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현금서비스의 타지 이용에 대한 수수료가 최대 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공상(工商)은행, 농업(农业)은행, 중국(中国)은행, 건설(建设)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의 타지 현금인출 수수료 규정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은행과 건설 은행의 경우 타지 ATM기 현금인출 수수료로 거래금액의 1%를 받고 있으며, 100위안(1만8천원)을 상한선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업은행 역시 수수료로 거래금액의 1%를 받고 있지만 수수료 상한선이 없다. 중국은행은 건당 10위안(1천8백원)을 수수료로 징수한다.
이에 따라 타지에서 1천위안(10만8천원) 이하의 현금을 인출하게 되면 중국은행의 수수료가 제일 비싸며, 현금 5천위안(90만원)를 인출하게 되면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은 수수료로 50위안(9천원)을, 중국은행은 10위안을 수수료로 받는다. 은행간 수수료가 최대 5배 차이나는 셈이다.
또한 ATM기마다 현금인출 1회당 상한선이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보통 ATM기의 현금인출 상한선은 2천위안(36만원)에서 3천위안(55만원)인데 중국은행 ATM기로 1만위안(180만원)의 현금을 인출한다고 가정시 1회 인출 상한선이 2천위안이면 수수료로 50위안을, 2천5백위안(45만원)이면 40위안(7천2백원)만 지불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은행별로 ATM기 수수료가 차이 나는 것도 신경쓰야 하지만 ATM기의 1회 인출 상한선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