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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특강> 20170311토 장소: 의성군청회의실
< 시의 선택 - 낭송시 선택법 >
1. 용도, 대상, 장소 등을 고려
1. 낭송 대회용
- 20~40행 정도의 길이를 가진 시 (낭송 3분 이내)
- 정서가 담긴 서정시
- 유명 시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시
- 스토리가 뚜렷한 시
2. 행사용-공연용, 사회용, 발표용
- 이벤트성: 장소, 대상을 고려
- 줄거리가 있는 서정시
- 행사 주제에 맞는 시
예) 자화상, 거울 예)동시와 시의 결합 - 대상을 고려한 시
- 어린이날(어린이 대상/학부모 대상)
- 어버이날
- 현충일
- 한가위
- 여성의 날
- 환경의 날
- 장애인의 날
*올해가 윤동주 100주년 이므로 윤동주 시들을 엮어서 표현
-서시, 별 헤는 밤(대중적인 시)
-소년, 사랑의 전당, 사랑스런 추억, 눈 오는 지도(감성적인 시)
-병원, 위로(치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 수록 시-19편
*시인별 공연
-박두진
-김소월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
-
*계절별
-봄
-여름
-가을
-겨울
3. 강의용: 시를 가까이 느낄 수 있게
- 대상을 고려: 주부, 아동, 교사, 중년 남성, CEO 등
- 눈높이에 맞게, 이슈에 적합하게
4. 감상용 및 애송시
- 나를 위로해주는 시
- 나를 감동시키는 시
5. 수업용
- 동기유발 또는 수업 내용 암시의 시로 도입
- 수업내용을 잘 요약한 시 활용
- 메시지가 부합하는 시로 마무리
6. 특별 콘서트용
-개성 있는 시
-색다른 표현을 접목한 시-낭송면, 소품사용, 제스춰
-작품성 있는 시(문학상 수상 시)
*나의 안목이 시를 고른다 *나의 상황이 시를 부른다
* 자기 음성에 맞는 시를 선택
* 음악성이 드러난 시를 선택
* 회회성(그림)이 들어가 있는 시 선택
* 풍부한 시어가 들어 있는 시 선택
* 작품성 있는 시
견우의 노래
서정주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
높었다, 낮었다, 출렁이는 물ㅅ살과
물ㅅ살 몰아 갔다오는 바람만이 있어야하네
오-우리들의 그리움을 위하여서는
푸른 銀河ㅅ물이 있어야 하네.
도라서는 갈수없는 오롯한 이 자리에
불타는 홀몸만이 있어야 하네!
織女여, 여기 번쩍이는 모래 밭에
돋아나는 풀싹을 나는 세이고……
허이언 허이언 구름 속에서
그대는 베틀에 북을 놀리게.
눈썹같은 반달이 중천에 걸리는
七月 七夕이 도라오기까지는,
검은 암소를 나는 먹이고
織女여, 그대는 비단을 짜ㅎ세.
암각화를 위하여 이건청
여기 와서 시력을 찾는다.
여기 와서 청력을 회복한다.
잘 보인다. 아주 잘 들린다.
고추잠자리까지, 풀메뚜기까지
다 보인다. 아주 잘 보인다.
풍문이 아니라, 설화가 아니라
만져진다, 손끝에 닿는다.
6천여 년 전, 포경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간 사람들,
작살을 던져 거경(巨鯨)을 사냥한,
방책을 만들어 가축을 기른,
종교의례를 이끈,
이 땅의 사람들이 살아 있는 숨결로 온다,
와서 손을 잡는다.
피가 도는 손으로 손을 덥석 잡는다.
우렁우렁한 목소리로 말한다.
어서 오라고, 반갑다고
가슴으로 끌어안는다.
한반도 역사의 처음이
선연한 햇살 속에 열린다.
여기가 처음부터 복판이었다고,
가슴 펴고 세계로 가는 출발지였다고,
반구대 암각화가 일러주고 있다.
신령스런 벼랑이 일러 주고 있다.
눈이 밝아진다.
귀가 맑아진다.
잘 보인다. 아주 잘 들린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 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시낭송 기본>
1. 제목과 시인이름 사이는 2박자 쉼.
2. 시인 이름과 시 본문 사이에 3박자.
