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블로그>대교 차이홍 공식 블로그
【원문】http://caihongblog.com/221335717799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9월 말에 추석이 자리 잡으면서 추석 연휴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있으실텐데요. 5일간의 황금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무더운 나라보다는 가을이 한창인 중국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2018년 추석 연휴에 가기 좋은 중국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추석 연휴 중국 여행 코스 추천 ① 중국 속 유럽의 낭만, '청도'
청도는 중국 산둥성의 최대 상공업 도시이자 관광지로,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청도를 여행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입니다. 칭다오 맥주로 더욱 유명한 도시이기도 한데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으며 약 1시간 30분 정도 비행하면 도착하는 거리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의 도시 중 하나입니다.
청도는 1898년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이루면서 그 영향으로 시내 곳곳에 독일풍 건물들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덕분에 청도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갖게 되었는데요. 조계지 시절의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보존된 구시가지를 비롯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요트 경기가 열렸던 신시가지에서 짧은 시간에 중국과 유럽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의 사대 요리 중 하나인 산동 요리와 함께 청도를 대표하는 '칭다오 맥주'도 빠질 수 없죠! 칭다오 맥주 박물관에서는 100년 전통의 맥주인 칭다오맥주의 제조과정을 볼 수 있고 시음까지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맥 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추석 연휴 중국 여행 코스 추천 ②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비경 '장가계'
가을 여행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는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중국 여행지 1위로 손꼽힙니다. 중국 최초로 삼림공원으로 지정된 장가계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는데요, 기이한 형상의 봉우리와 용암동굴은 물론 원시 상태에 근접한 아열대 풍경과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약 4억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육지로 솟아올라 오랜 시간 동안 침수와 자연 붕괴 등을 겪었고, 현재 모습과 같이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의 자연 절경을 탄생시켰습니다.
장가계의 모든 관광지는 천하절경이라 불리는데요.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원가계와 350m에 이르는 백룡엘리베이터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용암동굴인 황룡동굴, 하늘에 위치한 문이라는 뜻의 천문산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답니다.

추석 연휴 중국 여행 코스 추천 ③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 대도시 '상해'
상해는 동방명주, 상하이 타워 등 마천루뿐만 아니라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 대도시로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에 그 매력이 최고조가 되는데요. 상해에서는 마치 유럽 도시에 와있는 듯한 황홀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외탄과 즐거움이 가득한 쇼핑거리 남경로, 유럽풍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 신천지, 중국식 고대 건물이 모여있는 예원 옛 거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본거지인 상해 임시정부청사에서는 당시 가구, 서적, 사진 등 역사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주가각은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수상마을인데요. 국내에서는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수로와 30여 개의 다리가 낭만이 가득한 거리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 밖에도 중국 최고의 기예소 상해 서커스 관람과 이색 체험인 주가각 뱃놀이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답니다.