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이든 국외여행이든..
여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4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서..
사실상 처음 해보는 제대로 된 배낭여행입니다.
물론 신혼여행을 호주로 준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 때는 호텔팩+버스이동 서비스를 받았고 바퀴달린 캐리어도 하나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의미의 배낭여행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합니다.
물론 청년이었을 때 마구잡이 여행도 배낭여행이라고 친다면 아니기는 하지만요~
이번 여행은 최초에 필리핀 4박 5일로 기획되어 있었지만..
사정상 제주도로 급선회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도 좋았겠지만..
제주도 선택은 정말 좋았습니다. ^^
집 앞에 인천 공항 가는 버스는 있지만..
김포 공항 가는 버스가 없어서.. 조금 멀리 까지 가서 공항 버스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한번만 시내 버스를 타고 가도 될 것으로 버버거리면서 세번이나 갈아탑니다.
더욱이 내릴 때 카드가 에러가 나서.. 돌아올 때.. 벌금을 물고 말았네요. --~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이스타항공 같은 저가항공사 한번 타봐야하는데..
이번에도 마일리지 입니다. ^^
네.. 그렇지 않아도 집에서 출력해 왔습니다. ^^
집에서 출력해 오지 않아도 이렇게 바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이기에 음료수 한잔 줄테니..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선택한 메뉴는 생라면~
무지하게 맵고 양도 작군요.. --;
화장실 디자인 독특해서 한장.
OZ8931 14:00 출발 아시아나..
마일리지 덕분에 4박 5일 전체 여행 경비는 30만원이 채 들지 않았습니다.
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도전하고 있군요.
투표 기간은 2011년 10월까지.. 정말 당선되기를.. www.n7w.com 입니다.
현재 제주도는 28개 후보중에서 15위를 달리고 있네요.
올 해는 평소보다 비행기 탈 일이 잦기는 하네요.
마일리지 덕분에 고마운 아시아나.. ^^
제주가 광어철인가 봅니다.
앗.. 그런데.. 트랙이 아니고 또 버스네요.
어떨 때는 버스타고 비행기 타러가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요렇게 비행기를 타면 비행기 모습을 제대로 찍을 기회가 없지만..
버스를 타고 가면 요렇게 특이한 비행기들을 찍을 기회가 옵니다.
잘가라 버스야~
아저씨 빨리 타세요~
아~ 네.. 한장만 찍고요~
거짓말 이었습니다~
뒤 돌아서서 김포청사도 한장 더 찍었습니다. ^^
자.. 비행기로 올라갑니다.
버스 탄 덕분에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요런 사진도 찍어 봅니다.
그 사이에 버스가 한대 더 도착했네요.
국내선 비지니스에는 사실상 아무도 없고..
미리 좌석을 예약한 덕분에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장거리 비행은 무조건 복도쪽이지만..
단거리 비행은 반대로 무조건 창가쪽입니다.
잠시 후 비행기가 뜨고..
멀리 인천대교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에서 봐도 정말 대단한 역사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짧은 비행이지만.. 책도 읽습니다.
오.. 제주도 지금은 중산간으로 가야하는구나..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모두 찾았는데.. 담청되면 꽃 바구니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네요. ^^
한시간의 비행.. 짧지만 그래도 즐겨야합니다.
우리의 황해는 확실히 다도해입니다.
자.. 이제 대한해협을 건너고..
비행기가 방향을 선회하자 역광을 제대로 받습니다.
잠시 후.. 비행기는 무사히 제주공항에 도착하고..
아.. 저 멀리 한라산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여기는 제주도..
야자수가 그 것을 증명해줍니다. ^^
일단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기 위해 100번 버스를 탑니다.
요금은 1,000원입니다.
100번 버스에 타고..
운행노선..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엇.. 할머니 짐이 많으시네요.
같은 방향이면 제가 조금 들어드릴까요?
하지만 대답이 없으시네요~
얘야.. 할머니 어깨에 손 떼라 할머니 무거우시겠다.
그렇지만 제 말을 못 알아 듣는 듯 꼼짝도 안합니다~
제주 버스 노선도..
한장 찍어 놓으면 NX10 AMOLED로 확대해가면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제주도.. 렌트카 여행도 좋지만 버스가 매일 잘 되어 있어서 버스타고 움직여도 좋을 듯 합니다.
제주도 버스 요금은 구간별로 1,000~3,000원 사이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성산포..
동일 주 버스를 타면 됩니다.
성산포로 가는 길..
다행이 맨 앞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만.. ISO를 높이고 조리개를 열어서 셔터타임을 충분히 확보했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찍습니다~
이번 여행.. 올레길을 걸을 까도 고민했지만..
결국 정한 theme는.. 바로 "섬 in 섬"입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조금 졸다보니..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안돼~ 안돼~ 성산일출봉에 올라서 제주도로 떨어지는 낙조를 봐야하는데~~
아무래도 곧 해가 질 듯..
결국 예정된 정거장보다 몇 정거장 앞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첫 석양을 찍으로 배낭의 무거움도 잊은 채 후다닥 달려갑니다~
글/사진 : 제이슨
ps 제 블로그에 올린 제주도 여행기입니다.
첫댓글 며칠전,,,,아는이가,,에어부산으로 오는데,,,앗,,제주였나?ㅎㅎ,,,,어쨌든,,,,밤에,,,아래 야경을 찍으라고,,,기내 불들을 다 꺼주더랍니다, 날씨가 아주 좋았기에,,직접 기장이 지금 담으면 아주 멋진 풍경을 담을수 있을거라며,시간을 마련해주더라는군요,,,,,덕분에 제 생각이 나서 한참 웃었다고 하면서,옆에 사진기를 들고 있던 커플에게 자리양보까지 했더라구요,ㅎㅎ
붉은 노을이 마지막 아래 사진까지,,,,스며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