3. 행과 행 사이에 1~2박자 쉰다.
4. 연과 연 사이에 2~3박자 쉰다.
5. 수식어는 수식받는 말과 붙여읽기.
6. 조사와 어미는 강조하지 않는다.
7. 말의 장단을 살려 읽는다.
8. 주어 다음에 끊어 읽으나 문장이 짧은 경우는 연결해서 읽는다.
9. 강조하고자 하는 말 앞에 포즈
10. 핵심 낱말을 찍어 읽는다.
11.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천천히
12. 마지막 문장을 읽은 후 포즈를 둔 후 인사한다.
<효과적인 발성법>
*연구개*
니 <유의해야할 발음>
1. 모음 ㅡ , ㅓ, ㅏ, 원순모음 ㅗ, ㅜ
2. 자음 : 양순음 ㅁ, ㅂ, ㅃ, ㅍ
3. ① 조사 ‘의’/ 의, 에. ② 명사에서의 ‘의’/의, 이
Q. 조사 ‘의’의 발음에 대한 것과 명사 ‘의’의 발음을 구별해 설명하시오.
- 민주주의의 의의에 의한 의견
가 겨 고 규 기 교 구 그 거 갸 과
나 노 녀 뉴 니 누 느 냐 뇨 놔 너
다 더 돠 댜 드 두 디 듀 뎌 됴 도
라 롸 로 료 려 류 리 루 랴 러 르
마 므 머 먀 무 미 뮤 며 묘 뫄 모
바 비 부 뱌 버 브 뷰 벼 봐 뵤 보
사 슈 시 스 셔 솨 소 수 쇼 샤 서
아 와 오 요 여 유 이 우 야 어 으
자 즈 져 쟈 주 지 쥬 저 죠 좌 조
차 츄 치 츠 쳐 촤 초 추 쵸 챠 처
카 커 콰 캬 크 쿠 키 큐 퀴 쿄 코
타 튜 티 트 텨 톼 토 투 툐 탸 터
파 퐈 퍄 퍼 프 푸 표 피 퓨 포 펴
하 휴 히 흐 혀 화 허 햐 효 후 호
게 개 괴 괘 궤
네 내 뇌 놰 눼
데 대 되 돼 뒈
레 래 뢰 뢔 뤠
메 매 뫼 뫠 뭬
베 배 뵈 봬 붸
세 새 쇠 쇄 쉐
에 애 외 왜 웨
제 재 죄 좨 줴
체 채 최 쵀 췌
케 캐 쾨 쾌 퀘
테 태 퇴 퇘 퉤
페 패 푀 퐤 풰
헤 해 회 홰 훼
<표준발음법>
제7장 30항
나 포즈의 맛!
1. pause 포즈란 무엇인가
[동사](말・일을 하다가) 잠시 멈추다 [명사] (말・행동 등의) 멈춤 [휴지]
2. 포즈의 역할
3. 포즈의 활용
1) 시선
2) 몸짓
3) 표정
< 낭송 테크닉 >
- 고저(멜로디)
- 장단(리듬)
- 완급(빠르기의 변화)
- 강약(셈여림)
- 클라이맥스
<감정훈련>
희노애락 표현연습
순아 너는 내 전에 언제 들어왔던 것이냐?
내사 언제 네 전에 들어갔던 것이냐?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간다
<무대 매너>
1. 등퇴장
2. 팔과 다리의 사용
3. 표현의 순서
4. 인사
5. 마이크의 사용
<제스춰와 움직임의 기본>
시선-몸짓-말소리
<이미지 연출>
1.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2. 핵심 소재는 무엇인가?
3. 어떤 행위가 주제를 부각시킬 것인가?
4. 어떤 소품이 주제를 보조해줄 것인가?
5. 어떤 의상이 주제와 어울릴까?
6. 어떤 분위기의 음악이 시적 화자의 감정을 대변할 수 있을까?
7. 어떤 자세가 주된 감정을 연상시킬까?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
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
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
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1939.9
소년
윤동주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거울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사랑이 있기 때 문 이다. -박목월*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시낭송자료
2017년3월 전문가 초청 시강연(구경영시낭송가)자료
g초심
추천 0
조회 117
17.04.2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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