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 봄꽃 축제인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지난 30일 개최돼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황매산은 영화 ‘단적비연수’, 드라마 ‘주몽’,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역적’의 촬영지로 유명한 장소다.
올해는 산청군과 합천군이 철쭉 축제 기간을 동일하게 정하면서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예년과는 달리 산청군이 황매산 진입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아스팔트 포장과 추가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을 위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황홀한 봄, 철쭉 평전에 서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선홍빛 철쭉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된다.
지난주에는 5월 1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6일 전국 향우회 등반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주에는 13일 오전 10시에 ‘히말라야 전도사’ 박정헌 대장과 함께하는 등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황매산 철쭉제 사진 전시회,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전, 산상음악회, 산엔청쇼핑몰 및 귀농·귀촌 상담소 등과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 전시회는 축제 기간 동안 제3주차장에서 진행되는데 2016년 산청 황매산 철쭉제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3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중 11점의 작품을 골라 5월 13일 시상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산상에서 펼쳐지는 작은 ‘산상음악회’에 참석하게 되면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로 철쭉과 함께 황홀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이라면 빠질 수 없는 향토 음식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도 꾸려진다. 황매산이 있는 차황면의 청정 농산물뿐 아니라 산청 전역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황매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인공 폭포와 물레방아 등 새로운 볼거리가 쏟아지는 이번 황매산철쭉제는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그동안 축제를 개최해 오며 도출된 미비점과 불편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분들이 산청 철쭉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매산철쭉제를 즐기러 산청군에 방문하는 타 지역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 부근에는 지리산황토휴양펜션 등 다양한 숙소가 마련돼 있다.
▲ 경남 산청 황매산철쭉제 부근 대표 숙소 : 지리산황토휴양펜션 단체 방문 (http://www.jirisan1004.com) |
▲ 경남 산청 황매산철쭉제 부근 대표 숙소 : 지리산황토휴양펜션 낮 전경 (http://www.jirisan1004.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