은 여태껏
주몽과 온조에 가려져 있었으나 우리 역사에 하나뿐인 킹 메이커 여걸 이었던 것은 틀림없다.
따라서 소서노는 무당이나 무사가 아니며 서쪽에서 온 계집도 아니고 우리 말로 "솟은 계집" 이라는 뜻의 솟은네 > 소서너 > 소서노 가 된것으로 본다.
○ 다물
고구려의 혼은 다물이다. 이 다물 소리는 태백일사에는 다물흥방가 있다.
多勿興邦 - 天上天下唯我自在兮 多勿其興邦...
(천상천하에 오직 내 스스로 존재하는것이여! 다물이 나라를 흥하게 하는구나! )
또 이 다물의 뜻을 중국 송나라때 司馬光이 지은 資治通鑑에는 麗語謂復舊土爲多勿 이라 했다. 즉 자치 통감에는
고구려(고려) 말로 옛 땅을 회복하는 것을 다물(多勿)이라 한다는 것이다.
한자풀이 多-많을 다. 勿 - 말 물
이상 한자 뜻 多勿 은 "많지 말게 한다, 많지 않게 한다" 이다. 이게 도대체 고토 회복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말인가? 이는 분명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것이니 우리말로 풀어보자
ㄷ의 의미는 땅 이다
ㄷ 이 왜 땅인가는 필자의 졸저 '천부인과 천부경에 상세히 기록되 있으니위글에 생략해서 설명 했다.
다 - 땅 (다地- 훈몽자회)
물 - 水 = 합처지다 - 지상의 물질중에 물은 항상 합처지는 성질이 있다.
물다- 위니와 아래니가 합처지다. 깨물다
입 다물다 - 위입술과 아래 입슬이 합처지다.
* 여기에서 물다(깨물다)와 입술이 합처지는 다물다는 모두 남의 것이 합처 지는것이 아니라 내것이 합처지는 것이다.
즉 외침이 아니라 고토 회복이다. 그러므로 다물 은 떨어져 있던 내땅이 합처진다는 말이다.
○ 미추홀(彌鄒忽)
추모왕(주몽)이 너를 보낸 고을”이 아니라 소서노의 발길이 미치다의 미친곳(도착한 곳)
여기서 '홀' 은 하늘 이라는 '한' 이 ㄹ 이 붙었으니 하늘이 흘러내리곳,
○ 소래(蘇來)
애초 소서노가 왔기때문에 召來 이었던 것이 신라가 당나라 소정방(蘇定方)을 끌어왔고 소정방이 도착한 곳이 이곳
이므로 그때 부터 당나라를 숭상하던 사람들에 의해 소정방이 왔다 하여 소래(蘇來)라 한것으로 본다.
○ 어하라
소서노는 추모왕(주몽)에 의하여 어하라於瑕羅로 봉해졌다 하는데 '어' 는 우리말 오다의 '오' 이며 '하' 는 하+ 이= 해
이며 羅는 벌羅 이므로 벌판 즉 나라이다. (예 '새벌' 이 新羅)
따라서 주몽이 자기 아내인 소서노의 나라에 어하라 란 별명을 붙여준것은 자기 자신이 해 이므로 이 해에서 온 나라
란 뜻으로 본다. 즉 자칭 천자임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 어하라란 이름을 보변 주몽이 죽기전 소서노는 이미 두 아들을 데리고 주몽을 떠난것이 된다.
○ 노고산(老姑山)
혹자는 " 소서노가 통과한 지명에 부천의 노고산, 서울 마포의 노고산이 있는데, 이들 두 노고산은 소서노가 그곳의
원주민들을 평정한 이후에 마고에게 제사지냄으로서 생겨난 지명으로 본다." 고 했는데 이말도 틀린 말로 본다.
마고 할멈 이야기는 박제상이 쓴 부도지에 나오나 이 부도지는 1950 년, 즉 6.25 직후 영해박씨가 자기네 족보의
뿌리를 밝히기 위해서 구전 되는 옛날 이야기를 인용한것으로 보며 그 내용은 땅에서 우유가 솟고 남자없이 여자가
옆구리로 아이를 낳는등 허무 맹랑 할 뿐 아니라 우리 역사에서 6.25 이전 마고 할멈 제사 기록은 물론 부도지란
기록도 필자는 찾지 못했다.
또 지금 지리산에도 노고단이 있는데 여기도 소서노가 통과 했으니 노고단인가?
애초 우리 말로 '한' 은 크다 이다.( 한밭 = 大田, 한길= 큰길등) 또 산의 우리 말은 뫼 이다. 그러니까 김포평야에서
큰 산이 나타나는것은 부평이나 마포(신촌)에 있으며 지리산은 삼도에 걸쳐있는 엄청 큰 산이다. 그 산을 '한뫼' 라
했다. 그런데 역전앞 하는 식으로 이 한뫼에 山 자가 군더덕이로 붙다보니 '한뫼산'이 된것이고 이것은 발음상
'할매산'이 된것이며 이 할매를 한자로 노고(老姑)라 한다. 그러니까 우리말 큰산이 어느새 노고산이 된것이며
그래서 지리산 산신령은 할머니라는 말까지 생겼다.
따라서 노고산이 마고할멈 어쩌구는 우리말 연구가 부족한 이론이다.
이상을 보면서 가림토란 뜻글이면서 어군에만 속하는 소리글이고 따라서 뜻글도 아니고 소리글도 아니며 모음 조차
혼동되어 사물이나 사건의 정확한 기록을 할 수 없었던 가림토가 한자에 밀리었던 사정을 짐작 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